• 경제토론 금리인하가 뭘 의미하는 지도 모르는 인간들.....
  • 하늘의눈물 하늘의눈물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442219 | 2008.12.11 IP 124.60.***.30
  • 조회 5370 주소복사

지금 은행들은 "부도통제 불능상태" 다.

용어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맞다...그런 용어는 없다.

 

부도면 부도고 아니면 아니지..부도통제불능상태가 뭔가? 장난하나?

하여간..한국의 은행들은 이미 10월 전후로 부도위기를 간신히 넘겼고(한미스왑등으로..)

이제 2차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데 이게 통 해결기미가 안보인다... 

 

왜냐하면..1차위기의 여파 때문이다.

이미 10월중에 대형시중은행 몇곳은 넘어갔어야 맞다..

그런데 정부에서 부도를 막아줬다. 뭘로?

한미스왑 긴급자금수혈과 외환대출 지급보증으로...

 

그런데 이미 부도소문은 퍼질대로 퍼졌다.

따라서 통 외환대출 만기연장이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에선 기를 쓰고 rollover ratio를 공개 안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외환자금 차입과 운용에 있어서의 장단기 미스매치 문제가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는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금융기관과 거래한 증권화상품에서의

파생손실규모가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은행들의 손실규모를 정부도 모른다는 것이다.

무슨 소린고 하니. 지금 시점에서 손실을 확정하자니 천문학적 손실이 발생하고..

안하고 넘어가자니 결산시점은 코앞이고 보고독촉 닥달은 계속되어 

우왕좌왕 하고 있는 중이란 이야기다....

 

와중에 부동산까지 경착륙하고 있다..

이미 저축은행,시중은행 몇개를 중심으로 또다시 소문이 돌고 있다.

근데 손실규모가 너무 엄청나 손댈 엄두를 못내고 있는것이다.

현재 정부는 제3금융기관까지 합산한 모든 금융기관의

LTV DTI비율 공개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따라서 뭔가 있다는 소리다.

 

그러나 짐작없이 공개된 대로만 때려봐도 상황이 심각하다.

담보대출을 300조,자산평가액을 300조만 잡아도

거기서 30%의 가치하락이 발생되고,10%의 대손충당만 일어나도

무려 수십조원의 단기장부손실이 발생하다.

 

이것만으로도 연말 BIS비율은 초토화 되버리고 만다..

어느수준으로? 금융기관 전면통폐합이 일어나야 할 수준으로...

그러나 시중에서 예상하고 있는 손실은 이규모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다.

지금 금융기관들은 그저 일손을 놓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상태란 것이다.

 

또 하나,지금 한일 한중스왑을 그냥 외환유동성 활로를 내는 차원에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 우리 은행들은 지금

부도통제 불능상태다..아무도 외환을 구할 개별 능력이 없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게 살아있는 상태인가? 실질적으로 부도가 나고 국유화된 상태이지?

 

그런 상황속에서

오늘 외환스왑 발표와 금리대폭인하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은행부도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역부족인 정도가 아니라 어림반푼어치도 없다.

 

특히나,우리 은행들은 예대율 140%,특히 대부분이 최근 3년내 폭증해 늘어난 탓에

외국 투자자들은 쳐다도 보기 싫어할 정도로 꺼려하고 있다.

동남아사아의 은행들은 예대율이 70% 안팎이다. 

그런데 우리정부는 어떻게 동남아보다 CDS 금리가 높을수 있냐고 거품을 물었었다.

그나마 알고도 저렇게 오바액션 한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알지도 못하고 떠들던 인간들도 꽤 많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런식의 거짓말과 무책임함에 절망하고 있는 상황인것이다.

그런 가운데 금리인하로 부동산경착륙이란 떨어지는 칼날을

조금이라도 무디게 해보겠다고 오늘 한은이 미친결정을 내린것이다.

오늘 한은의 결정은 정책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전혀 없다...

오직 부동산 경착륙을 조금이라도 늦춰보겠다는 발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이다.

 

그리고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이면합의다.

한미 쇠고기 수입때도 이면합의가 있었듯..

한미스왑협정에도..그리고 한일 한중 스왑협정에도 이면합의란 것이 있다.

그러나 정부는 절대로 공개할리가 없다. 또한 구두합의로 약속 시행되는

특혜조치는 더더욱 인정될리도, 증거로 남겨질리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일어날 정부와 여당의 뻘짓을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우리 은행들은 사실상 외환 자본조달

능력을 상실한 식물은행들이다..................................

외환 자본능력을 상실하면,원화유동성도 자동으로 막힌다.

현재로서 기능을 할래야 할수가 없는 매카니즘이다.

 

그런 주제에 무슨 낯짝으로 금리를 낮추나?

지금 장난쳐?

 

 

 

Posted by kevino
,
  • 경제토론 정부당국의 실책과 외환시장의 괴물
  • 세일러 세일러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440588 | 2008.12.11 IP 125.129.***.46
  • 조회 3588 주소복사

어제의 제 글을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점심을 먹고나서 엄청나게 늘어난 조회수와 댓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글을 올릴 때는, 딱딱한 경제원리와 데이터를 다루는 저의 글이 아고라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점심 먹고 들어와서 아고라에 접속했을 때, 엄청나게 늘어난 댓글을 봤을 때 느꼈던 압박감이란

 

서서히 제가 처한 상황의 심각성(?)이 느껴지면서 하루종일 상당히 혼란스러웠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발을 잘못 담근 것이나 아닐까 하는 우려 같은 것,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밤에 잠자리에서 뒤척이다 내린 최종 결론은, 그래 첫 글을 올릴 때부터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거야, 였습니다. 내친 김에 제가 쓰려는 글을 쭉쭉 적어나가겠습니다.

 

제가 쓰려는 글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시라는 것입니다. 현 상황은 위기 상황입니다. 평상시라면 전문가나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지해서 판단해도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 아닙니다. 지금 세계 경제가 처한 상황,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 여러분이 처한 상황은 여러분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저는 꽤 많은 전문가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부담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매우 역설적으로 지금 처한 위기상황이 아주 심각한 것이기 때문에 공부해야 할 게 많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은 아주 근본적인 문제에 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근본적인 원리로 돌아가서 판단을 내리길 요구합니다. 근본적인 원리는 이해하기 쉽습니다.

 

근본적인 원리를 확실하게, 제대로 이해하고 몇 가지 경제지표가 갖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만 하면, 그럼 대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 글을 통해 현재의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근본적인 경제 원리와 판단에 도움이 되는 경제 지표 몇 가지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보증을 드릴 수 있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공부해보겠다는 열의만 있으시다면 분명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경제 원리와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여러분 스스로 판단을 내리십시오. 아무도 쉽게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건 저도 포함하는 얘기입니다. 아무도 쉽게 믿지 마시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십시오. 지금 시대 상황이 그렇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반등을 주는 국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반등이 꽤 오래갈 지 모릅니다. 그래서 더 걱정스럽습니다. 현재 시장에 팽패해있는 비관론을 걷어내고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낙관론을 불어넣을 때까지 반등이 지속될 지도 모릅니다.

 

쓸데없이 비관론에 사로잡혀 좋은 투자기회를 놓쳤다며 뒤늦게 다시 주식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때가 반등의 끝일지 모릅니다.

 

이럴 때 경제 원리와 경제 지표를 가지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언론에 실리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경제원리와 지표에 의지해서 스스로 판단을 내리시면 될 것입니다.

 

한 가지 양해 말씀 드릴 게 있습니다.

 

저는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 오전까지는 여러분들께서 주신 댓글에 답글을 달았었는데, 오후부터는 엄청나게 늘어나버린 댓글에 답글을 달지 못했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나중에 시간 여유가 생기면 다시 댓글에 답을 드리기로 하고 우선은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릴 사항은, 어제 댓글 중에 질문주신 사항의 상당부분이 그저께 제가 올린 첫번째 글에 나와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글과 그저께 글의 조회수 차이를 보면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두번째 글만 읽고 첫번째 글은 읽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글만 읽으시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첫번째 글을 읽지 않으신 분은 다시 돌아가서 그 글부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를 둘러싼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그래야 다른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제부터 이어지는 내용 계속해서 쓰겠습니다.

 

=============================================

 

 

어제 글에서는 외환시장의 수요공급 중에서 공급 측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수요 측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정부의 실책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 실책이 초래한 결과가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금융위기가 본격화 되기 전인 9월초까지의 환율 차트를 한 번 보겠습니다.

 

 

 

차트를 보면 2001년부터 환율은 줄기차게 떨어지다가 2007 11월에 바닥을 찍고 완만하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06, 07년에 경상수지 흑자폭이 60억달러 정도로 줄었고, 08년은 경상수지가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유가도 오르고 있었으니 환율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보이지 않는 손이 082월달까지는 효율적으로 시장을 조절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완만하게 올라갔다면 문제가 지금처럼 심각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장참여자들의 합리적 기대가 바뀌고 그에 맞추어 포지션 변경이 일어났을테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터집니다. 시장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고 믿는 정부당국이 3월달에 무지막지한 개입으로 단숨에 환율을 1030원까지 끌어올립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1030원이 참 싸 보이네요. 하지만 당시로 돌아가보면 940원대에서 놀던 환율을 일거에 100원 가까이 끌어올린 것입니다)

 

문제는 이 당시 외환시장에 가격이 얼마이던지 간에 무조건 외화를 사들여야만 하는 수요가 대기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첫째는, 해외펀드의 환헤지 물량 청산에 따른 수요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설명이 좀 필요합니다.

 

이전 글에서 수출기업들의 대규모 선물환 매도에 대해 설명드렸는데요, 우리 시장에는 수출기업들 말고 또 한쪽에서 대규모 선물환 매도를 쳐놓은 주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산운용사들입니다.

 

작년에 해외펀드 열풍이 불었는데요, 문제는 그동안 원화 환율이 계속 하락하다 보니 대부분의 해외펀드가 환율 변동 위험에 대한 헤지를 했습니다. 해외펀드 투자자들도 이를 원했고, 자산운용사들(정확하게는 펀드판매사들)도 환 변동 위험 헤지가 된 펀드를 권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서도 한쪽 방향으로의 쏠림이 생겼습니다.

 

자산운용사가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를 모집했는데, 여기에 950억원이 모였다고 치겠습니다.

자산운용사는 이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로 바꾸어(1달러 = 950원을 적용하면 1억달러) 해외로 들고가서 주식시장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환율 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투자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은행에 선물환을 매도해 놓게 됩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시는지요?

 

해외 펀드의 만기가 딱 정해져 있다고 가정해 보면 이해가 좀더 쉬울 듯 합니다. 2년 만기라고 치면, 2년 뒤에 해외 펀드가 청산되면 그 금액을 다시 원화로 환전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이 때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미리 정해진 환율로 선물환 매도를 쳐놓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자산운용사들이 환 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쳐놓은 선물환 매도는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와 같은 구조가 됩니다.


앞서 조선업체를 예로 들어 선물환 매도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을 설명드렸는데요, 여기서도 똑 같은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자산운용사의 선물환 매도를 받아준 은행은, 이전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환 변동 위험을 회피하고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만을 먹기 위해 해외로부터 달러를 빌려와 현물시장에 내다 팔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얻게 된 원화자금을 대출로 운용하게 됩니다.

 

, 이 경우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와는 파급효과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는 그 결과 국내에 과잉유동성을 공급하게 되는데요,

 

해외펀드의 경우에는 과잉유동성 공급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애초에 해외 펀드 설정에 참여한 돈이 국내투자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원화자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해외펀드의 선물환 매도는 수출기업들의 경우와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킵니다.


문제가 생기는 것은 해외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해외펀드가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20% 손실을 봤다고 치면, 기존의 선물환 매도에서 20% 만큼 오버헤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즉 기존에 해놓은 선물환 매도는 20% 정도 지나치게 매도를 해놓은 셈이 됩니다. 그럼 이 부분을 해소해야 합니다.

 

자산운용사가 이 부분 만큼 청산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까와는 반대로 은행은 20%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게 되는 결과가 생겨납니다.

 

문제는 해외펀드 계약시에 환 변동위험 헤지는 계약조건으로 딱 규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 얘기는 현물시장의 가격 조건 불문하고 기계적으로 매매가 일어나야 한다는 말입니다.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을 일거에 100원 가까이 끌어올린 시점은 지난 3월 초인데, 이 때는 글로벌 증시가 대세하락하던 시기입니다. 특히 해외 펀드 중 비중이 절대적인 중국 펀드는 작년 10월에 고점을 찍고 대세하락 중이었습니다. 즉 이 시기에 해외 펀드의 환 헤지 물량 청산으로 인해 외환시장에는 가격 불문하고 달러를 사들여야만 하는 수요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9
월말 현재 순수 해외펀드의 설정액은 407608억원이라고 합니다. 950원을 적용하면 달러 기준으로는 429억달러 정도 됩니다.

 

자산운용사들은 해외펀드 운용시 설정액의 100%를 환헤지하는 것은 아니고, 30%-80%까지 환헤지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단순 계산하면 최소 129억달러에서 최대 343억달러 가량 선물환 매도가 되어 있던 셈입니다.

 

하지만 9월말 기준 순수 해외펀드의 순자산은 293778억원입니다. 투자원금의 28%(113830억원) 정도 손실을 본 것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최소 36억달러에서 최대 96억달러 어치의 선물환 매도가 청산되어야 하고, 그 금액만큼 외환 시장에는 가격 불문하고 기계적으로 달러를 사들여야만 하는 수요가 존재했습니다.

 

중간에 이명박 대통령이 달러를 사재기하는 세력이 있다고 했던 것은 바로 이 수요를 오해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번 째로, 시장에는 가격불문하고 달러를 사야만 하는 수요가 하나 더 있었는데요,

 

그것은 한참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던 수출기업들의 KIKO(Knock-In Knock-Out)형 옵션계약에 따른 수요입니다.

 

키코형 옵션계약은 수출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려고 할 때 맺는 계약입니다. 선물환 매도에 비해 수수료가 싸게 먹힙니다. 또 이 계약을 중개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중개 수수료 수입이 더 짭짤한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로 중소기업들이 많이 가입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언론기사를 보면 해당 중소기업들에서는 정확히 어떤 계약인지도 잘 모르는 채 거래은행에서 열심히 권하니 수수료가 싸게 먹힌다는 말에 가입했다고 하네요.

 

키코형 옵션계약의 문제는, 시장환율이 상단가격(Knock-In이 발생하는 환율, 계약을 맺을 당시로서는 설마 이 가격은 넘어가진 않겠지, 라고 생각되던 환율)을 넘어서지 않으면 의도하던 환변동 위험 헤지 효과가 생기지만, 만에 하나 상단가격을 넘어서 버리게 되면,

계약금액의 2(계약 내용에 따라 그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를 높은 시장가격으로 매수해서 낮은 약정환율에 은행에 넘겨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키코형 옵션계약으로 인해 부도가 나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태산엘시디의 예를 보면, 약정환율 926.04원에 3 7천만 달러의 헷지 계약을 맺었습니다. 상하단 가격은 사업보고서에 안 나와 있는데, 상단 가격이 대략 960원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시장환율이 상단가격 960원을 넘어서는 경우 태산엘시디가 계약금액 37천만달러의 2배인 7 4천만달러를 시장에서 매수해서 약정환율 926.04원에 은행에 넘겨야 하는 것입니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던 당시의 환율 약 114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대략 1584억원의 손실을 입게 됩니다. 절반의 금액은 수출대금을 받으면 상쇄된다고 보더라도 792억원의 손실을 입게 됩니다. 1140원 기준으로도 이 정도의 손실입니다. 지금 환율 1400원으로 계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1년 순익이 100억원대인 회사로서는 견디어낼 재간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보면 무모한 계약으로 보일 수 있는데, 07년 하반기만 해도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08년 예상환율을 800원대로 예측하고 있었습니다(모두가 예, 할 때 아니오, 했던 사람으로는 NH투자선물의 이진우 부장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이 제도권 외환 쪽에선 고수로 보입니다). 환율 전망이 800원대이다 보니 상단가격을 960원으로 하는 키코형 계약을 맺을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정부당국이 환율을 일거에 1030원까지 끌어올리던 3월달에 우리나라의 우량한 수출 중소기업들은 다수가 이런 키코형 옵션계약을 맺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우량한 수출기업이 아니었더라면 수출실적도 별 볼 일 없을테고 은행에서도 계약을 권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일로 우리 경제의 튼튼한 허리 역할을 하던 우량 중소기업들이 무너져 가야 하는 것은 참 눈물이 날 일입니다. 태산 엘시디 이후로 IDH, 우수씨엔에스 등이 추가로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3월에 정부에서 환율을 인위적으로 1030원까지 끌어올리고 득의에 차 있을 때 이들 중소기업들이 받은 충격은 얼마나 컸을까요?

 

정부당국은 외환 파생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야 합니다.

 

최소한 정부에서 3월달에 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던 때는, 우리 외환시장이 파생시장과 맞물려 수요와 공급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에 나온 당국자들의 발언을 보면 전혀 무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시장보다 자신이 더 효율적인 조정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 정부당국은 무지막지한 개입을 했고, 이로 인해 어찌보면 외환시장에는 괴물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급측면에서는 938억달러의 공백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수요측면에는 가격불문하고 무조건 사야만 하는 수요가 존재합니다.

 

KIKO형 옵션계약 잔액은 8월말 기준 79억달러입니다. 앞에서 추론해 본 해외펀드의 헤지 청산으로 인한 달러 수요는 지금까지 최소 36억달러에서 최대 96억달러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 물량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상승으로 외환시장의 거래량이 극도로 위축된 상태에서는 조그만 수요로도, 특히 그 수요가 가격불문하고 무조건 사들여야만 하는 수요라면, 그로 인해 환율이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일단 환율이 KIKO형 옵션의 상단가격을 무지막지하게 돌파하고 나자 어찌보면 코미디 같은 비극이 시작됩니다.

 

960원이 상단가격인 태산엘시디가 시장에서 마구 달러를 사들입니다. 그 옆에서는 해외펀드의 환헤지 청산으로 인해 또 가격 불문하고 달러를 사들입니다.

 

그럼 환율이 오르게 됩니다. 환율이 980원이 되었다고 칩시다. 그럼 이젠 상단가격 970원에 계약을 맺은 B 회사가 달러를 사들여야 합니다. 가격불문 무조건 사야 합니다. 해외펀드 쪽에서도 가격불문하고 계속 사들여야 합니다.

 

그럼 다시 환율이 오릅니다. 상단가격 990원에 계약을 맺은 C 회사가 추가로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괴물은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점점 더 커졌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은 물론 그동안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하게 한 쪽으로 쏠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벌어진 이격도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듯이 과도한 쏠림이 초래한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부의 난데없는 개입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이 자신들이 가졌던 합리적 기대를 수정하고 포지션을 변경할 시간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뒤통수를 얻어맞았다는 점입니다.

 

수년간 지속적으로 환율이 하락했으므로 모든 시장참여자들은 환율하락을 전제로 행동해왔습니다. 그러다가 환율은 시장의 자동 조정기능에 의해 작년 11월을 저점으로 서서히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시장의 자동 조정기능이 이미 훌륭하게 작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부당국의 갑작스런 개입이 없었다면 서서히 진행된 환율 상승으로 인해 시장참여자들은 자신들의 합리적 기대치를 수정하고 포지션을 변경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추세에 적응해나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1500원 넘게 치솟는 일은 없었으리라 봅니다. 정부에선 개입으로 환율을 끌어올려놓고는 그 다음에는 나타난 결과에 당황해서 부랴부랴 이번엔 환율 떨어뜨린다고 피 같은 외환보유고를 수백억달러나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외환보유고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결과는 현재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3월달에 있었던 정부의 무지막지한 환율 개입은 어찌보면, 시장참여자들의 합리적 기대를 깨뜨린 정부의 잘못된 개입이 어떤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경제학 교과서에 수록될 만한 케이스 같습니다.

 

아니면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불러일으킨다는 카오스 이론이 경제 분야에서 논의되는 게 괜히 폼잡기 위한 얘기만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듯도 하구요,

 

큰 문제는 전세계의 환투기세력들이 이러한 한국의 상황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투기세력들이 작전을 짜서 맘먹고 달려든다면,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투기세력들의 연합공격에 영국정부가 두 손을 들었던 상황이 한국에서 재연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요?

 

환투기세력들에게 이보다 확실한 먹잇감이 또 있을까요? 공급 쪽에는 상당한 공백이 있고, 수요 쪽에선 가격이 얼마이든 반드시 사야만 하는 수요가 있고...

 

그동안 우리 외환시장이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끊임없이 오르기만 했던 데에는 이상과 같이 수요와 공급 양 쪽 측면의 특수사정이 존재했습니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이런 특수사정과 맞물려 괴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괴물은 처음에는 작았습니다. 어쩌다 일어난 일과성 해프닝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에너지를 먹고 크더니 무시무시한 악마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태산엘시디를 비롯한 3개 회사를 집어 삼켰습니다.

 

3개 회사에서 끝날지 어떨지는 외환시장의 안정과 정부의 지원책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달린 것 같습니다.

 

키코형 옵션에 가입한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계약을 중개한 은행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태산엘시디에 옵션계약을 중개한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환율 1400원 정도로 계산할 경우 떠안아야 할 손실이 대략 6700억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작년 한 해의 순익이 1 3천억인데, 작년이 은행들에게는 특별한 호황기였음을 감안하면 큰 부담이 되는 액수입니다.

 

태산 엘시디의 경우 위에서 사례로 든 키코형 옵션 계약 말고도 피봇형 옵션 계약을 대규모로 맺은 것이 있어서 특별히 손실규모가 큰 기업입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의 손실금액이 이보다는 적다 해도 다수의 기업들이 부도가 난다면 이로 인해 은행들에 가해지는 부담은 상당하리라 예상됩니다.

 

저는 반등국면을 예상하고 있는데, 반등국면이 지속되면서 환율이 더 떨어지게 되면 키코문제도 잠잠해지고, 환율에 대한 관심도 수그러들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설명드린 외환시장의 수급 문제는 향후 2년 정도 지속되는 문제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반등 국면이 끝나고 나서 다시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고 봅니다.


  • 태그 선물환매도, 괴물, 외환, 환율, 선물환, 정부
  • 히트히트신고신고


Posted by kevino
,

  • 제품토론 지식채널e - FRAME <가난한 사람이 부자에게 투표하는 이유>
  • 공돌이 공돌이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11567 | 2008.10.30 IP 119.65.***.16
  • 조회 841 주소복사

 


세상이 프레임(생각의 틀)을 얼마나 잘 따르고 있고,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왜 부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에 투표하는가를 설명합니다.

 

                      [ 방 송 내 용 ]

 

It's tax relief for everybody who pays taxes

세금구제정책은 세금을 내는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입니다

- 조지 부시 미 대통령

 

tax relief 세금구제

 

If you make over $300,000 a year, this tax cut means us that you get

to buy a new Lexus.

 

If you make over $50,000 a year, you get to buy a muffler on your used car

 

.연간 30만 달러의 세금감면을 받는다면 렉서스 자동차를 살 수 있겠지만,

 

5만 달러의 혜택을 받게 되면 중고차에 머플러 하나 다는 격입니다.

- 민주당 톰 대슐 상원의원

 

 

tax cut 세금 감면 그리고 tax investment 세금 투자

 

미국 대통령 조지 W.부시가 선거 유세 및 국정 연설에서 자주 사용한 용어

tax relief(세금구제)와 tax cut(세금감면)의 정책적 차이점

 

'없음'

 

다만 한 가지 다른점 '언어'

 

relief(구제)라는 '언어'를 들었을 때 사람들에게 떠오르는 생각

1. 구제가 있는 곳엔 고통이 있다

2. 고통을 줄여주는 누군가는 '영웅'일 것이다

3. 만약 영웅을 방해한다면, 그는 '악당'일 것이다

 

여기에 '세금'이 결합되면

1. '세금'이 있는 곳엔 고통이 있다

2. '세금'을 줄여주는 누군가는 '영웅'일 것이다

3. 만약 '세금'을 줄여주는 영웅을 방해한다면 그는 '악당'일 것이다

 

결국 감세정책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나아가

누군가는 영웅으로, 누군가는 악당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구제'라는 언어를 들었을 때 멀릿속에서 작동하는 '어떤 것'

 

'프레임 Frame'

 

'프레임'으로 사람들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설명한

인지언어학자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

 

<고통, 영웅, 악당>

 

"우리가 어떤 단어를 들었을 때 우리 두뇌에서는 그 단어와 결부된

프레임이 작동한다"

 

"프레임은 두뇌의 신경체계인 시냅스에 구체화되어 있다"

 

"어떤 사실이 의미를 지니려면 두뇌에 존재하는 시냅스와 맞아 떨어져야 한다"

 

"두뇌는 '모든'사실이 아니라 프레임에 맞는 사실만을 받아들인다"

 

따라서 만약 세금 '구제' 대신 세금 '투자'라고 바꾼다면 다음과 같은

 

프레임이 작동할 수도 있다.

 

투자는 버리는 것이 아니다.

 

투자는 수익을 창출한다.

 

투자는 미래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세금을 내는 것은 고속도로를 만들고 지하철을 만들고 학교를 짓고

 

놀이터를 만들고 신호등을 설치하고 가로등을 설치하고 정부를 만드는 '투자'다.

 

그리고 그 수익은  우리 모두와 우리의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

 


 

 

코끼리는 미국의 보수 '공화당'을 상징한다...

 

조지 레이코프에 따르면 레임의 3대 요소는 가치관, 신념, 소망이고 인간은

이 3대 요소에 따라 각자의 프레임을 짠다. 인간은 이 프레임의 틀 안에서

정책을 지지하고 선거에서 투표한다. 인간은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이익에

따른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프레임에 따른 감정적인 비합리적 선택을 한다.

진실을 알면 사람들이 돌아설거라 믿지만 .프레임과 진실이 충돌할 때

사람들은 프레임을 바꾸지 않고 진실을 버린다.

 

보수와 진보간의 대립에서 거의 일방적인 보수의 승리는 최근에 미국에서

일어났고 또한 이슈가 되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저자인 조지 레이코프는 '프레임'이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며, 정치적으로도

명쾌히 해명할 수 없는 국민들의 태도에 인지과학을 응용시킨 '프레임' 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 프레임의 개념

 

저자가 말하는 프레임이란 좁게는 단어의 의미에 들어있는 긍정적, 부정적

가치에서부터, 넓게는 그 단어를 통해 연상되는 수많은 또다른 단어, 개념,

상황 등을 의미한다. 프레임은 개인이 사회를 바라보며 가치판단을 할 때

주요한 준거가 되는 동시에, 그 프레임을 통해 많은 사안을 해석하고,

그 프레임에 맞지 않는 것은 분명히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과감히 배척한다. 

 

즉 어떤 하나의 판단 규범이 된다는 것에 소위 '패러다임(paradigm)'과 유사하고,

또 무언가를 규정에 맞게 해석한다는 점에서 '이데올로기'와, 또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한다는 점에서 심리학의 '인지부조화'와 유사한 개념이다.

 

예를들면 촛불 집회'보다 '촛불 시위'라는 단어가 득세한다면,,  시위는 화염병,

폭력, 불법 등을 생각하게 할 것이고, 이는 평화, 질서 등에 심각히 위배되는

것처럼 생각될 것이며, 따라서 '촛불집회'자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할 것이다

 

저자는 보수 진영에서는 이러한 프레임에 기초한 생각 -모든 매체와 쟁점들을

자기들에게 유리한 용어로 바꾸었고, 그들의 강대한 투자와 각종 연구소,

매체 장악, 저명한 보수인사들의 활약 등에 힘입어 지금의 진보진영의 '실패'가

나왔다는 것이다. 진보진영이 사회 각처의 '다급한', '어려운'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수밖에 없을) 때, 보수 진영은 강대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끝없이 작업을

하고, 또 미래에 대한 대비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 보수진영의 '프레임' 언론 통해 확대재생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프레임은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것으로는

"부패는 참아도 무능은 참을 수 없다"는 말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프레임이 우리의 뇌리에 각인된 원인은 무엇일까. 조지 레이코프는

언론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조지 레이코프는 "보수주의적 프레임을

불러일으키는 구절을 계속해서 반복해 들려주고, 그런 식으로 쟁점을

정의하는 것은 우익이 오랫동안 써먹어온 전략"이라며

"이러한 반복을 거치면서 그들의 언어는 정상적인 일상용어가 되며,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사고방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에 접목해 보면 "노무현 정권은 아마추어 정권" "부패는 참아도

무능은  참을 수 없다" 이러한 프레임을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하는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자리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특정정당이나 일부 보수 언론이 사용했던 '프레임'이지만 어느 순간

경쟁 정당 관계자들도 사용하고 있고 이는 굳건한 '프레임'으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 사실은 언제나 옳으므로 언제나 통할 것이라는 신화

 

계몽주의와 함께 탄생한 이 신화는,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존재이므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 주기만

하면 그들은 옳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인지과학에 따르면 사람들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개념들은 누가 사실을 알려 준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사실을 접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 그것이 의미를 지니려면 그것은

우리 두뇌에 존재하는 시냅스와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은

우리 머릿속으로 들어왔다가 그대로 밖으로 나간다. 그것은 우리 귀에

아예 안 들어오거나 사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방이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  당혹해 한다. 그러고는 그것이

비합리적이거나 미쳤거나 어리석은 것이라고 딱지를 붙여 버린다.

진보주의자들이 단순히 “보수주의자들에게 진실을 들이댔을 때”,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 보수주의자들이 그 사실을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프레임을 지니지 않는 한, 이런 방법은 효과가 전혀 또는 거의 없다.

 

즉 조지 레이코프는 "많은 진보주의자들은 보수주의자의 프레임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냥 보수주의자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해 버린다" "그들은 어리석지 않다. 똑똑하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대중들은 언제나 합리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는 신화.

(그러므로 보다 자신들(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 정강 등을

지지할 것이라는 신화) <책 발췌>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 이익에 따라 투표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따라 투표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투표합니다. 그들은 자기가 동일시하고 싶은 대상에게 투표합니다.

물론 그들은 자기 이익과 자신을 동일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이익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엇보다도 자기의 정체성에 투표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정체성이 자기 이익과 일치한다면 두말할 것 없이 그쪽으로

투표할 것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는 것이 주요합니다. 사람들이 언제나 단순히

자기 이익에 따라서 투표한다는 가정은 심각한 오해입니다.

 

 

■ 정치적 운동이 상업적 마케팅과 동일시하는 은유. <책 발췌>

 

은유에 따르면 후보자들은 상품이고 쟁점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상품의

질이나 특성이 됩니다. 이러한 가정은 거에서 어떤 쟁점을 전면에 내세울지를

여론 조사를 통해 결정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자, 여기에 여러 쟁점들의 목록이 있습니다. 이 중 우리 후보의 편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쟁점이 무엇인가 찾습니다. 만약 노인과 소외 계층을 위해 값싼

처방약을 수입하자는 공약이 78퍼센트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면,

처방약에 관한 정강을 전면에 내세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쟁점에 해당하는 시장을 분할해서도 공략해야 합니다. 지역별로 가장

중요한 쟁점을 발굴하고, 해당 지역을 방문했을 때는 그 쟁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생각만큼 잘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은 쓸모 있기도

하고, 사실 공화당은 그들의 전략에 이 방법을 가미해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진짜 전략과 성공 요인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이데올로기적인 신념을 말합니다. 그들은 자기 지지자들의 프레임을 이용하여

자기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합니다.

 

  

■ 보수주의자들의 엄격한 아버지 모형

 

정치적인 측면으로 돌아가서, 보수주의자들은 엄격한 아버지 모형을 통해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하여, 자신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이끌고 있다.

 

절제 - 자기 통제는 본질적인 특징이다. 만약 부유한 사람이 되었다면, 당신은

절제력을 가진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가난한 것이다.

 

소유권 - 시장에서 취득되는 재산은 개인이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는

소유물이며, 정부보다 개인이 돈을 더 적절하게 쓸 수 있다. 공익을 위한 공공재원의

유일한 사용은 신체적 안전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윤동기가 기업의 효율을

제공한다. 이윤 동기가 부족한 정보는 비효율적이며 낭비적이다.

 

위계 -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위계는 자연스럽다. 재능이 있고, 절제력이

뛰어난 사람이 당연히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

 

위와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보수주의는 개인의 가난이나 질병, 빈곤, 불행등이

모두 다 개인의 책임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보수주의 관점에서 만약 누군가

성공했다면 그 사람은 개인적 역량을 통해 된 것이다. 성공하지 못하였다면,

그것 또한 개인적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능력으로 얻은 재화는 다른 사람에게 나눌 필요가 없다. 또한 모든 사람들은

자기 절제가 충분하면 자력으로 성공할 수 있으며, 성공하지 못했다면 절제와

도덕성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렇게 보수주의자들이 말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능력은 개인적인 것일 수 없다.

 

                      [ 존슨 대통령의 하워드 대학교 연설문 ]

 

그러나 능력은 절대로 출생의 산물이 아닙니다. 능력은 당신이 살고 있는

가정과 이웃에 의해 신장되기도 하고 저해받기도 합니다.

많은 백인들도 그러하지만, 흑인들은 대를 이어 상속되는 탈출구 없는

가난의 덫에 걸려있습니다. 그들은 교육받지 못해 기술이 부족합니다. 또한

적절한 의학적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빈민가에 고립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가난과 사회의 가난이 결합하여 그들의 역량을 무력화합니다.

 

참조> 블로그

Posted by kevino
,

  • 경제토론 [재무제표개념] 닥터윤의 금융학 강좌 첫번째 [7]
  • 닥터윤 닥터윤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440201 | 2008.12.10 IP 202.31.***.139
  • 조회 193 주소복사

 금융비타민 닥터윤이라고 합니다. 훔.. ^^ SDE, 미네르바, 닥터케이 등등 이런분들에 비하면 미력하지만... 아고라방을 12월 9일 어제 알고 필 꽂혀서 계속 들어오는 금융비타민 닥터윤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들께.. ^^ 펀드를 알려면 투자를 알아야 하고, 투자를 알려면 금융을 알아야 하고 금융을 제대로 알려면 경제를 알아야 하고, 경제를 알려면 기업을 알아야 하는데.. 기업의 가치평가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재무제표.. 어찌보면 주식, 펀드, 보험 등 재무설계와 관련된 이론의 토대가 되기도 하는 것이 재무제표가 아닐까 싶네요.. 너무 거창한가... 무튼 조금이나마 저의 미력한 강의안이 여러분들께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꾸벅.. ^^ 지속적으로 강좌를 올릴 예정이오니...

여러분들께서 마음껏 퍼가셔서 유포하시고 ㅋ 지식강국의 대한민국 아고라 경방 토론인들이 되길 바래요... 말이 길었죠.. 그럼 열라 힘들어보이지만.... 재미난 강좌의 바다에 빠져볼까요~!!

 

이제부터는 무지 딱딱하게 갈것입니다.. ^^ 자 그럼 주무실 준비하시고요.. 들어갑니다.. ㅋㅋ

 

오늘은 재무제표의 개념 및 종류에 대해서 언급하죠!! 암튼 모두 대박나세요!!

 

닥터윤의 재무제표 강좌

2008년 12월 10일 수요일: 재무제표의 개념 및 종류


**학습목표






1>재무제표의 개념 및 종류

재무제표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다

재무제표의 종류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2>재무제표의 입수방법

-원하는 재무제표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오늘의 키워드: 재무제표와 전자공시 시스템


**전체 커리큘럼

모듈 1. 재무제표와 회계

1일차. 재무제표의 개념

2일차. 재무제표의 유용성과 한계

3일차. 회계의 흐름 이해


모듈 2. 재무제표의 이해

모듈 3. 재무제표의 활용


1일차. 재무제표의 개념

오늘은 1일차 재무제표의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arm-UP을 통해서 여러분이 수업을 임하기 전 여러분이 어느정도 알고 계신지 알아봐요

1>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일정한 형식으로 보고하는 보고서이다.(  0  )

2>재무제표의 종류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자본변동표, 주석, 주기도 포함된다 ( 0 )


우와!! 재무제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네요!! 그럼 이번엔 재무제표 입수방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회사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위해 재무제표 공부를 합시다!!

재무제표란 회계기간(1년)이 지난 후 그해 동안의 경영성과와 연말의 재무상태 등에 관한 회계정보를 이해관계자 집단에게 보고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각종보고서입니다.

=> 영업부서, 인사부서, 생산부서 등 전 부서의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상식이기도 하다!!


1> 재무제표는 왜 알아야 하는가?


기업내 단위부서별 활동결과물이 담겨있고 과거의 경영실적과 현재의 재산상태 파악 및 미래의 경영계획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재무제표라고 할 수 있다.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만 잘해도 기업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기업의 경영성과에 본인의 업무가 보탬이 되도록 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재무제표란 정말 어렵기만 할 것인가?

처음에는 차근차근 쉽게 재무제표와 친해져라!!

우리가 재무제표를 배우기 위해서 회계 이론을 배우거나 재무제표를 작성할 줄 알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배우면 점점 부담만 되고 괜히 주변시선 때문에 공인회계사 수준의 학원을 다니며 어렵게 배우고 그러다 보니 금방 질려버리게 되는 것이죠. 물론 그것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전문 공인회계사가 될 것이 아니기에 그저 재무제표의 활용을 통해 업무효율증진 위한 것이니 재미있게 천천히 친해 지는게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 F/S)



재무제표란 회계기간 동안 기업의 경영실적과 연말의 재산 상태에 관한 회계정보를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되는 보고서를 일컫는다.



재무제표는 회사의 여러활동의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회계기간 중의 경영실적과 회계연도 말의 재산상태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회계정보를 표시하고 있는 보고서인데요, 회사는 상법에 따라 주주총회에 보고해야 하고, 세법에 따라 세무서에도 제출해야 하며 증권거래법에 따라 공시도 해야한다. 이처럼 재무제표는 그 기업의 한해동안의 경영성적표를 보고하는 것이기에 기업은 이것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제출할 때 참 떨릴 것이다. ^&^


* 회계기간 VS 회계연도

* 실무에서는 ‘회계기간’이라는 용어보다 ‘회계연도’ (또는 사업연도)라는 용어를 훨씬 자주 쓴다. 영어로는 Fiscal Year이라고 하며, 약자로 FY로 표시한다.

12월말 결산법인의 회계기간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 3월말 결산법인의 회계기간은 4월 1일부터 익년 3월 31일까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회계기간의 시작 월이 속하는 연도를 회계연도로 표시하고 있다.

예> 2005.01.01~2005.12.31 =>: 2005 회계연도(사업연도) ->FY 2005 또는 FY'05

    2004.03.01~2005.03.31 =>: 2004 회계연도(사업연도) ->FY 2004 또는 FY'04


3> 재무제표의 종류

재무제표에는 일반목적의 3가지 재무제표 즉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그리고 현금흐름표 이외에도 특별한 목적으로 이익잉여금 처분 계산서와 자본변동표 그리고 주석과 주기가 있다.

1. 일반목적 3대 재무제표

[1] 대차대조표: (Balace Sheet: B/S)특정시점 주로 회계연도 말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태적 재무제표로써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자원(자산), 그 경제적 자원에 대한 의무(부채)와 소유주 지분(자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2]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I/S) 일정기간(주로 회계기간)동안의 기업의 경영성과를 보고하는 동태적 재무제표로써 이익을 측정하여 보고하는 재무제표라고 할 수 있다.

[3]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 일정기간 동안의 기업의 영업활동 및 투자와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 및 현금등가물의 변동내용을 나타내는 동태적 보고서


2. 특수목적 기타 재무제표

[4]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Statement of Appropriation of Retained Earnings):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한다거나 사내에 적립하는 등의 이익잉여금의 총변동사항을 명확히 보고하기 위해 작성됨.


[5] 자본 변동표: 일정시점 현재 기업실체의 자본의 크기와 일정기간 동안 기업실체의 자본변동에 관한 정보를 나타내는 재무제표이다


[6]주석: 재무제표 상의 해당 과목 또는 금액의 내용을 별지에 간결하게 설명하는 방법

   주기: 재무제표 상의 해당 과목 아래에 회계 사실의 내용을 간단하게 표시하는 것


<중간 평가>

1번문제: 재무제표의정의

기업이 일정기간동안에 당해기간동안의 <경영성과>와 동 기간 동안의 <재무상태>에 관한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되는 보고서

2번문제: 재무제표의 종류에는?

1> 3대 일반목적 재무제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2>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자본변동표, 주석과 주기


4> 재무제표의 입수방법

Q. 그러면 재무제표를 어디에서 구할까요??

[1]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을 이용한다(dart.fss.or.kr)

-상세검색 클릭 => 회사명: 회사명 적는다 => 보고서명: 사업보고서에 클릭(재무제표 이외의 정보도 알고 싶을 경우에) 그냥 재무제표만 보고 싶다면 보고서명에 감사보고서를 체크해서 검색하면 된다. 상장기업의 정보만 볼 수 있으며 70억이하의 작은회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증권회사가 발간하는 상장기업분석책자를 입수한다.

: 가까운 증권회사에 요청하면 구할 수 있다. 요약 재무제표만 있지만 그 기업의 향후 예상실적과 사업전망 등에 대한 보고서가 함께 있어서 유용하다.


[3]해당회사의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방법도 있다.

자산규모가 70억 이하의 기업들은 자사 홈페이지의 실적공시자료의 재무정보를 참조하면 된다.

==> 과거에는 연말에 신문에 공시하는 신문광고, 증권거래소 직접방문, 해당회사 방문을 통해서 이루어지던 것이 이제는 이렇게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Plus]

알파벳을 이용한 100점짜리 성공적인 인생살기(어느 장관의 이야기)

A=1, B=2, C=3, D=4, .... Z=26점을 매긴다. 그리고 영어단어의 합이 100점인 것을 찾아보면된다.

1> HARD WORK =98점 2> KNOWLEDGE=96점 즉 일만 열심히 한다고 100점짜리 인생일까?? 아니다.. 98점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단어들을 나열해 보면 점수가 다음과 같이 나온다. 사랑을 하면 54점 LOVE=54점, 운은 47점 LUCK=47점, 돈은MONEY=72점이 나왔다. 결국 장관이 마지막에 보여준 단어는 ATTITUDE=100점 즉 인생이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 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정말로 재무제표를 열심히 배워서 행복해지겠다는 태도로 배우신다면 그 성과 뿐 아니라 인생이 성공적으로 되어가겠죠!! 그렇다면 저희 수업의 중요한 단어중 하나인 ACCOUNTS 즉 회계는 몇점일까요? 한번 계산해보세요!! 그렇죠! 지식이란 단어와 똑같이 96점이 나오는 군요!!

자 그럼 우리한번 열정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해볼까요~!!


[QUIZ]

문제 1. 다음 중 재무제표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①대차대조표 ②현금흐름표 ③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④제조원가명세서

==> 제조원가 명세서는 부속명세서 중 하나이다!!


문제2. 다음 중 재무제표에 대한 설명 중 올바르지 못한 것은?

①재무제표는 기업의 경영실적과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보고서이다.

②재무제표는 기업의 외부 이해관계자만을 위한 보고서이다.

③재무제표는 회계전문지식이 없어도 간단한 원리만 알면 이해할 수 있다.

④미래의 경영계획을 수립하는데도 재무제표가 유용하다


==> 내부이해관계자: 경영진, 종업원, 노조 // 외부이해관계자: 주주, 채권단, 정부기관, 언론 등


문제3. 자산규모 70억원 이상으로 외부감사를 받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은?

① 한국은행 홈페이지

② 국세청 홈페이지

③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의 전자공시 시스템

④ 재경부 홈페이지

=> http://dart.fss.or.kr에서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총요약정리

1. 재무제표의 종류 

재무제표란 일정기간 동안의 경영성과와 일정 종료시점에서의 재무상태 등에 관한 정보를 이해관계자 집단에게 보고하기 위하여 작성되는 보고서이다

-회사의 부서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업무의 결과는 재무제표로 나타낸다.

-재무제표를 읽기 위해서는 회계이론이나 재무제표 작성방법 등의 전문지식 이해보다는 재무제표 읽는 방법을 바로 배우면 된다.


2. 재무제표의 종류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주석과 주기


3. 재무제표의 입수방법

외부감사를 받는 70억 이상의 기업들의 재무제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홈페이지를 활용한다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70억 이하의 기업들의 재무제표는 해당회사 홈페이지의 실적공시 재무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cafe.daum.net/theRich 금융비타민 닥터윤 ^&^



  • 태그 닥터케이, SDE, 세무소, 주가, 재무제표, 펀드, 증권거래법, 상법, 변액유니버셜보험, 기업가치, 미네르바, 주식
  • 히트히트신고신고

Posted by kevino
,
  • 경제토론 생각해 봅니다. [2]
  • MAXQ MAXQ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439893 | 2008.12.10 IP 116.126.***.108
  • 조회 193 주소복사
 오바마의 약 달러 정책은 스마트머니를 어디로 몰 것인가???


제가 오바마가 앞으로 발권력을 앞세워서 저금리와 상당한 적자재정으로서 유동성을 상상을 초월하게 공급하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금리 발판은 부시가 만들어 놓았죠. 사상 유래가 없는 유동성이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이 2차 대전 전까지 저조했다는 과거 사실을 거울삼아 전격적으로 전 산업분야에 걸쳐 일순간에 투입이 된다고 생각해 봅시다. 분명 보이지 않는 손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달러의 값어치는 모든 비교 가능한 통화 자원 상품에 대하여 거대한 약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달러를 들고 있는 계층들은 앉아서 하락하는 주머니속의 달러를 보고만 있을 것인가? 또한 펌프질이 일순간에 과하다면 어느 정도 차고 넘쳐 새어나오는 달러의양도 상당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봐야합니다.


 일단 가까운 과거를 잠시 살펴봅시다. 이전의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그린스펀의 저금리기조 지속은 결국 세계적 자산버블을 가져왔습니다. 종국엔 천연자원 석유가 이 지속가능 할 듯 보이는 호황에 힘입어 더욱 많이 소비될 것이라고 여겨짐에 따라 석유와 천연자원의 값이 상당히 올랐죠. 이 가운데 석유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 석유를 대체하여 바이오에너지를 사용해 바이오 디젤등을 만들어내며 상당한 곡물(아직은 섬유질보다는 탄수화물을 발효하여 만든다.)을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석유가의 상승으로 곡물가의 상승을 가져오게 되죠.

 

 이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인한 불붙은 도화선이 확인되고 공포가 증폭되자 이 공포의 철퇴는 미국의 모기지 신용부분을 강타합니다. 많은 미국내부의 모기지와 결합된 자산이 매도되었으며 그 근방의 자산도 매도되었습니다. 또한 채권자로서 채무를 지고 있는 투자자에 대한 마진콜 요구가 전 세계 모든 자산에 대한 매도로 이어졌죠. 이 일련의 매도행렬이 이루어지면서 초기에 매도된 자산으로 확보된 달러는 천연자원과 석유 금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전 세계 증권, 부동산 자산에서 빠진 돈이 일단 대안투자처로 옮아 간 것이죠. 이 초기상황에서 전 세계의 증시, 부동산, 중소국의 채권에서 매도가 이루어지고 달러가 유출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정책으로 미국에서 달러매도가 이루어지고 엔화권과 유로권으로 자금의 탈출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일부의 자금은 석유나 금으로 흡수되었습니다. 물론 엔화권과 유로권으로 탈출된 자금 중 일부도 석유나 금으로 흡수되었습니다. 이로서 위기의 초기 달러를 내뱉는 중소규모 국가의 단일 환은 심각한 절하를 맛보았으며 엔화권과 유로권은 절상을 미국의 달러는 중소규모 국가에겐 강세를 엔 유로권에겐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금값과 석유가가 더욱더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서브프라임만의 문제라고 그리고 이에 연동되는 증권만의 문제라고 생각되었던 문제는 더욱 심화되어 실물경제를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잠시 동안 찻잔속의 태풍이라 여겨지던 일이 창밖에서 실체화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전 세계 성장률이 저조할 것 이라는 관측이 전 세계의 지속 성장을 담보로 하여 올라갔던 석유의 가격을 끌어내리게 됩니다. 이 기간 여러 은행들이 위협을 받으며 문을 닫았고 많은 단일화폐 소국들이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습니다. 이 금융전체의 위기로 인해 유로와 미국은 긴밀하게 협의하며 동시적인 금리인하 방안을 시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금리를 더 이상 끌어내릴 수 없는 엔이 가장 전 세계 환 중 비교우위의 가치를 가지게 되었으며 유동성이 상당히 공급되기 때문에 단기 인플레에 대한 세계적 압력이 있었습니다. 이 인플레의 압력은 금 값어치를 암묵적인 방법으로 저지하는 행동으로 사라졌습니다.  금 가격은 세계적 초유의 위험에서도 700달러와 900달러 사이에서 안정된 모습으로 움직이며 상승재개시마다 일정권역 내에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유의 전 세계적 금리인하의 유동성 공급에도 석유와 금 가격이 잡힘으로 인플레의 압력은 상당선 에서 잡혔습니다. 다만 실물경제가 침체로 들어섬에 따라 저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의 위협이 금융, 설비, 서비스, 유통을 강타하며 디플레이션의 압력을 가져오게 됩니다.


현재 위의 상황에서 부시와 버낸키는 이 소동으로 인해 무너질 AIG, Citi, 메릴린치등의 금융사에 지속 몰핀을 처방하는 동시에 대표적 모기지론 회사인 페니메와 프레디맥을 국가산하로 끌어들이고 이들의 부실 모기지 풀 중 부실부분을 6000억 달러와 스왑해 줌으로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 처방했습니다. (물론 더 근원적인 문제는 개인이 부실하다는 것이지만 ...)

이로서 지금까지 가치산정이 어려웠던 모기지 풀에서 나온 물건들의 문제가 해결됨으로 다소 미국 금융권 자금압박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미국의 자동차 산업, 기계 산업, 유통업, 서비스업의 부진이 현실화 되며 파산보호신청의 압박이 생겨납니다. 금융권이 자금줄을 쬐는 동시에 실제 소비부분에서 대대적인 소비축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이제 미국의 대통령이 바뀝니다. 물론 상황적으로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으나 오바마가 금리 인상과 규제보다는 Tim Geithner 뉴욕연준 총재를 재무부 수장자리로 앉히며 저금리 재정적자확대 정책을 양손에 들어보였습니다. 부시행정부에게 자동차 부문 정부의 자금수혈을 압박하며 앞으로 정부가 대대적으로 채권을 찍고 이 채권을 FRB에서 달러로 바꾸어 언제가 될지 모를 미래의 세수를 현재로 소환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소환된 달러로 미국의 공공부문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여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합니다. 시장은 현실의 암울한 지표와 경기하강을 보면서도 그의 청사진에 관망내지 환호합니다.


 자 이제 미래상을 생각해 봅시다. 일전에도 제가 이야기 했지만 이제 실제적으로 재무부가 더욱 많은 재무부 채권을 찍어 FRB를 통해 미래의 세수를 현재로 소환해 씁니다. 찍혀져 나온 달러의 비율로 비교대상이 되는 엔과 유로는 자연스럽다면 달러대비 절상됩니다. 헌데 위엔은? 일전에 폴슨 재무부장관은 위엔화를 절상하라고 압력을 넣습니다. 하지만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폴슨에게 우리는 염가 위엔화를 만들 것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위엔화를 절하한다는 것입니다. 자연스럽다면 달러대비 올라야할 위엔화를 중국 인민은행이 신규 위엔화 발권으로 찍어 내리겠다는 것입니다. 미국만 내수를 살리는 것은 눈에 흙이 들어와도 못 본다, 위엔화 절상으로 현재 너무 자리를 옮겨 다니는 핫머니를 중국에 들여오기보다 절하로 위대한 중국이 외적인 수출입성장에 이어 내적인 내수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중국은 자국이 그간 흡수한 달러를 미국에 재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금융회사들의 신속한 미국 투자 승인을 약속했고, 중국의 국부펀드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12월 05일) 미국이 위엔화 절하에 골치가 아파도 중국의 재투자 약조에 이렇다 저렇다 불만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석유는 현재 고점대비 상당히 하락했으며 저성장과 맞물려 상승의 힘이 없는 모습입니다. 오바마가 미국 달러의 값어치를 잃어가면서 달러를 찍어 석유를 소비한다면 석유는 달러가 가치를 잃은 만큼 올라줘야 하며 오바마가 미국의 재건과정에서 석유를 소비하는 만큼 올라줘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경기하강은 미래를 장담 못합니다. 게다가 오바마가 재건과정에서 석유를 사용하면서도 이 달러를 퍼붓는 재건과정에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 또는 에코에너지 시스템을 미국에 정착시킬 런지도 변수입니다.

 

금은 어떠합니까? 현재 금 가격이 과연 금이 안전자산이란 확고한 믿음아래 합당한 가격을 책정 받고 있습니까? IMF가 지난 5월 과도한 지원 요청으로 금403.3t을 매각하는 안이 포함된 계획을 승인한바 있는데 과연 금 가격이 합당할까요? 짐 로져스가 각국 중앙은행이나 IMF가 자금조달을 위해 금을 매각해 향후 금시세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 것이 그저 기우일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또한 이런 일이 앞으로 상당기간 중앙은행들의 금 매도로 이어지면 앞으로 준비자산으로서 금의 역할이 이번기회에 얼마나 더욱 축소될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준비자산으로서 귀금속의 지위를 가진 금과 그저 귀금속으로서 상품시장의 하나로서의 금의 위상은 상당히 다르리라 봅니다.


과연 스마트 머니 또는 핫머니는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


 오바마가 달러 염가를 지속하는 가운데 위엔화는 강제 절하를 하고 엔화와 유로화는 현상태를 유지한다면? 달러는 위엔화 대비 약강세 또는 중립 엔화는 지속적 상승 유로도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물론 일본의 수출 기업체들은 엔고로 채산성의 악화가 더욱 심화되며 이에 일본정부는 엔화를 인위적으로 찍어 내던가 아니면 엔을 해외로 다시 돌려보낼 정책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엔화를 찍어내어 엔의 비교값어치를 절하하는 방식은 자칫 일본 자산 값어치의 버블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외국 자본이 일본으로 동반 흡수된다면 엔을 찍어내고서도 엔고를 막지 못할 가능성도 상존합니다. 점진적인 일본 개개인의 엔고로 인한 해외여행 또는 해외재투자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나 느린 엔의 해외방출로 일본 자국 내 기업의 채산성에 문제를 가하고 이것이 자국인 고용불안을 가지고 온다면 자연적인 엔의 해외방출은 급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또다시 장기 불황을 동반할 것입니다. EU는 어떠합니까? 미국과 연동된 금융 산업의 문제는 지속 상존하며 세계불황으로 EU국가들의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음과 동시에 독일과 같은 공업국의 생산시설 가동율의 하락 게다가 유로의 강세로 전 세계 유럽제품의 판매부진은 어떻게 될 것인가? ECB는 유로를 찍거나 더욱 금리를 인하하여 절하 할 것인가? 이로서 올 인플레의 부작용이 유로내 국가들의 인금 물가의 차이에 어떠한 악영향을 줄 것인가?


 근 과거의 상품시장 교란으로 인해 상품시장의 믿음성이 회손 되고 금과 석유에 대한 믿음이 회손 된 상황에서 핫머니가 이들 교란된 시장을 피하고 준 기축통화권을 오가며 투자처를 찾기에는 위와 같은 위험성이 상당히 많다 하겠습니다. 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 케인즈 주의의 물결이 요동을 친다면 한순간 어떠한 변수가 국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는 달러가 모든 지구상의 비교대상을 교란했다고 보여 집니다. 핫머니가 여러 상품을 찾아 헤매다가 갈 곳을 찾지 못하면 과연 어디로 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저는 ‘기축 또는 준기축의 돈을 찍어내며 자급자족이 가능한 상태에서 자국의 내수만으로도 성장가능한 곳으로 몰리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이 중국, 미국, 유로, 또는 남미, 인도일지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세계통화 이전에 아시아와 남미에 유로와 비슷한 단일 통화권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이러한 사고에서 유추된 것입니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상태에서 블럭화된 방패를 가진 국가공동체 또는 거대한 내수를 가진 단일 국가가 이 시련의 겨울에서 투자처로 떠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합니다.                     

Posted by kev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