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토론 ‘미네르바’도 말하지 않은 경제지표 및 주가지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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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438678 | 2008.12.10 IP 121.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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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극도로 어렵다 보니 많은 분들이 향후의 경제 전망과 주가 지수를 비롯한 경제 지표에 궁금해 합니다. 이에 대한 저의 예측과 생각을 말씀 드리기 전에 먼저 과거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몇 가지 특이한 행태 및 장면들을 차례로 소개 합니다. 다소 외람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연관된 이야기라 서두에 적어보니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이야기를 하고 나서 그 뒤에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장면 #1.

1990년대 어느 해에 9시 뉴스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 종말론이 난리를 쳤던 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그것을 믿는 신도들은 몹시 심각했다. 신도들은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신의 계시를 받은 목사의 집에 모여 종말을 기다렸다. 그러나 예언했던 그 날 밤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고 또 다음날이 되어도 종말은 오지 않았다. 종말론을 주장한 목사는 우겼다. 종말이 안 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좀 늦어지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주장 했다.

 

여기서 종말론 보다 더 웃긴 건 신도들에게는 재산을 정리하라 했던 그 목사가 정작 자신은 먼 후일에 만기가 되는 거액의 정기적금에 들어 있다는 사실과 아직도 그 목사를 믿는 사람은 종말이 오지 않았어도 전혀 동요 없이 그의 계시가 실행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10년도 더 지난 상황에서 사람들이 잊을 만 하니 또다시 종말론을 꺼내 순진한 사람들을 현혹해 돈을 빼먹고 있다는 사실.. 그 예전의 종말론에 그나마 덜 빠진 사람이 새롭게 마음을 잡고 생활하는데 또다시 그들을 부추겨 그 동안 믿음이 흔들렸던 것을 회개하고 다시 신 앞에 나와 종말이 오면 천국 가자고 꼬여내고 있다는 사실..

       

장면 #2.

이 역시 1990년대 초반 대한민국은 다단계 열풍에 빠졌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친구, 형제, 친척, 동료의 소개로 다단계에 뛰어들어 별 가치도 없는 몇 백만원짜리 물품들을 사서 집 안 구석에 처 박아 놓았다. 대부분 허름한 여관에서 합숙을 하거나 라면으로 끼니를 간신히 해결하면서도 대박의 미련을 버리지 못해 억지로 버티고 버티다 결국 거지꼴을 해 맨몸으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그로 인해 많은 친구들이 너 때문에 다단계에 빠졌다고 분란이 있었고 너 때문에 친척간에 의가 상했다고 큰 싸움이 나는 등 여러모로 후 폭풍이 있었다.

 

역시나 여기서도 재미(?)난 사실은 그 후로도 계속 다단계 회사는 생겨났고 절대 과거의 ‘다단계’, ‘피라미드’ 회사가 아니라며 사람들을 끌어 모은 후 역시 똑같이 부도가 났고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앉아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과 원통함을 하소연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피라미드 회사는 곳곳에 널려 있고 열심히 영업 중이며 우리는 과거의 피라미드와 다르다며 순진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 그럼 여기서 과연 종말론과 다단계 피라미드에 당해 재산을 날린 피해자들은 과연 오직 종말론을 설교하고 대박을 주장한 업체들만의 잘못인가? 흔히 쌍방 과실이라고 한다. 어느 일방의 100% 잘못이 아닌 5:5, 6:4, 7:3의 비율로 서로 같이 잘못 했다는 것이다. 순진하거나 생각이 모자라 실수를 했다고 해도 그 과실 비율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쌍방 과실은 맞고 잘못에 대한 책임은 함께 져야 한다.

 

게다가 뻔히 몇 번이고 매스컴에 알려진 사실에 대해 똑 같은 피해가 계속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의 무지와 실수만으로 변명할 수는 없다. 피해자들 역시 허황된 욕심을 낸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그러므로 그 피해를 스스로 떠안아야 할 수 밖에 없고 가해자를 원망할 수만은 없다. 정말 원망한다면 스스로의 헛된 욕심을 탓해야 한다.

 

장면 #3.

대한민국이 그를 지지하면 더 부강해지고 잘산다는 믿음으로 능력이 의심스러운 정도를 넘어 무식하다고까지 알려진 그 분을 대통령으로 뽑았다. 사실 그 분은 누구도 예기치 못한 전혀 엉뚱한 3당 합당을 하셔서 무언가 범상치 않은 치기를 보이셨다. 아니나다를까 초반에 잘 나가는 듯 하더니 결국 나라는 거덜나고 IMF라는 수렁에 빠져 많은 국민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피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 분은 절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시고 지금도 여전히 큰 소리를 치시며 독설을 퍼붓고 계시다. 그리고 종말론 신도들이 목사에게 헤어나지 못하듯 지금도 몇몇 부류의 분들에게는 추종을 받고 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국가가 부도나 고통을 당한 국민들은 단순 피해자일까, 아니면 쌍방과실일까?

 

장면 #4.

일단, 이분 이야기만 나오면 많은 국민들은 아주 만만하게 욕설부터 내뱉는다. 그 누구나 별 이유 없이 그 분을 무시하고 괄시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경제를 망쳤다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러나 실제로 경제는 계속 성장해 수출은 늘었고 주식은 오르고 부동산은 폭등했다. 많은 국민들은 속으론 자기 집값 올라 좋아졌다고 쾌재를 부르면서도 겉으로는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무능하다며 손가락질을 했다.

 

그래서 그분이 지금 집사면 쪽박 찬다고 제발 자제하라고 했고 법적 장치도 만들었다. 그러나 아파트 부녀회를 필두로 너나 할 것 없이 ‘얼마 밑으로 팔지 말라’고 공갈치고 담합을 했다. 이러니 집 값이 안 오를 수가 있나. 결국   아무리 뜯어 말려도 아파트 가격은 치솟았고 가격이 오른다고 욕하면서도 모두가 더 오르길 바랬다. 이런 모순을 보며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미래를 우려하지 않았다. 단지, 대통령을 욕 했을 뿐이다. 오르면 오른다고 욕 했고 내리면 내린다고 욕 했다. 이제 욕망을 채워주지 않고 절제 시키려는 그가 미울 뿐이었고 그 끝없는 탐욕의 욕망을 충족 시켜줄 새로운 누군가가 필요 했다. 결국 오른 것은 아파트 가격이 아니라 국민들의 욕망의 크기였을 뿐이었다.

 

장면 #5.

다단계 피라미드 판을 벌려 한탕을 한 가해자들이 그 맛을 못 잊고 계속 상호와 업종을 바꿔가며 그 짓을 하듯 나라를 거덜 내고 IMF라는 수렁에 밀어 넣은 그 가해자들도 달콤한 그 권력의 맛을 못 잊고 찌라시 언론의 후원을 등에 없고 또다시 판을 벌렸다. 그리고 다단계 업체가 의심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다르다’며 ‘다이아몬드’ 등급의 화려한 신화로 현혹해 많은 회원을 끌어 모으듯 주가 지수 3,000과 부동산 대박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끌어 모았다.

 

마침 욕망에 목말라 있던 국민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통제하는 대통령을 발도 차버리듯 매정하게 버리고 자신들의 욕망을 채워줄 수많은 과거의 부정이 의심 되는 사기전문 다단계 업주 같은 그 분을 선택 했다. 이것저것 볼 것 없이 무조건 땅값 오르고 집값 오르고 주식 오른다면 아무것도 묻지 마라 식으로 그분을 지지 했고 그리고 과거의 한탕하고 사라졌던 피라미드 업주가 복귀하듯, 종말론으로 재미 본 그 목사가 또다시 슬그머니 종말론을 들고나와 산도를 끌어 모으듯 그렇게 권력을 움켜 쥐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다단계 ‘다이아몬드’ 등급에 도전한 사람은 많지만 ‘다이아몬드’ 등급에 이른 사람은 본적도 없이 결국 ‘다이아몬드’는 커녕 ‘구리’도 못되고 때려 친다는 그 바닥의 속설처럼 주가 지수 3,000과 부동산 대박은 전혀 이루지 않았고 주가 반토막과 부동산 쪽박만을 경험해야 했다.

 

역시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신도들에게는 재산을 정리하라 했던 종말론 목사가 정작 자신은 먼 후일에 만기가 되는 거액의 정기적금에 들어 있었다’는 사실처럼 국민들에게는 경제가 좋아지고 주식이 오를 거라 말하며 투자를 권하던 그분들은 정작 그 펀드도 사지 않고 오히려 주식을 모두 팔았다는 것이다. 펀드도 안 들며 주가 3,000을 주장하셨던 그 분을 몹시 추종하는 어느 여성 국회의원께서는 그 분의 권유와는 정반대로 주식을 모두 팔아 큰 피해를 면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권 시절에는 엄청난 고통이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살만하단다. 맞다. 자기는 주식을 다 팔고 화를 면했으니 살만 할거다. 종말론 목사가 종말이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종말이 미루어졌을 뿐이라고 뻔뻔하게 우기는 것과 어찌 이리도 똑 같은 가. 그런 식의 속 보이는 예언이라면 그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처럼 그런 식의 막무가내 우기기식 정치라면 그 누가해도 무방한 자리가 국회의원이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는 차라리 포르노 배우를 의원으로 뽑아 주었던 가.

 

위의 장면 1,2와 장면 3, 4, 5의 피해 국민들은 몹시 그 피해 과정이 유사하지 않은가? 과연 1 ~ 5까지의 장면들은 아무 상관이 없는가?

 

사람들 누구나 인생 살면서 몇 번의 다단계 피라미드 유혹이 없었던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 때 헛된 욕망의 유혹을 절제한 사람들은 그 고비를 무사히 넘었고 참지 못한 사람들은 그 유혹에 빠졌다. 그리고 그런 유혹은 지금까지 20년 넘게 계속 반복 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또 당해도 피해자는 끊이지 않고 생겨난다.

 

이 모두가 사람들 저 가슴 밑바닥에는 과도한 욕망과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이익이 된다면 불의에 눈감고 그 무엇과도 손 잡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도둑이 매일 도둑질하고 사기꾼이 계속 사기 쳐도 큰 돈을 벌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언젠가는 망하게 되어 있다. 이래서 성공에 걸 맞는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성도 필요하다.

 

다단계나 종말론에 피해자들을 보며 황당한 주장에 현혹되었다고 어리석음을 비웃는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경제로부터 매 맞으면서 아프다는 국민들은 정말 미국 탓이고 과거 정권의 무능 탓만인 가. 지금의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는 종말론과 다단계의 피해 사례와 너무 흡사하다. 욕망이라는 안경을 벗으면 너무도 쉽게 보여지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이건만 아직도 그 안경들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다. 아직 자기들의 욕망은 반성하지 않고 남의 탓만을 한다. 그래서 국민들은 단지 피해자가 아니라 쌍방과실을 행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것이다.

 

경제가 이 지경이 된 지금 대박에 열광했던 사람들은 자신의 대박 욕망을 정당한 투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부끄럽기 때문이고 심리학에서 말하는 자기의 선택이 무조건 옳다고 믿는 심리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정당한 투자가 폭등을 꿈꾸거나 엄청난 시세 차익만을 찾아 다녔는가. 어째건 자신의 과욕을 부정하려다 보니 아직도 지금의 위기는 미국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거나 ‘이명박 대통령’이기에 그나마 이만큼 잘 선방한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종말론자들이 자신들의 목사를 끝까지 믿고 지지한다는 절대적 믿음과 흡사하다. 그럼, 이 나라의 피해가 비슷한 경제 수준의 다른 나라보다 더 심각한 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다른 선진국과는 상반되게 부자에게는 혜택을 주고 서민들에게는 별 혜택이 없는 지금의 정책은 어찌 이해해야 할까? 하긴 똑같이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상황이 되었다면 이미 쿠데타로 대한민국은 군사독재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나 역시 지구의 종말이 아닌 인류의 종말을 믿는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영적 선지자가 먼저 계시를 받고 알아채어 돈 모아 천국 갈 준비하는 방식으로 종말은 오지 않는다. 모두가 뻔히 알면서도 피할 수 없는 환경 재앙, 전쟁의 폐해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당하게 될 거다. 또한, 나 역시 성공과 부를 갖고 싶다. 그러나 최소한 그런 피라미드 식의 말도 안 되는 대박을 꿈꾸지는 않는다.

 

지난 5년 동안 이 욕망의 대한민국에 대해 대부분의 언론이나 지식인들이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고 오직 경제 침체, 잃어버린 경제를 떠들어 댔다. 그렇게 잘난 척 좋아하고 국민들을 준엄하게 꾸짖는 것을 즐기던 그들은 왜 불과 1년 후, 6개월 후의 위기도 못보고 도리어 욕망을 부추겼을까.

 

, 그럼 묻는다. 헛된 대박을 꿈꾼 사람들만 가해자고 나머지는 모두 피해자인가? 아니다. 흔히 뉴스도 안보고 정치판이 개판이라 다 나쁜 놈들이라 아예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 비판적 시각으로 잘잘못을 따지거나 역사를 바로 잡자고 하면 먹고 살기도 바쁜데 쓸데없는데 신경 쓰지 말자고 한다. 그들의 주된 논리는 그 놈이 그 놈이고 다 도둑놈이니 무시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잘 살게만 하면 독재를 하던 민주를 하던 알아서 하라고 한다.

 

그들의 무시와 묵인이 피해를 더 키웠다는 것을 그들은 아직도 모른다. 제 형제가 다단계를 하건 종말론에 빠지건 돈 만 벌면 된다 라고 묵인 했기에 그런 방관자의 형은, 또는 동생은 아버지의 재산을, 어머니의 적금을 허공에 날려 버렸던 것이다.

 

지금도 주변에 현재의 위기가 왜 왔으며 왜 피해가 더 커졌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저 뉴스와 정보라고는 화장실이나 식당에 굴러다니는 조중동 기사가 그들이 아는 전부다. 한편으로는 먹고 살기 바쁘니 그들을 욕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건 아니다. 지금 같은 인터넷 시대의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 몰라서 그랬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변명으로 들린다. 인터넷을 모르거나 세상 물정에 어둡다고? 그래도 모두 내 형제, 자매고 어머니 아버지다. 왜 젊은 당신은, 많이 알고 있는 당신은 그 가족들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나.

 

, 이제 인터넷 경제 대통령이라는 ‘미네르바’도 말하지 않은 각종 경제지표 및 주가지수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 하기로 하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경제 대통령’이라는 미네르바는 경제는 고수지만 정치는 고수가 아니다. 왜? 경제도 사실 따지고 보면 정치 안에 있다. 단순히 경제 지표와 주가지수만으로 설명 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불경기라도 정치적으로 호황기로 둔갑할 수도 있다. 대중의 원망이 다른 곳으로 가면 불황은 정권의 책임이 아니라 당신의 투자 실패가 원인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의 잘못이 된다.

 

주가지수가 300이면 어떻고 500이면 어떤 가. 우리가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면 그만이고 그나마 우린 다른 나라에 비해 다행이라 안도하고 있으면 그만이다. 실제로 정치인들은 그렇게 우기면 그만이고 국민들을 그렇게 믿게끔 하면 끝이다. 아무리 경제가 안 좋아도 좋다고 착각하고 넘어가면 그만인 것이다. 그 뒤에 그 후유증이 있건 말고 그건 후임자의 몫이다. 자기 임기 때만 아무 문제 없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경제 대통령’이라는 미네르바는 자꾸만 경제지표가 어쩌고 주가지수가 어쩌고만을 말하며 착각에서 깨어나라고 한다. 사실은 경제지표와 주가지수만 깨우친다고 진정 깨우친 것이 아니다. 정치를 알고 진실을 구분할 줄 아는 눈을 가져야 진정 깨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미네르바와 여러 인터넷 경제 고수들은 경제지표를 통해 “네가 있는 곳은 허상의 세계다.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 것인가, 매트릭스를 넘어 현실의 세상에 발을 내디뎌라”고 충고 한다. 하지만 그런 경제지식만으로 사람들은 깨어나지 않는다.

 

고수들이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사육 당한다는 것의 의미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겐 아무 의미 없는 말이다. 아니 오히려 그런 대중들은 오히려 강력한 사육을 원한다. 뒤로는 서민들의 복지 예산을 줄여도 언론에 신문 몇 장 찍어 시장 상인의 눈물을 닦아주며 어버이 같이 따뜻한 대통령으로 포장하면 그만이다. 왜 중국의 수많은 서민들은 모택동 시절을 그리워하고 한국의 순진한 국민들은 박정희 시절을 그리워하나. 행복하다고 세뇌 되어있으면 그것이 진짜 행복한 줄 알기 때문이다.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은 경제 논리 만으로만 따지면 벌써 내팽개쳐졌을 것이다. 정치 논리로 대중들을 통제하고 속였기에 그들은 북한에서 살아 남았다.

 

정치란 그런 거다. 실제로 국민을 위해 잘하고 국가를 내실 있게 발전 시키기 보다는 속으로 부실해도 겉으로만 좋다고 착각하게 만들면 그 지도자가 더 유능하다고 추앙 받는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어도 일반 국민들에게 저 너머 있는 진실 따위는 필요 없다. 그것이 마취 탓이건 환각 탓이건 지금 당장이 좋으면 그만이다. 그것이 지금 이 나라 정치다. 아무리 진실을 알고 깨어나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깨어나기 싫다. 오히려 비록 환각이라 할지라도 그 행복감에 더 오래 취하길 원한다. 후유증 따위는 상관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래서 경제 위에 정치가 있는 것이다. 미네르바가 정말 대중들의 고통이 안타까우면 경제에 대한 충고도 좋지만 사실은 더 일찍 진작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했던 건 경제의 밑바탕을 이루는 정치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공장의 휴게실을 가고 뒷골목 식당가를 가서 서민들과 노동자들을 만나보라. 그들이 말하는 지금의 어려움은 미국 때문이지 고소영, 강부자만의 이 정권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이 정권은 어쩔 수 없는 피해자고 그 나마 그들 때문에 선방하고 있는 다행인 상황이다. 심지어 지금의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 위기의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다. 그런 것이 바로 서민들의 체감 경제다.

 

그들에게 주가지수니 경제지표 따위는 필요 없다. 그들에게는 엔화 강세니 ‘노란 토끼’는 헛소리일 뿐이며 그들에게 중요한 건 우리가 북한 보다는 아직 잘살고 있다는 거고 정히 싫으면 북한으로 가서 살면 되는 거다. 이렇게 어려워진 것이 지난 10년의 과오 때문이고 북에 퍼다 준 결과일 뿐이기에 이제 얼마 후면 위대한 제2의 박정희 같은 대통령께서 이 나라를 잘 살게 해 줄 거다.

 

기득권의 비겁한 술수와 대중을 통제하는 정치 수완에 놀아나는 서민들을 보면 그런 현상이 억울할 수도 있다. 안타까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중과 이 시대가 그거 밖에 안되면 그것을 그냥 인정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일제 때도 일제를 그리워하고 거기에 구속 받길 원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거다. 지독한 최면이고 마취일수도 있다.

 

이런 이들이 무척 소수일 것 같지만 사실은 전체 국민의 상당수이며 이 투표자들의 과반수나 되는 엄청난 인원이다. 그런 것들을 이 정권은 너무도 잘 알기에 미네르바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언론을 장악해 간다.

 

지금 이 나라에는 돈 이외의 가치는 남지 않았다. 그 많은 돈에 미친 사람들 모두가 공범이다. 서로 못 믿고 아무런 진실 없이 불의가 판치니까 이 나라가 이지경이 되고 똑같은 경제 위기에도 더더욱 힘든 거다. 이런 현상이 옳은가에 대한 자성은 없이 오히려 한판 더하자고 부추겨대는 이 나라의 지식층이나 언론들은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건가?

 

성도 이름도 모르는 인터넷 논객의 말을 믿어야 할 만큼 답답한 현실이고 정부에 대한 신뢰성이 바닥이라지만 그런 문제를 떠나 왜 온 국민이 주식전문가 되고 부동산 전문가 되어야 하나. 책방마다 부자 사전이 넘쳐나고 투자 강의로 들끓는 우리 사회는 과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가.

 

이래서 지금 이 땅에는 진짜 지식인이 없고 양심 있는 언론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자본과 경제 논리에 미쳐 실제로 더 잘 먹고 더 잘 살고 행복해졌는가. 지금 돈에 미쳐 남은 것은 폭락밖에 더 있는 가. 그런데 폭락하니 자기만은 살아남으려고 더더욱 돈에 미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경제 논리가 아닌 세상의 순리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미네르바의 글을 분석하고 따르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미네르바가 존재하고 그에 대한 환호가 크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 사회가 그만큼 크게 잘못 되었다는 반증이다. 이 사회가 아직도 돈에만 미쳐 있기에 과히 신드롬이라고 할만큼 그를 추종할 뿐이다. 그가 더 이상 돈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바로 돌아서는 것이 현재 이 나라의 대중들이다.

 

경제를 모르면 당하니까,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돈의 열풍에 휩쓸렸다 치자. 그래도 이건 정도가 너무 심하다. 잘 먹고 잘 사는 건 좋다. 그러나 그것도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일부분이고 여러 삶의 목표 중 한가지여야만 하는데 오직 경제와 돈 하나로만 집중된다. 뭐든지 '그것이 돈이 되나.'라는 명제로 연결된다. 교육도 사회활동도 종교도 뭐든지 돈의 논리로 본다. 이래서 과연 행복해질 수 있고 행복이 지켜질 까.

 

인류 역사에 비정상적인 성장, 팽창, 발전, 독재의 후유증이 없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사회가 어느 한가지에 몰입되고 피를 보지 않은 적은 없다. 종교에 미쳐있던 중세 사회는 종교 때문에 구원받고 행복해 진 것이 아니라 종교 때문에 불행했고 피폐했다. 단지 소수의 기득권과 종교, 지배계층만 그것을 이용해 행복했다. 중세에 종교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었듯이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에 미쳐 수많은 사람이 피를 쏟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때 보다는 분명 더 선진화된 사회가 아니던가.

 

우리는 그 동안 오르막을 올랐고 정상에 섰었기에 이제 내리막을 갈 뿐이다. 그래서 지금 같은 경제 위기는 경제를 조율할 정치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정치 지도자가 이 내리막에서 남들을 밀어 버리고 혼자 살아 남느냐 아니면 어렵지만 조심스럽게 함께 가야 할 길을 안내해 가느냐의 차이다.

 

그래서 주가지수에만 관심 갖지 말고 이 사회의 양심지수, 도덕성 지수, 정치지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이 나라의 주가를 끌어 올리고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국가 양심 지수가 올라가야 국민 행복도가 오르고 국민소득도 오른다. 잘 나가는 경제도 정치지수가 낮으면 하루아침에 반 토막 나고 또 같은 경제 위기가 와도 훨씬 더 힘들어진다. 세금이 50%가 넘는 서유럽 국가들의 행복지수가 왜 가장 높은 순위로 나타나는 것은 단지 주가가 높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제 미네르바에 대한 추종도 좋지만 그를 경계하라고 말하고 싶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부동산이나 외화, 주식을 살 사람이 아니고 그 투자 수익으로 부를 이룰 사람들이 아니다. 단지 이 나라의 경제 흐름을 알고 자신의 업무와 직업에서 적절히 활용해 가면 된다. 큰 자본가가 아니고 주식 전문 트레이더들이 아닌 이상 그냥 투자 수익으로 대박 낼 일은 없다. 그런 대박 신화는 없다. 그런 신화를 버리고 잊어라. 신화에 매달릴수록 삶은 힘들어 진다. 사회가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인정 못 하는 가.

 

이 세상의 종말이 그렇게 뻔한 방법으로 신의 계시처럼 오지 않듯 대박도 그런 뻔한 방법으로는 오지 않는다. 그러니 미네르바가 말하는 주가 예측을 이용해 돈 벌려고 노리고 있다면 괜한 대박의 꿈을 잊어라. 이제는 미네르바의 주가 지수를 빨리 잊고 당신 자신의 일과 직업에 더 뛰어들어라. 그것이 진정 돈 버는 법이다. 그것이 정당한 거고 건강한 사회다.

 

인간과 대중에 대한 애정으로 글을 쓴다면 경제에 대한 경고 말고도 이 사회가 옳은 길을 가도록 제시 하는 것에도 함께 매진하라. 미네르바가 이 나라의 기득권에 분노를 표하며 지하자본을 움직이면 현 정권이 큰 코 다친다 했는데 그 동안 물 대포로 많은 국민이 두둘겨 맞아도 참아주던 그 관용은 둘째 치고라도 이제야 이 나라가 그런 나라인줄 알았고 해외로 나간다고 해결될 문제인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절을 고쳐야 하는 것이 좋지 않을 까.

 

우리 같은 사람들은 먹고 사느라, 지식이 부족해 말하지 못해도 소위 지도층이고 엘리트라고 자부하고 먹고 살만한 사람들은 그 이전부터 진작에 말했어야 했다. 그 동안 못했다면 늦었더라도 지금이라도 이 나라는 속으로 곪아가고 있다고 사실을 말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돈에 몰두하지 않아도 두루 잘사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왜 온 국민이 경제 공부해야 하고 주식차트 살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예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것에 고루 관심을 갖고 두루 발전시켜 전체 부의 평균을 올리고 그 분배의 형평성에 힘쓰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말해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는 혼자만 똑똑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무지한 대중도 함께해야 발전할 수 있는 사회 구조다. 쉽게 말해 투표를 하면 고등 교육자도 1표고 아주 무식한 사람도 다 똑같이 1표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외면하고 혼자만 잘 살수는 없다. 당신이 특정 0.1%가 아닌 이상. 흔한 말로 말하는 조직에서의 단체 기합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그런 민주주의의 모순을 간파한 위정자들은 그래서 일찌감치 그런 단순하고 무식한 사람들을 꼬신다. 그것이 이 나라의 정치 수준이고 바로 이 때문에 당신이 아무리 경제만 알고 정치를 외면하고 무시해도 어쩔 수 없이 정치의 영향을 받는 이유다. 그래서 진짜 경제를 위하고 대중들을 위한다면 더 많이 아는 사람이 다같이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어린 시절 주변에서 흔히 보는 가정의 모습은 이런 거다. 자식들이 힘들게 돈 벌어오면 가장은 도박으로 다 날리고 오히려 가족들에게 분풀이를 하며 행패를 부린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원들은 온갖 허리띠를 다 졸라매게 하면서 자기들은 비즈니스를 핑계로 흥청대다가 어설픈 판단으로 몇 년 벌은 돈을 한방에 날린다. 그리고 직원들이 불만을 제시하면 인사권을 휘둘러 그를 내보내고 자기 이익과 자리는 그대로 지킨다. 여기서 돈을 벌기 위해 힘들게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경제’라면 한 방에 날리는 것이 ‘정치’다. 바로 지금이 그런 꼴이다. 바로 그래서 경제에 대한 노력만으로는 가정, 사회, 국가가 행복할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제 나는 두렵다. 히틀러에 열광한 독일이, 천황에 맹종하던 일본이 순간의 착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듯 자본이라는 절대 가치에 맹종하는 이 대한민국이 그 반대 급부로의 엄청난 고통을 겪게 될까 봐 두렵다. 이 나라는 너무 한곳으로 달려 왔고 지금 이순간도 방향을 바꿔 제자리로 가지 않고 소수만의 가진 자를 위해 가고 있다. 그래서 더 두렵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수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종말이 온다고 했지만 종말은 오지 않았고 다단계 피라미드에 홀린 사람들은 끝내 대박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그와 똑같이 부의 욕망에 맹종하는 대한민국은 그 끝을 모르는 탐욕의 늪에 빠졌다. 하긴 어쩔 수 없을지 모른다. 피눈물을 흘린 후에 잘못을 깨닫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종말론이 사이비인지 이미 알고 있고 피라미드가 사기 인지 아는 많은 사람들이 아무 말 하지 않았듯 지금의 욕망의 대한민국을 묵인하고 동조한 지식인들과 이런 대중들의 헛되고 부당한 욕망을 이용해 기득권 세력은 또다시 살아 남는다.

 

이제 나는 묻는다.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가차없이 정권을 바뀌고 부에 열광 했던 당신들은 행복한가? 10년간의 한을 풀어 희희낙낙 했던 당신들은 여전히 행복한가? 하긴 그토록 갈망했으니 이제는 행복해야지 왜 아우성을 치겠는가. 하지만 혹시 힘들고 괴롭다고 말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아직도 대박의 미련으로 방황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네가 알고 있는 경제지표, 주가지수는 사회적 양심지수가 동반되지 않는 한 모두 허상이다.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 것인가, 경제 논리의 허상을 넘어 진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소수의 가진 자들만을 위한 정치를 바꾸고 더불어 함께 사는 공공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라”고 충고한다. 이것이 바로 ‘미네르바’도 말하지 않은 각종 경제지표 및 주가지수의 비밀이다.

 

한마디만 덧붙여 만약, 그런 세상을 바꾸는 노력에 대해 궁금하다면 그 노력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며 작은 성의로도 충분하다고 권하고 싶다. 그 어떤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지 않아도 투표 참여, 수구 신문 절독, 인터넷 댓글 한 줄, 추천 한번, 주변인께 권유 등의 방법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유럽 선진국들의 사회도 자본의 힘으로 바뀐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열정과 의지로 바꾸었다. 우리도 우리 자식들에게 돈에만 몰입된 냉혹한 사회보다 삶의 꿈과 행복이 함께 있는 그런 선진 사회를 물려주고 싶지 않은 가.

 

*이야기를 적다 보니 너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목어' 블러그 "사람과 희망"   http://blog.naver.com/u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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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토론 환율은 왜 오르기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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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438794 | 2008.12.10 IP 125.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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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글을 좋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에서는 환율과 외환 시장의 상황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줄기차게 오르기만 했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를 알려면 지금 우리 외환시장이 처한 특수한 상황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시장이 정상적인 상태인 것을 전제로 한 얘기는 모두 적용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정부당국에서는 10, 11월에 경상수지 흑자가 나면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해왔는데요,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이거나 거짓말이었다고 봅니다.

 

모든 시장에서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됩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도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현재 우리 나라 외환시장은 이 수요와 공급이 꼬일 대로 꼬여 정상적인 상태가 아닙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않으면 현재 외환시장의 상황을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먼저 외환시장의 공급 측면, 즉 달러의 공급 측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앞 글에서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를 둘러싼 시장의 여러 움직임을 설명했는데요, 이걸 먼저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 구조는 지금 우리 경제가 처한 여러 현상들을 이해할 때 기초가 됩니다. 그래서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먼저 선물환 문제를 설명했던 것입니다.

 

아직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신 분은 지금 다시 앞 글을 한 번 더 보시고 충분히 이해하시면 지금 이 글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림을 다시 가져오겠습니다.

 

 

 

1년 뒤에는...

 

 

 

이 그림에서 이번에 주목하실 부분은 조선업체가 선물환을 매도하면 지금 당장(1년 뒤가 아니라) 외환 현물 시장에 달러가 공급된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1년 뒤에 조선업체가 실제로 외국선사로부터 달러를 받게 되었을 때는 그 달러는 외국은행에서 차입해온 외채를 갚느라 바로 외국으로 나가버리기 때문에 국내 외환 현물 시장에 달러가 공급되지 않습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현재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 누적금액은 938억달러입니다. 그럼 앞으로 이 938억달러 만큼은 외국으로부터 우리 수출기업들 손에 들어오게 되더라도 그 달러는 외환 현물 시장에 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938억달러는 대략 앞으로 2년 정도(최장 3년 반까지도 가는데, 큰 금액들은 대략 2년 정도 안에 대부분 들어오리라 봅니다)의 기간에 걸쳐서 들어올 돈인데요, 그럼 앞으로 2년 동안은 계산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나도 실제로 외환시장에는 달러가 공급되지 않는 것입니다.

 

기업이 손익계산서 상으로는 흑자가 나도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일 수 있는데, 그와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수출기업들은 단지 선물환을 매도했을 뿐이고 실제로 수출대금인 달러는 나중에 들어오는 것이지만, 선물환 매도의 시장 구조상 나중에 들어올 달러를 미리 팔아버린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은 지난 7년간 우리나라 경상수지를 정리한 표입니다.

 

 

 

이 표를 보시면 매년 경상수지의 규모를 알 수 있습니다. 그 규모를 보면 938억달러라는 금액이 매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해 동안의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외환시장에 추가로 공급될 수 있는 달러가 60억달러에서 최대 280억달러 정도인데 앞으로 2년 동안은 938억달러의 금액이 공급에서 빠지는 것이니 공급 측면에서 달러가 얼마나 부족할 것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거꾸로 지난 몇 년간의 환율 하락이 지나친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동안의 환율하락은 경상수지 흑자 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선물환 매도로 인해 나중에 들어올 외화 938억달러가 외환시장에 미리 초과공급되었기 때문에 과도한 하락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한 쪽 방향으로의 쏠림은 적정한 선에서 멈추지 못하고 항상 과열로 치닫게 되나 봅니다.

 

요새 언론기사를 보면 수출업체들이 수출대금을 받고도 달러를 쌓아놓기만 하고 풀지를 않는다는 비난성 기사가 보이는데, 이는 현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잘못된 기사입니다.

 

물론 일부 기업들의 경우 시장이 불안하니 쌓아놓고 풀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그 보다는 풀고 싶어도 풀 달러가 자기 수중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리 선물환 매도를 해놓았기 때문에 수출대금을 받자 마자 은행으로 가져가야 하고, 은행은 해외로 상환해야 합니다.

 

즉 현재의 외환시장은 공급 측면에서 달러의 공급이 씨가 마른 상태입니다.

 

최근 우리 외환시장의 거래량은 극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원래 하루 80억달러 이상은 되던 거래량이 20억달러까지로 줄어들었습니다.

 

시장의 거래량은 가격보다 정직한 것입니다.

 

외환시장의 거래량은 현재의 환율 상승이 투기세력 때문이 아니라 공급이 극심하게 부족하기 때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렇게 거래량이 줄어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달러를 사들이는 투기세력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최근 시점에 부합한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국내기업들이 달러를 미리 사놓은 정황들이 좀 보이긴 합니다만, 이게 투기목적이라 해도 벌써 옛날에 다 사들였지 최근의 환율 급등이 투기세력 때문은 아닙니다.

 

사실 현재 우리 외환시장의 거래량이라면 투기세력이 마음먹고 개입하면 얼마든지 환율을 더 폭등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불안합니다.

 

하여튼 다시 현재의 외환시장 상황으로 돌아가서 보면, 공급 측면은 이렇게 비정상적인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 부분을 명확히 인식치 못하면 이제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으니 앞으로 환율이 진정될 것이라는 잘못된 낙관론에 빠지게 됩니다.

 

반대로 이 외환시장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현재 한국경제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는 출발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당국과 국내 언론의 동향을 보면 초기에는 이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 인해 정부당국에서는 3월달에 크나큰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반면 외국의 투기세력과 언론들은 훤히 꿰뚫어 보고 있었습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진단이 국내와 해외의 시각이 서로 극과 극을 달렸던 것은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작용했다고 봅니다. 9, 10월에 한국경제의 위기 가능성을 일축하던 정부당국과 국내 언론이 이제는 해외 언론을 따라가는 형국이 되었지요.

 

오늘은 외환시장의 공급 측면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고, 외환 시장의 수요 측면에 대해서는 나중에 쓰겠습니다. 앞서 정부당국이 3월에 큰 실책을 저질렀다고 썼는데요, 외환시장의 수요 측면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다음 글에서 쓰겠습니다.

 

추신:

 

현재 주식시장의 상황은 단기적인 반등을 주는 국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어마켓 랠리이긴 하지만 꽤 갈 듯도 합니다. 저점 대비 50%까지의 반등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해보는데요, 이런 제 생각이 맞는다면 환율도 당분간은 안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예측이니 책임 못집니다 ^^ )

 

그런데 제가 이 글에서 설명드린 부분, 외환시장의 공급측면에 공백이 존재한다는 부분은 앞으로 2년 내내 영향을 미칠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베어마켓 랠리가 끝나고 나면 이 부분이 다시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고 봅니다.

 

큰 탈 없이 지나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투기세력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데, 베어마켓 랠리가 끝나고 나서 이들이 준동하지나 않을까, 이런 저런 걱정이 됩니다.

 

이상입니다.

Posted by k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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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토론 대출금리 인하 방법 : 금리의 동력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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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437739 | 2008.12.09 IP 129.25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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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금리인하를 바라고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들, 돈이 부족하고, 그래서 금리인하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아무리 금리를 인하해도, 실제로 돈이 실물까지 파급되지 않습니다. 금리도 내려가지 않고요...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실제 대출 금리는 올라가는 기 현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조만간 대출 금리가 상승할 것 같습니다. 회사채 시장은 완전히 얼어 붙었는데 은행들이 2조 3천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발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이 그림은 시간과 금리간의 관계를 설명한 그림입니다. 기준금리는 보통 미국이나 유로권 등에서는 콜 금리를 이야기 합니다. 가장 만기가 짧은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에서는 보통 RP 금리를 이야기 합니다. 비슷한 성격입니다. 보통 우리가 대출 금리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은 장기금리쪽에 해당됩니다.

 

보면 기준금리 혹은 단기 금리는 낮고 장기 금리는 높게 나타납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인데, 시간이 길면 길 수록 채무불이행에 따른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채무불이행에 따른 위험도가 금리에 반영되어 장기금리가 높게 나타납니다. 보통 경제가 순항중이고 금융시스템도 안정적이면 기준금리와 장기금리와의 금리차이는 작아집니다.  반면, 경제가 안 좋아지고 금융시스템도 불안정하면 장기채권의 소유에 따른 위험도가 커지므로 장기금리는 상승합니다.

 

이 그림에서 금융시장 상황이 좋아서 장단기 금리차이가 줄어들면 플래트닝, 그렇지 않고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지면 스티프닝이라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이고 금리 변동폭이 작으면 보통, 금리 곡선은 다음 그림 처럼 변합니다.

 

즉, 기준금리의 인하에 따라 장단기 채권들의 금리도 같이 내려갑니다. 단, 금리가 내려가는 속도가 차이가 나는데, 단기채권일 수록 기준금리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장기채권일 수록 기준금리에 대한 반응이 느립니다.  이는 당연한데, 단기채권일 수록 만기가 빨리 돌아오므로 새로 발행하는 단기채권은 변화된 기준금리에 따라 발행되는 반면, 장기채권은 만기가 천천히 돌아오므로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양도 그 만큼 작으므로 장기금리는 기존 유통되는 장기채권금리와 가중평균이 되기 때문에 기준금리 변화에 그만큼 느려집니다. 그래서 보통은 금리 변화를 작게 가져가서 장단기 금리가 비슷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듭니다. 제가 9월달에 한국은행이 0.25% 금리 인하를 했을 때는 금리인상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그 이유 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금융경색 상황에서 금통위가 금리를 급하게 내리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까요?

위 적색 선 처럼 금리 곡선이 변합니다. 즉, 스티프닝이 심해집니다. 왜 그런가 하면, 기준금리를 급하게 내렸기 때문에 장기채권 금리는 그에 따라가지 못합니다. 게다가, 금융경색 상황이므로 모든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돈이 많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향후 기준금리의 추가 하락을 노리고 시장 참가자들은 장기채권을 팔고 단기채권을 구매하게 됩니다. 결국, 단기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내리기는 커녕 오히려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장기금리를 보유하는 것보다 단기금리 채권을 사는 것이 이익이므로, 채권투자자는 자꾸 장기물을 팔고, 단기물을 사게 됩니다. 그래프상에서 스티프닝이 더욱 심해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IRS 시장에서는 스티프닝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금은 단기자금으로 몰리게 되고 장기 자금 쪽으로는 돈이 없게 됩니다. 이것이 장기금리를 더욱 올리게 되는 요인입니다. 결국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그림에서 파선과 같은 금리곡선을 기대하고 여기에 배팅하다 보니, 더욱 장기 채권의 금리는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대출이 안되서 한은이 아무리 자금을 공급해도 돈이 돌지 않게 됩니다.

 

정부는 한국은행측에 계속 압력을 넣어서 금리 인하를 올 초부터 강요했습니다.

금융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무능한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보수 언론들까지 가세해서 한은을 공격하고 금리인하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왜그런지는 뻔하게 보이지만, 그림처럼, 그런 단세포적인 생각은 결국 금리인하를 바라는 사람들을 더욱 곤경에 몰아 넣게 되어 있습니다.

 

금통위는 10월달에 0.75%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감행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장단기 금리 차이가 심해지면서 온 천지에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졌습니다. 만일 0.75%의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9월달에 일어났다면 아마, 한국 금융은 지금 만신창이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시기를 전후해서 금리인상을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11월달에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다 인하하니까 같이 따라가는 것인데... 다른나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시중은행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여 만에 하나 있을 지 모르는 은행파산을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미국 보지요, 지방은행들 지금까지 23개가 망해나갔습니다. 시티은행도 파산 직전에 구제되었습니다. 유럽 보지요, 많은 주택담보대출 관련 은행들이 파산 위험에 몰려서 공적자금 투입되어 국유화되고 합병되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단기 유동성을 공급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예대율이 너무 높기는 하더라도, 이 정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LTV-DTI 규제로 집값 하락이 그대로 부실채권화 되는 선진 각국의 은행들과는 상황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는 금융위기가 실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과 추락하는 원화를 지탱하는것이 최대 목표였습니다. 한국의 원화는 거의 50% 절하 되었습니다. IMF 구제금융 받은 아이슬란드보다 더 많이 절하 되었습니다.

 

따라서 원화의 가치 유지와 시장에 의한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금리 인상을 해야 합니다. 기준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을 기대하고 단기채권을 많이 사 놓았는데, 갑자기 금리가 인상되니까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차라리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만기에 따라  고루 사 놓는 것이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해를 만회하는 길입니다.  앞에서 장기금리의 금리 변동이 단기금리보다 느리다고 했습니다. 금리곡선은 스티프닝에서 플래트닝으로 바뀌게 됩니다.  결국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기준금리를 시중금리에 가깝게 높이면 높일 수록 플래트닝이 더 강하게 이루어지고 단기채권 보유자는 더욱 서둘러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려고 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의 역의 현상이 일어나 오히려 장기채권의 금리가 내려갑니다.

 

그리고 기준금리가 올라갔으므로 예금금리도 올라갑니다. 일단,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높입니다. 하지만, 장기채권의 금리가 내려가고 있으므로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을 하는 것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입니다.  즉 장기채권 금리가 10%에서 9%로 내려가고 대출금리가 10%에서 12%로 올라가면, 은행입장에서는 장기채권 팔아서 (장기채권 수요도 있고..) 장기채권 만기 이전의 대출을 해주면 3%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돈이 돌기 시작합니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는 기업의 신용위기 입니다.

당장 대출 안합니다. 목을 칼이 찔러도 대출 안합니다. 대출 해줬다가 채무불이행 발생하면 이건 손해가 막심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은행은 지켜봅니다. 누가 망하고 누가 살아남는가....

그리고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예금이 몰려와 있고, 대출도 상환 되었습니다. 그리고 망할 기업 망하고 살아 있는 기업 살아 있습니다.

 

1998년에서 1999년 6월까지 이런 식으로 예금은 무려 100조원이 몰려 들었고 대출은 20조원이 줄어 들었습니다. 여기에 공적자금 60조원이 투하되어 BIS 비율이 높아지자, 은행 시스템은 완전 복구되면서 1999년 9.5~10.3%의 경제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이때 주요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벤처기업 진흥책을 당시 정부가 빼들었는데...얼마의 돈이 투하되었을까요? 겨우 2조 5천억원이었습니다. 은행시스템이 정상화 되면 작은 투자에도 효과는 크게 나타납니다.

 

아, 그리고 이 방법은 정통적이며 기본에 기반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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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단기채권을 사게 될까요? 예를 들어 12월 1일 시장에서 5%로 유통되는 표면 금리 4.5% 에 만기 1월 10일인 단기채권을 샀습니다. 왜 5% 일까요? 누군가 돈이 필요해서 싸게 팔았기 때문입니다. 12월 10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4%로 내렸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단기 금리는 4%에 수렴하게 될 것입니다. 순식간에 단기채권은 4.5%에 근접합니다. 0.5% 만큼 만기전에 이익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팔면 됩니다. 장기채권의 경우는? 만기 10년물을 8년전에 8%에 샀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장금리가 10%에 만기 10년물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럼 10년동안 계속 가지고 있으면 손해가 없지만, 갑자기 현금이 필요합니다. 얼마에 팔아야 하나요? 10%에 팔아야 합니다. 그만큼 손해 봅니다.

 

2. 현 정부와 보수 언론은 한국은행 독립을 깨부수고, 지들 마음대로 돈을 풀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현상은 후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일어나는데,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즉,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돈이 돌지 않으니까 마구잡이로 여기저기 돈을 찍어서 지원하다보니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이퍼인플레 언제 발생하냐고요? 저도 그런 일 발생 안했으면 좋겠는데... 점점 그렇게 가는 것 같네요... 매일경제던가? 아예 특집 연재기사로 한국은행 공격하고 있지요?

Posted by k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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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토론 부동산 시장의 위기와 선물환 매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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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436800 | 2008.12.09 IP 125.1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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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금의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해 다들 마음이 편치 못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지금 아고라에서 많은 생산적인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아주 핵심적인 사항 한 가지가 빠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봅니다.

 

지금 한국경제가 처한 위기상황을 분석할 때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 문제를 고려하지 않으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가령, 앞으로 언제쯤 우리 나라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선물환 매도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거꾸로 선물환 매도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 누적금액이 해소되어 가는 추이를 지켜보기만 하면 우리 나라 부동산 시장의 진바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하나를 얻게 됩니다.

 

부동산 시장의 위기와 선물환 매도가 대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만, 우리 나라처럼 소규모의 국가 경제가 자유변동환율제를 바탕으로 상당한 정도로 개방되어 있게 되면, 모든 경제현상의 기본은 외환시장과 환율문제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외환시장과 환율문제를 시야에 넣지 않으면 겉으로 드러나는 경제현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나라 외환시장과 환율 문제의 근원에는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 문제가 놓여 있습니다.

 

'선물환'이라고 하면 이 분야에 생소하신 분들에게는 어렵게 느끼지실 수도 있는데가만히 따져보시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이 '선물환' 문제를 이해하시게 되면 지금 한국 경제가 처한 다른 현상들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해외언론에서는 '한국 은행들은 달러로 외채를 얻어다가 원화로 대출을 해서 문제'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해외언론이 사실관계도 잘 확인해보지 않고 무책임하게 잘못된 사실을 보도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선물환 매도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해외언론의 말이 맞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거꾸로 정부 관계자가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이처럼 개방화된 한국경제는 서로 얽혀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문제, 환율 문제가 나와는 상관없는 문제가 아니라 나의 생활과 투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되는 것이지요.

 

선물환 매도문제는 생각만큼 어렵지 않으니 꼭 한 번 끝까지 읽어봐 주십시오. 이 놈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작금의 한국 경제의 위기를 초래한 여러 가지 현상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도 감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다음은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의 환율 추이와 수출액의 증감을 정리한 표입니다.

 

 

 

표를 살펴보시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참 꾸준하게 많이도 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율은 7년동안 꾸준하게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표를 보고 있자니 오늘 환율 1448원과 대비가 되면서 참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외환위기 이후 전국민과 기업들이 고생고생하면서 저렇게 열심히 일해서 경제를 이만큼 키워왔는데 또 다시 위기상황을 맞아야만 하다니...

 

그리고 정책의 잘못이 사태를 이 지경으로까지 악화시켰다고 생각하면 무지 화가 납니다

 

저 표가 말해주는 것은 그동안 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이 무지무지 고생하고 노력해서 탁월한 성과를 일구어내었다는 것입니다.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쉬지 않고 수출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게 되어 수출액이 늘어나기 어렵게 됩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기업과 근로자가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생산성을 높여야만 합니다.  지난 7년동안 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은 피땀흘려 노력해서 환율 하락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표를 보시면 5년 만에 나라 전체의 수출이 두 배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말이지요.  정도의 성취는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큼 탁월한 것입니다우리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동시에 이렇게 피땀흘려 이룬 성취를 단 번에 말아먹게 생긴 현실에 너무 화가 나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7년 동안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주십시오.

 

그럼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06년에 수출 오더를 받았습니다. 1년 동안 제품을 열심히 만들어서 보내면 1년 뒤에는 수출대금인 달러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런데 1달러에 950원을 받을 수 있으면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는데, 950원보다 더 떨어지게 되면 자칫 수출을 하고도 손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수출기업은 미리 선물환 매도를 해둠으로써 손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1년 뒤에 들어올 수출대금을 지금 950원에 미리 매도해놓음으로써 나중에 환율 하락으로 인해 손실을 입게 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환율이 추세적으로 꾸준히 하락하게 되면, 이렇게 선물환 매도를 통해 환율 하락의 위험을 헷지하는 것은 수출기업으로서는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 됩니다.

 

그런데 수출기업이 선물환 매도를 하게 되면  그 금액만큼 외채가 늘어나고 국내에서는 원화 대출이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현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쉽도록 선물환 매도를 둘러싼 시장의 움직임을 그림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국내 조선업체가 1년 뒤에 들어올 예정인 1억달러에 대해 미리 950원에 매도를 해놓는 그림입니다. 이 선물환 매도는 국내 은행들이 받아줍니다.

 

그런데 이 선물환 매도 계약을 받아주는 은행의 입장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은행은 선물환 매도 계약을 받아준 상태로 그냥 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 하면 나중에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은행이 큰 손해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대로 환율이 오르게 되면 이익을 얻게 되겠지만 은행 입장에서 이렇게 투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는 없습니다.

 

은행으로서는 나중에 생길 수도 있는 환율 변동의 위험은 피하고 확정된 수수료 수입만 얻을 수 있으면 만족입니다. 이처럼 안정된 결과를 얻기 위해 은행은 환변동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합니다. 그 조치는 다음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조선업체의 1억달러 선물환 매도 계약을 받아준 국내은행은 곧바로 3번 행동을 취합니다. 외국은행으로부터 만기 1년으로 외채 1억달러를 빌려옵니다. 그리고 나서 4번 행동, 국내의 달러 현물시장에서 1억 달러를 매도하여 원화 950억원을 얻게 됩니다(5).

 

이렇게 해서 생긴 950억원을 가지고 이자수입을 얻기 위해 가계와 중소기업들에게 1년 만기 원화대출을 해줍니다(6). 이상과 같은 조치를 취해두면 1년이 지나서 모든 거래를 청산을 하게 되면 은행의 입장에서는 환율 변동의 위험을 피하고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을 얻게 됩니다. 그 구조는 다음 그림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음 그림은 1년 뒤에 취하게 되는 행동을 정리한 것입니다.

 

 

 

1번 행동은 조선업체가 1년에 걸쳐 배를 완공하여 외국선사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외국선사는 배를 인도받고 대금 1억달러를 전달하게 됩니다(2). 그럼 조선업체는 1년 전에 미리 선물환을 매도해두었기 때문에 이 돈 1억달러를 은행으로 가져갑니다(3).

 

은행은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출해주었던 돈 950억원과 이자를 회수합니다(4). 그리고 이 돈을 가지고 조선업체에게 미리 약정된 환율 950원을 적용하여 계산한 금액 950억원의 원화를 전달합니다(5). 은행이 조선업체에게 받은 1억달러는 1년 전에 외국은행에게서 빌려왔던 외채 1억달러를 갚는데 쓰입니다(6).

 

이상과 같은 절차를 밟으면 은행은 환율 변동의 위험을 피하면서 안정된 수수료 수입을 얻게 됩니다.

 

이상 선물환 매도를 둘러싼 시장의 움직임이 이해가 되시는 지요

 

이해의 포인트는 수출기업들이 환위험 헷지를 위해 미래에 들어올 달러를 미리 팔아버렸다는 것, 이러한 선물환 매도를 통해 같은 금액만큼 외채가 생겨난다는 점, 또 그 금액만큼 국내에서 원화대출이 생겨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선물환 매도가 해소되는 시점에서는 반대로 외채가 상환되고 또 국내에서 원화대출이 회수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원화대출이 회수가 되어야 한다에 밑줄을 그어놓았는데요, 바로 이 부분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지난 몇 년 동안 수출이 너무 잘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7년 동안 환율이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보니 모든 수출기업들이 환율 하락으로 생기는 손실을 피하기 위해 모두가 선물환 매도에 나서게 되어 그 금액이 너무 커졌다는 것입니다.

 

그 얘기는 선물환 매도가 해소되는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너무 큰 금액이 한꺼번에 국내의 원화대출시장에서 회수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

 

10월초 재정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초까지 우리 나라 수출기업들이 선물환 매도를 한 누적금액이 938억달러입니다이 금액만큼 외채가 쌓였고, 환율 950원을 적용해서 계산해보면 90조원 정도가 국내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몇 년간 국내 부동산 시장은 유동성이 과잉 공급되면서 급격한 상승을 보였는데요, 그렇게 과잉 공급된 유동성의 근원 중 하나가 바로 이 선물환 매도에서 비롯된 외채 증가 -> 원화 유동성 공급입니다. 이렇게 보면 외신들의 보도가 틀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90조원의 대출금이 앞으로 빠르게 회수가 되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지금도 빠르게 회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전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 대출금이 빠르게 회수되고 있는 것이 한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선물환 매도가 지금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면, 한 쪽에서는 국내 시장에 대출을 통한 유동성이 공급되므로 급격한 유동성 축소의 위험이 덜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선물환 매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문에 은행들이 해외에서 달러화 차입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를 받아주고 싶어도 받아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선물환 매도 누적금액 중 738억달러(78%) 정도가 조선업체일 정도로 조선업체의 비중이 압도적인데세계적인 경기후퇴의 영향으로 선박의 신규수주가 급감함으로써 선물환 매도가 신규로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여튼 이런 사정 때문에 90조원의 대출금은 지금도 빠르게 회수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수가 될 것입니다. 수출기업들의 선물환 매도 상황으로 미루어보건대 앞으로 대략 2 정도의 기간 안에 대부분이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은 부동산 시장에, 중소기업들에게, 한국 경제 전체에 상당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요즘 중소기업들에게 신규대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기존 대출금에 대한 만기연장 거부, 회수가 들어가는 것은 이런 상황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흘러넘치던 유동성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듯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진바닥을 판단하려면 선물환 매도 누적금액이 해소가 되어가는 것을 반드시 참고지표로 활용해야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상입니다.

 

추신:

 

이상이 선물환 매도의 개념을 정리한 것입니다만, 이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그림 하나를 덧붙이겠습니다.

 

우리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 금액 중 절반 정도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은행들의 지점이 받아주었습니다. 이 외은지점들의 경우는 국내에 지점망이 없으므로 막바로 부동산 담보대출을 하기보다는 국내은행들의 은행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원화자금을 운용했습니다.

 

그리고 국내은행들은 은행채를 매도해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담보 대출을 실시했습니다. 결국 앞에서 소개했던 것과 동일한 영향을 미칩니다. 만기가 되면 그동안 공급되었던 유동성이 회수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이런 구조를 정리한 것으로 위에서 소개한 그림과 대동소이합니다.

 

 

Posted by kevino
,
  • 번호 435915 | 2008.12.08 IP 123.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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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뉴스와 의견을 짜집기한 것으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간과하기 쉬운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 일뿐 입니다.


3탄에서는 "부동산시장과 디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97년 IMF의 발생원인을 정확히 분석한 내용은 아무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

성장세를 구가하던 한국 경제가 왜 갑자기 외환보유고가 부족해져서 IMF 구제금융을

받았을까..

일부에서 제기되는 부분별한 투자와 통화증가가 그 이유였을까..

태국에서 시작된 IMF사태가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 그 여파가 한국에 까지 몰아 진

것일까..

97년 IMF당시 한국의 경제은 성장 가도를 구가하였다..물론 중복투자와 부실재무구조

등의 과잉 투자도 있었고 은행들의 자기자본 비율도 턱없이 부족하였다.

경제가 활황을 보이니 은행대출도 무분별했고...투자도 과잉으로 일어났다..


이게 97년 IMF 당시 상황이다..

국제투기세력은 아시아의 성장을 눈여겨 보며 이제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공격을 한 것이 태국 바트화 선물이였다..

당시 태국은 국가 내전 불안이 심화되어 있었고 바트화 선물을 통해 화페가치 급락으로

IMF 갈수 있도록 유도하기 쉬었다...

태국의 IMF 구제금융 신청이 한국 IMF의 결정적인 이유였을까...

정확히 11년전 태국 바트화 공격으로 시작된 외환위기에 이번에 들고들어온 신상품은

 

바로..................


환율과 금리 파생상품을 들고 다시 돌아 왔다..

 

 

먼저 키코부터 들여다 볼까....

 


--------------뉴스----------------

은행권, 파생상품·외환거래로 2兆 이익

SC제일등 8곳, 작년 두배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통화파생상품

투자 손실에 시달리는 반면 은행들은 올들어 파생상품과 외환거래 등을 통해

무려 2조원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외환ㆍ기업ㆍ씨티ㆍSC제일은행 등

8개 은행은 올들어 9월 말까지 파생상품과 외환거래로 1조9,853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70억원에 비해 두 배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SC제일은행의

 이익이 3,12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4.3배나 늘었다. SC제일은행은 3ㆍ4분기에만도

 당기순이익 3,493억원의 절반(1,702억원) 정도를 파생상품과 외환거래를 통해 얻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도 각각 3,106억원, 3,014억원으로 3,000억원대의 이익을 올렸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2,509억원, 한국씨티은행은 2,399억원, 기업은행은 2,316억원,

우리은행은 1,953억원, 신한은행은 1,426억원의 이익을 냈다.

 
하지만 은행권은 상당수 거래기업들이 키코(KIKO) 등 통화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입자 그 손실을 대신 물어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3ㆍ4분기에만도 태산LCD와 관련해 2,507억원의 충당금을 쌓았으며 4ㆍ4분기에는

환율급등으로 6,000억∼1조1,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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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을 비롯한 외국은행들에서 들고온 키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07/2008100701665.html


환율상승이 당연한 결과 이였으므로 외국계자본이 키코를 들고 왔겠지...

이미 예정된 시나리오...


그러나 아직 시작도 않됬다는것..

태산 LCD 같은 중견 우량기업도 얼마든지 쓰러질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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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3분기 환차손 14조6000억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지난 3분기(7~9월) 국내 기업들이 입은

 환차손(換差損·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은 14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은행이 4일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6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3분기 중 조사 대상 기업의 외환 손실이 8조3000억원에 달했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 중 이들 조사 대상 기업의 자산 비중이 56.7%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기업 환차손은 14조6000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올 1~9월의 누적 외환손실은 조사대상 기업 14조5000억원, 이에 따른 전체

 기업의 환손실은 약 25조57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은 또 조사 대상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세금 떼기 전)은 2분기 6.7%에서

3분기엔 2.8%로 뚝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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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3분기 기준이다....3분기...3분기 환율 평균이 1300원이니까..3분기...

3분기 내내 1200원에서 1300원등락을 보이다..10월 통화스왑 뻥가로 인해 환율 폭락 1200원

대로 10월을 마감했다..

그리고 대기업의 키코 손실분을 아직 계상하지 않은 값이다...


연말이 되면 줄줄이 터져나올 환율파생 손실 공시...

대기업에선 연말 연초에 관련공시 주류를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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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달러 금리스와프는 어떠한가..

아직 한국의 경우 금리 스와프 상품내역이 상세히 공개되는 경우가 없고..

중소기업보다는 일부 대기업에서 가입하고 있다 ..

 

-------------뉴스 중에서...------------


국내 파생상품 거래는 1980년대 말 외국은행 국내 지점을 통해 도입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리스와프(IRS)와

통화스와프거래(CRS)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년

6월 말 현재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3637조원, 장내파생상품 잔액은

123조98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금융기관 총자산 중 파생상품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 상업은행의 8분의 1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미성숙 단계다.

2007년 현재 미국 파생상품거래 잔액은 152조5020억달러인데 대부분이 장외거래(94%)고

 주거래 종목은 금리파생(81.9%)이다.

 

 

 

CMS(Constant Maturity Swap)로 불리는 금리구조화 스와프 연계대출로 기업체의 금리

부담이 최근 급증하나 현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은 상황"


◆ 신한 1조1000억원 판매

= 지난해부터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나간 CMS 연계대출 중 최근의 장ㆍ단기 금리 역전으로

 금리 부담 우려가 커진 종목은 유로CMS다.


유로 이자율스와프(IRS) 금리 30년물과 2년물, 혹은 10년물과 2년물을 기준으로

설계된 유로CMS의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원화 IRS 5년물과 3년물이 주축이

된 원화CMS나 달러CMS도 부분적으로 거래됐다.

일부 3개 은행을 포함한 은행권 전체 실적은 2조원가량 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은행 영업점에서 기업대출 금리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경쟁적으로 이 파생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안다"면서 "장ㆍ단기 금리가 역전된 기간은

얼마 안 되지만 상당히 불안해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IRS 30년과 2년 금리가 역전된 것은 이달 3일 이후 20일에 불과하지만 금리 역전

기간이 지속된다면 기업체의 금리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 장ㆍ단기 금리차가 유지되는

동안은 연 1~2%포인트의 금리 혜택이 가능하지만 금리가 역전되면 연 5%가량 추가 이자를

감수해야 한다.

만약 100억원의 CMS 연계대출을 받았는데 최근 석 달간 금리 역전이 지속된다면 해당

 분기에만 1억2500만원의 예상치 못한 이자부담이 발생한다.


스와프시장의 금리 상황을 고려할 때 기업들이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경우 가입금액의

7%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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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에서 투자은행들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한 것은 1980년부터다.

이때 금리 스와프를 필두로 다양한 파생상품이 출현하기 시작했고, 80년대와 90년대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이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의 투자은행들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했으며 수학, 물리학을 전공한 공학도들이 투자은행에 몰려들었다.

현재 전 세계 금융기관이 보유한 파생상품 잔액은 700조 달러(약 84경원) 이상이며 이

시장에서의 수익은 7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파생상품 시장의 약 15%는 JP모건체이스가 점유하고 있으며 BNP파리바그룹,

도이치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파생상품 시장은

 몇 개의 대형 은행이 거의 독과점하는 실정이다.

한편 국내 파생상품 시장 규모는 4000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중 50%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보유하며 국내 은행 가운데 산업은행은 2008년 6월 말 기준으로

 자산 139조원, 파생상품 잔액 365조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투자은행들은 평균적으로 자산 대비 10배 이상의 파생상품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경우엔 자산 대비 40배 규모의 파생상품 잔액을 보유하는 경우도

 있다.

1980년대와 90년대는 금리파생상품(in-terest rate derivatives)이 주를 이뤘다.

지금도 금리파생상품의 시장규모가 가장 크다.

1990년대 말에는 신용파생상품(credit derivatives)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가장 빠른 속도로 커진 시장이 신용파생상품 시장이다. 현재의 미국발

금융위기는 부동산 가치의 하락에서 출발했으나 이를 증폭시키고 여러 금융기관에

걸쳐 광범위한 손실을 끼치게 된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신용파생상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주택저당증권(MBS·Mortgage Ba-cked Securities)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

용파생상품 가운데 하나인 부채담보부증권(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시장이 금융위기의 촉매 구실을 했다. CDO 상품은 투자원금 대비 손실 또는 이익을

매우 크게 만드는 레버리지 효과를 내는데, 예를 들어 메릴린치는 2007년 3분기에

보유한 CDO 자산에서 79억 달러(약 8조원)의 손실을 봤다. 메릴린치는 그 이전 수

년간 CDO 자산에서 상당한 이득을 보기도 했으니 효자상품이 갑자기 불효자가

된 셈이다

 


---------계속 뉴스에서..---------------


07년 3월 17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시장 실세금리인 국고채 금리(3년물)는 경기침체 염려 등을 반영해

연초 4.93%(연 수익률 기준)에서 지난주 말에는 4.79%까지 0.1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달 15일부터 근 한 달째 연

4.94%에 머무르고 있다.

단기채인 CD 금리가 국채 수익률보다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2월 중순

시작된 뒤 그 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를 알리는 서곡으로 받아들여진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래 투자 수익율을 보여주는 지표인 장기 금리가 떨어진다는

것은 곧 기업 수익률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게 통상적인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7번 발생했는데 그 후 6차례 경기침체가

찾아왔다.

 


08년 10월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아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3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전날 국채 3년물 금리는 연 4.80%로 21일보다 0.20%포인트가

하락하면서 5%대 밑으로 주저앉았다. 5년물 국채 금리도 4.84%로 동반 하락했다.

국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16일 5.27%에서 22일 4.80%까지 하락했다. 5년물 역시 16일 5.30%에서 22일 4.84%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한은 기준금리(5.0%)보다 국채금리가 낮아지는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기준금리보다 3년물은 0.20%포인트, 5년물은 0.16%포인트 낮아져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 지난 4월10일 국채 3년물 금리는

4.91%, 5년물은 4.93%로 당시 기준금리(5.0%)보다 낮아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고 이 현상은 5월7일까지 계속됐다. 국채 3년물과 기준금리의 격차가

0.20%포인트까지 벌어지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국채금리는 하루짜리 콜금리와도 역전된 모습을 보였다. 22일 콜금리는 연 4.89%를 기록,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를 웃돌았다. 역시 경기침체에 대한 인식과 이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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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도 진행중이다...

 

 

80년대 일본이 주식은 결코 하락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믿음이 있었다..

일본주식을 공격하기 위한 세력은 일본시장에 주가지수 선물옵션이라는 큰 상품을

들고 일본으로 찾아간다..

일본주식시장이 규모가 너무나 커서 일반적인 공격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

기 때문이다..1989년 12월 29일 일본증시가 정점에 다다랐다..

38,915 포인트...

마침내 풋옵션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1990년 1월 12일 미국 주식거래소에 니케이지수 풋워런트 신종 상품이 출현했고...

선물시장의 붕괴로 인해 주시시장은 붕괴되고 일본증시는 14년 연속 하락세로 70%가

폭락하였다..

물론 이후 부동산 가격은 버블지역 최고 1/10 토막이라는 장기 불황에 빠지게 되었다..

금리로 인해 정책은 경기를 살릴수가 없었다..


최근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리는 세계 각국 들...

미국의 금리인하 공조 압력에 굴복해 금리는 내리는 나라들...


무차별 금리인하로 인해 자산가치 버블이 생겨 그 버블 붕괴과정에 나온 해결책은....


금리 인하...

어쳐구니가 없는 상황이다...한국은 다른나라와 달리 수출 중심국이기 때문에 환율에 영향

을 지극히 많이 받는 나라인해 ..

환율이 폭등중 인데...또다시 금리를 내린다면 환율은 또다시 요동칠것이다..

 

일본의 대공항은 주가 폭락으로 시작...

 

국제금융세력의 상품...선물옵션을 가지고 들어와 쉽게 해결...

 

그런데 한국 선물시장되 미국에서 직접거래가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 선물옵션 시장도 외인 개방..

이젠 직접 거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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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도 코스피200선물 직접투자 가능 ....투자적격 시장인정 받아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코스피200선물시장이 미국으로부터 투자적격 시장으로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코스피200선물시장에 대해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비의견조치서

(No-Action Letter)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지수조작 가능성,

시장운영의 투명성, 규제체제 등을 기준으로 투자적격 여부를 심사해 통과되면 비의견

조치서를 발급해준다. 미국 상품거래법은 미국 외 거래소에 상장된 선물상품에 대해

미국에서 직접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비의견조치서를 발급 받은 경우에 한해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내 투자자가 국내 코스피200선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제3국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등을 통한 투자만 가능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국내 주식(현물)시장은 이미 투자적격시장으로 인정 받았으나

선물시장은 인정 받지 못해 미국 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낮았다”며 “비의견조치서

취득으로 향후 미국 투자자의 국내 선물시장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가의 비중은 국적별로 싱가포르 3.9%,


 룩셈부르크 3.4%, 영국 3.0% 등이며 미국은 1.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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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왜 하필 이러한때 직접투자 가능국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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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동차 판매량도 역시 10% 급감하였으며 내년도 경제성장율도 수정 발표 될

것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10%이상 성장을 구가하지 못하면 망하는 시스템을 가진 나라 입니다.

우리나라가 1% 성장을 해야 제자리인것 같은 맥락이죠..

결국 실물경제가 금융붕괴를 가져올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우리와 마찬가지고 중국도 최근와 경제 호황에 대한 대가를 치룰 때 인것 같이 보입니다.

97년 IMF이전에는 한국의 경제성장에 비해 외국 자본의 제한으로 외국자본이

들어올수 없었으나 IMF 협상 에서 외인에 대한 은행 통신 등의 대기업 지분한도를

대폭 향상했다..

 

한국의 현재상황


97년 IMF와 너무 똑같은 점은

현 관련부서 장관과 집권당이 그렇고....

환율이 폭등하며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고...외환보유고가 쪼그라 들며...

자산가치 버블이 발생한 것과...일부 부도기업이 나오기 시작하는것 들...


특히 ...


IMF터지기 일주일 전까지 정부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고 발표하는것..

 

추가해서..

 

부실채권 국제매각의 진실

론스타등 국제투기자본이 외환위기를 이용한 막대한 수익을 올린 현장의

 KBS동영상 입니다.

http://news.kbs.co.kr/asx/news_player2008.htm?kind=news&id=1427516&bid=0&isfull=0&url1=L3NzYW0vMjAwNy8wOS8xNy9mdWxsLmFzZg==&url2=L3NzYW0vMjAwNy8wOS8xNy8zMDBrL2Z1bGwuYXNm&quality=300k


97년 외환위기 당시 캠코의 실무자와 부사장 등이 론스타의 론스타 코리아 사장

으로 그 실무진으로 이직한 것이 충격적 입니다...

 

 

진짜 무서운 것은 금융위기는 이제 시작됬다는것..

서브프라임 대출문제가 고립적문제일 것이라는 판단미스의 결과가 너무나 큰 파장을

몰고올것이 확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버블을 조장한 채 일반인들은 아직 버블의 크기를

짐작하지 못하는 듯..


1차 금융폭탄의 결과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동안 자구책 마련으로 베어랠리가 일어날수

일다..

그러나 반드시 조심하여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는 다시 2차 금융폭탄이 일어날것이 자명하다..

 

금융의 역 피라미드형 금융 버블의 가장 하단에는 ...


서브프라임 부실채권 5000억불...

그 위단계에는 7500억불의 CDO가 지탱하고 있으며 ...이 쓰레기 같은 합성 cdo들..

그 윗단계에는 50조 달러에 달하는 CDS 시장이 있다..

쓰레기를 현금처럼 써온 나라에 최후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가장 윗단계에 있는 파생시장은 바로 100조 달러에 달하는 달러 금리스와스 시장이다..


그 파생상품의 모든 부실이 아니더라도...작은 부실은 우량 채권을 잡아먹을 것이고..

그 여파는 무한대로 치솟을 것이다..


이 역삼각 피라미드 구조에 가장 하단이 서브프라임 이였던것...

그러나 신용점수가 않좋은 사람에게도 100% 대출을 해주고 집값이 오르면 주가대출을


해주고..

100만에 찾아온 위기라고...웃기고 있네..금융시장 역사에 처음 찾아온 위기겠지...


그러나 100년만에 찾아온 위기니 뭐니 사상최대 규모의 규제책이니 떠드는 것이고..

일부 착한 백성들은 정부에서 이렇게 대응책을 내놓고 금리를 내리니 조만간 다시

살아나겠지 하는 안이한 세상에 빠져있는것이다..


지금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자 중에 1920년대 대공항 당시 경제활동을 구가한


자가 있더나...

 

분명한 것은 역사는 반복되지만....

 


..................또한 역사는 새롭게 창조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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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내용은 사견이므로 안보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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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하되...현금을 유지하고...

금 관련 상품을 눈여겨 보고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

 

 


개인들이라면 철저히 자산을 현금화하고 소액에 풋으로 대응해야만 하는 장이다.

그러나 현재의 풋은 과도한 레버레지가 발생될수 있으므로 ELW 풋으로만 한정한다.

그중 거품이 적고 만기와 행사가격 자산가치를 고려했을경우..

 

소액으로 ... 주가 하락기에도 헤지할수 있는 수단이다..헷지..투자가 아닌 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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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주가지수 풋으로서.. 508616, 508556 , 578621

 


개별주의 경우는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SK텔레콤 풋.  558552, 508627

 


은행주의 부실은 연말 단기 외채 상환과 부동산에 극에 달할 것이므로..

신한지주 풋.. 558430

 


최근 발틱해운운임지수가 95% 폭락과 물동량이 없어지고 C& 중공업 워크아웃에서 보듯..

한진해운 등의 운송주 이겠지만....대한항공..

대한항공의 화물운송 매출 비중은 전체 30%이며 승객대비 50%로서 화물운송에서

막대한 캐시카우를 갖고 있었던 적이 있으로 한진그룹전체는 물류로서

 성장한 기업이며.. 대한항공 운용 항공기중 실제보유항공기는 몇대 않되며 나머지는

외국에서 빌려다 쓰는 리스 항공기로서 막대한 환차손이 예상된다...

3분기 역시 손실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578558

 

그외............


포스코 풋,,   598377

엘지화확 풋,,  598375

엘지디스플에이,, 598417 / 608392

삼성중공업 풋,,  578520

 

 


추가해서 ...서비스 하나...태국보다 못한 한국 cds 프리미엄...무엇이 한국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가...

Posted by k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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