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475211 | 2009.01.02 IP 72.130.***.177
  • 조회 1958 주소복사
용어차이에서 혼란을 일으킬수 있을것같아 글을 좀 수정했습니다.
앞선글의 화폐(Money)보다 통화(Currency)가 좀더 옳은표현이여서 수정하였습니다.


자산디플레=화폐디플레???-통화의 가치


1/1/2009
한국의 정책 입안자들의 현 금융위기를 대응하는 방법에 있어서 너무나 크나큰 실수를 하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저의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 한국의 경제정책 이란것이 어쩔수 없이 미국이나 서구의 영향을 받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인데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기에, 그리고 몇몇 정책 입안자들의 잘못된 한순간의 결정이 경제나 금융쪽으로는 대부분 무지하고 한편으론 순진한 국민들에게 올
앞으로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아고라를 통해 그나마 몇몇 사람들에게나마 제가 알고있는 지식을 알리고자 합니다.

우선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람들이 금융위기오고 경기침체되는건 알겠는데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된다는건지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특히
앞으로 달러나 원화와같은 화폐가 인플레가 될것인가 디플레가 될것인가에 대한 토론들을 보고 대중들은 물론 경제학자니 자칭
경제전문가까지 포함에 화폐의 가치가 도대체 어떻게 정해지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부터가 부족한것같아 글을 써 봤습니다. 특히
흔히 믿는 자산디플레=통화 디플레(deflation, 통화가치의 상승)가 과연 옳은가? 요즘 언론에서 귀가 따갑게 디플레,
디플레 외쳐되는데 정확히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좀 지루하더라도 차분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꺼라 믿습니다.

통화의 가치 (Value of Currency)

통화의 가치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달러찍는데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고 본질적인 가치(intrinsic value)가 있는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달러를 은행에 갖고가면 금이나 은을 주는것도 아닌데...그래서 현재 통영되는 거의 모든 화폐들을 Fiat
Currency 라고 합니다. 이런통화들의 가치는 철저히 공급과 수요로 가치가 매겨집니다.

Supply Side(공급)
통화의 공급쪽은 설명하기가 매우 간단합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오직 중앙은행만이 통화의 공급량을 결정합니다.
달러를 예로들자면 FRB가 미국채나 외화를 Open Market에서 사들인다음 아무데도 없었던 달러를 창출해냅니다. 새로운
달러가 만들어진 것인데요. 이걸 소위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낸다'라고 합니다. 그럼 거꾸로 FRB가 통화량을 줄이고 싶으면
Open Market에서 가지고 있었던 미국채나 외화를 팔면됩니다. 이렇게해서 거둬들인 달러를 없애면 되는것이지요. 만약에
FRB가 팔 충분한 국채가 없는 경우에는 정부가 그냥 간단히 새 국채를 발행해 팔아도 됩니다. 아니면 세금으로 거둬들인 돈을
없애든지...쉽게말해서 결론은 철저히 이론상 중앙은행이 원한다면 세상에 있는 달러를 모두 거둬들일수도 있고 무한대로 늘릴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단기금리를 변동시키는 것보다 이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며 직접적으로 통화량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FRB가 찍어낸돈을 Base Money 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부동산이나 주식폭락으로 몇 Trillion 달러가 공중으로 날아갔다니 세계 경제규모가 몇십 조 달러 줄었다니 하는 것은 화폐 혹은 통화의 공급량 또는 달러화의 가치에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산디플레 (자산가치의 하락)와 달러가치가 전혀 관계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통화의 수요쪽에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통화량의 공급쪽 즉 Base Money 와는 무관합니다. 실제로 2008년 9월까지는 총
Base Money량 그러니깐 그동안 전세계에 돌아다니는 달러가 불과 9천억달러선에서 밑돌았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많이 언급하고 흔히 쓰는 Money Supply 자료들 (주로 bank deposit이나 time deposit을 포함하는
M자들어가는 자료들)은 우리같은 개인들한테는 별로 쓸모가 없읍니다. 버냉키나 강만수밑에서 일한다면 모르지만... 그리고
중앙은행들이 이런자료들을 참고하는 궁국적인 이유도 어떻게 보면 이 Base Money량을 얼마로 할까를 결정하기 위한
것인데..결론은 개인들이 통화량(Money Supply)를 알기위해서는 Base Money 자료하나면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Base
Money의 대부분은 실제 종이돈과 동전 그리고 은행들의 Bank Reserve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해하기 쉽게 대충
Base Money는 그냥 실제 세상에 돌아다니는 20달러, 100달러 화폐들이다 라고 생각하셔도 큰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은행계좌에 있는 돈들은 무엇이냐? (이 주제는 통화의 수요쪽에서 좀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은행들은
중앙은행에서 받은 Base Money를 기반으로 Credit을 만들수 있는데요. 은행이 '돈'을 만들어낼수 있다' 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오직 중앙은행만이 돈(Base Money)을 만들수있고 은행들은 단지 크레딧(Credit, 신용)을 만들수
있다는 뜻인데요. 크레딧은 돈을 단위로 한 계약의 한 종류로써 누구나 은행에가서 돈을 빌림으로써 크레딧을 만들수가 있는
것인데요. 여기서 중요한 사실 또 하나는 돈과 크레딧은 별개라는
것이지요. 보통 경제가 잘 돌아갈때 (예를 들면 90년대후반 미국) 크레딧량이 마구 늘어나니깐 화폐 또는 통화의 수요도
커짐으로써 이것을 맞추기위해 중앙은행이 Base Money 공급을 늘리는데 이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현상으로 통화 인플레(돈가치의
하락)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중앙은행을 안좋게 보는 무리들이 현 금융위기의 시작을
90년대후반 그린스펀이 돈과 크레딧을 너무 풀었다며 비난하는데 실제로 그런 근거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달러가 금이나 따른 외환과
비교해서 달러 디플레이션이 되었지요. (2000년후의 그린스펀은 또 다른 주제이지만)

반대로 지금은 (크레딧 버블이 깨지고 돈이 안돌고 은행들이 돈 빌려주기를 꺼려하는) 크레딧이 축소(contraction)되는 상황인데 이것만으로는 통화 디플레(돈 가치의 상승)을 일으키지 않다는 것입니다.
경제활동의 감소등으로 통화의 수요도 동시에 떨어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통화가치를 제대로 지킬려면 중앙은행이 Base Money 의
공급을 줄이는것이 바람직하지요. 물론 동시에 디레버리징이나 통화의 수요가 오히려 높아질수도 있읍니다. 2008년 10월부터
시작된 달러랠리도 급격한 달러의 수요가 늘어난 경우인데요. 통화의 성질이나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통화의 수요성은 그때 그때
매우 변동이 심하므로 단정짓기 어려운 주제인데요.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철저히 통화량의 공급측면에서 보았을때 크레딧 축소 즉 흔히 말하는 자산디플레(자산가치의 하락)은 통화 디플레(통화가치의 상승)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제 달러 Base Money그래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research.stlouisfed.org/fred2/fredgraph?chart_type=line&s[1][id]=BASE&s[1][range]=5yrs

미 구제금융과 각종 Bail-out 등의 결과인데요. 900 Billion 달러였던 통화량이 불과 3개월만에 2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것이 이렇게 직접 Base Money 량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천억달러의 미 구제금융, 오바마가 약속한 1조에 가까운 경기부양책, 버냉키가 약속한 Quantitave Easing(이게 그
Base Money량을 직접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런것들이 결코 꽁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이런것들을 모범인양 그대로
따라하는 여러나라들,,, "현 금융위기의 규모에 비하면 작은 비용이다" "자산 디플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주장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지한 이야기인지 아마 몇년후에 알게되겠지요.


물론 케인즈학파 시카고학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경제학자들의 의견들과는 상반되는 이론인걸 알고 있습니다. 여기글은 Ludwig von Mises나 좀더 거슬러올라가
John Stuart Mill등의 경제학자들이 쌓아놓은 이론들을 기초로 썼습니다. 오스트리아 학파가 100% 맞다 지금 현
경제이론들이 다 틀리다를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중앙은행이 아무 쓸모없다' 아예 없애버리고 100%금을 돈으로
쓰쟈... 모 이런 주장을 간혹 모든 오스트리아 경제학자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틀린생각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역활은 그 나라의 통화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고 lender of last resort 의 역활을 하는 것이지 금리같고
장난치고 기업이나 은행들이 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것 받아주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높은자리에
앉아있는 경제학자들, 많은 한국사람들이 알고있는 루비니 교수등도 평생을 케인즈, 시카고학파 교육을 받아온 사람들입니다. 학문이든
무슨 이론이든 아님 어떠한 상식, 믿음이던간에 과연 대다수의 사람들이 믿고있다고 그것이 옳을까요? 한국에 들어오는 정보들이
한정되있고 그 속도가 느리다보니 루비니 교수등을 포함한 아주 몇몇만이 이번 위기를 예언했었다고 아무도 이 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정말 Pure Nonsense입니다. 실제로 제가 들어본 사람들만해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금융위기가
올것을 오래전부터 예언하였고 한국에서 미네르바와 같은 몇몇이 앞을 내다볼수 있었던것도 특별한 정보나 초능력이 있어였다가 아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당시 월가에서는 몇달전부터 다 아는 사실들이였지요.


번 글의 요지는 심각한 자산디플레가 되니 돈 아무리 찍어내도 인플레 안된다. 현금이 최고다. 이런소리들을 절대로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건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언론들이 때리고 있는 Propaganda로 여기에 속지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공짜는 없읍니다. 오바마나 각 나라들의 경기부양책, 유동성늘리기 이런것들이 다 공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케인즈가 맞다면 왜 경제슬럼프를 겪습니까? 버냉키말대로 헬리콥터 한 수천대 띄어갔고 돈뿌리면 되는데...


리고 사람들이 대공황과 90년대 일본의 경우를 보고 자산디플레=통화디플레 라고 보는지 모르겠는데 왜 아르헨티나, 수많은
남미나라들, 독일, 러시아 발칸나라등등은 보지 못하는지... 자산디플레와 통화인플레는 충분히 동시에 일어날수 있고 지난
100년만해도 수많은 역사적 예가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모든 자산이 마르크로 계산하면 수천억배 올랐지만 금이나 외화로
비교했을때 즉 외국사람이 독일의 주식이나 부동산등을 가지고 있었을 경우 자산의 가치는 99%떨어졌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 대공황과 일본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간되면 또 올리겠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달러나 다른 통화들이 어떻게
될것인가에 대한 저의 의견은 당분간은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통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수요 (Demand Side)쪽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돈을 찍어내면 인플레가 된다는것은 알지만 돈을 찍어내도 그 돈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늘어나면 인플레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돈을 안찍어내도 그 돈의 수요가 폭락하면 인플레가 되는것입니다. 통화량의 수요는 공급과 달리 간단하지
않기에 다음에 시간있을때 올리겠습니다.
38
1
화잇나이트님의 다른글보기 화잇나이트님프로필이미지



나선
크레딧이 증가(인플레이션)할때 화폐수요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디플레이션시기인 현재 화폐수요가 무지막지하게 증가하고 있지요. 그것은 자산대신 돈을 소지하려는 경향을 보여서 그렇습니다. Mises와 같은 austrian school은 자산디플레이션이나 화폐디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그릇된 것이고 분석 자체도 잘못이라고 합니다. 아마 통화량과 화폐와 혼돈하시는것 같습니다. 09.01.02 IP 220.73.***.51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화잇나이트
아 그리고 나선님 사과드립니다. 제가 원래 뜻한단어는 'Currency' 한글로 통화가 맞내요. 제가 경제용어에 서툴어서...혼란일으킨것 사과들입니다. 제가 썼던 글중 '화폐'를 '통화'라고 바꾸어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09.01.03 IP 72.130.***.177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화잇나이트
제가 화폐의 수요에 대해서 설명을 아직 안했기 때문에...곳 올리겠습니다. 크레딧의 증가는 Inflation이 아닙니다 Inflation 은 철저히 화폐의 가치하락이지요. 제가 자산데플레다 화폐디플레다 이런 단어를 쓰는 이유가 mises가 썼다는게 아니라 요즘 사람들이 쓰기때문에 쓴 것입니다. 자산디플레라는 단어가 옳은표현은 아니지요.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자산'가치'상승 또는 하락, 등등 단어의 차이를 아셔야 합니다. 디플레이션시기라는 것도 옳은 표현이 아니죠. recession 이나 depression 이겠죠. 이럴때 이론상 화폐수요는 경제가 안돌기 때문에 줄어들지요. 물론 요즘 미국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빚위기 혹은 금융위기에서 빚이 09.01.02 IP 72.130.***.177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화잇나이트
달러로 되있기때문에 수요가 무지막지하게 증가했죠. 그러나 이것은 달러의 수요성이 특별한 경우입니다. 저는 철저히 이론상 설명을할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아 그리고 크레딧이 증가할때 혹은 경제가 잘돌아갈때 화폐수요 대체적으로 증가합니다. 화폐의 수요에 대해 빨리 글을 올려야겠군요^^ 09.01.02 IP 72.130.***.177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18bar
크레딧이나 파생의 증가가 인플레이션이 아닌가요? 화폐의 가치하락이 인플레이션이 아니라는것은 아닙니다. 자산의 가치하락이 발생하면 위에 나선님이 이야기하셨듯이 금융권 및 투자자들은 자산에서 발을 빼고 화폐를 찾습니다. 그런시기에 기업이나 개인 중 debt 의 비율이 높은 경우 파산을 겪게 되고 시장은 흔들리며 화폐를 더 찾게 됩니다. 이러면서 debt deflation 점차 이루어지게 됩니다. 09.01.03 IP 113.131.***.71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18bar
그것은 님이 저보다 더 잘아실것 같아 생략하구요. 자산의 가치하락(디플레)이 화폐의 수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때문이라는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소비수요나 투자수요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것을 의미하시는것인가요? base money에 대한 관점은 너무나 잘 배웠습니다만 몇가지 이해안되는 부분에 설명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09.01.03 IP 113.131.***.71
리플달기 | 신고하기
댓글 화잇나이트
크레딧, 파생의 증가는 제가 쓰고싶어하는 인플레이션의 정의로써는 인플레이션은 아닙니다. 그리고 님과 나선님이 말씀하신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현금으로 일시적 돈의 몰림 현상, 부도 파산등등 이런것을 디레버리징이라고 하고 화폐의 수요가 증가한것 맏습니다. 다른부분은 다음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09.01.03 IP 72.130.***.177
Posted by kevino
,
  • 경제토론 100불 유가하락 왜? 유가 전망과 현 금융전쟁
  • 화잇나이트 화잇나이트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507361 | 2009.01.14 IP 72.130.***.177
  • 조회 2201 주소복사
100불 유가하락 왜? 유가 전망과 현 금융전쟁

1/13/2009


2008년 하반기에 그나마 다행이였던 일은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실물 가격등의 폭락이였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불행중에 다행인 일이였냐 하는 것은 제가 궂이 말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요. 불과 몇개월만에 유가 베럴당 100불 폭락...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그리고 이 사건으로써 배울점은 무엇인가? 그럼 앞으로의 상황은 어떠할 것인가? 에 대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우선 새삼스럽지만

석유란.........무엇인가?


1) 석유는 누가 모라해도 인류가 발견한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 현 세계경제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원... 석유란 지금 가격이 싸다고 쉽사리 몇년치를 창고에 쌓아 놓을수도 없는... 물론 금융시장을 통해 가격을 잠궈 놓을수는 있지만 훗날 그 석유가 있을지 없을지는 보증 할수없는...한마디로 세계 어느나라나 석유란 자원에 하루 하루 의존할 수밖에 없는 세계경제의 혈액 라고 표현되는 것이 바로 그 석유... 



2) 세계 상품(commodity)시장 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모든 실물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석유... 한마디로 석유는 실물......석유 = 실물




3) 석유는 세계의 돈인 달러에 가치를 매겨주는 실물... 지난 30년간 ,,그러니깐 수천년간 금이 해오던 역활인 돈의 역활까지 한 것이 바로 그 석유......... 달러가 왜 세계의 돈이 되었나? 미국이 쎄서? 부자래서? 신뢰가 있어서???..........  통화 혹은 종이돈 (fiat currency) 은 본질적인 가치가 있는 실물이 받쳐주므로써 그 통화에 대한 수요가 있을 때만 가치가 있는 법...  즉 50달러로 석유 한 베럴을 살수 있으면 50달러는 석유 한 베럴의 가치를 지니는 것...... 물론 금에 비하면 석유는 돈의 역활을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하다.........왜냐? 석유의 본 가치가 수시로 변하거든........... 이거는 모 수시로 변하는 고장난 체중계로 몸무게를 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어쨌뜬... 현실은 미 금본위제도가 무너진 후 Petrodollar 시스템을 기반으로 석유가 돈의 역활까지 해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그렇다면 왜 석유가격이 140불대까지 올랐느냐???



보통 혼돈하기 쉬운 주제인데... 저의 의견으로는...

"석유가격이 오르면 인플레가 되고 물가가 오른다..." 라는 말이 있는데...역사적으로 보았을때 이 말보다는


"인플레가 되어서 (통화가치가 하락해서) 석유가격이 통화가치 하락에 맞추기 위해 올른다." 라는 말이 더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유가는 역사적으로 보면 항상 인플레이션 (통화가치하락)에 대한 Lagging indicator....... 예를 들면 70년대 달러 인플레 되었을때 제일 먼저 반응했던 것은 금값..... 유가는 종종 뒷북을 치는 것을 볼수 있다.


2000년대에 진입하면서 유가가 본격적으로 올랐는데... 석유가치가 높아졌나?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 유가뿐만이 아니라 모든 원자재, 실물의 가격이 다 올랐기 때문입니다. 유가와 금값을 비교하여 보면 거의 똑같은 비율로 올랐다는 것을 볼수 있는데...............즉 90년대말과 비교해서 2008년 7월초까지 달러가치가 1/3 에서 1/4 사이로 떨어졌다는 뜻입니다....그렇다면 왜 물가가 3배 비싸지지 않았느냐구요? ... 물가반응까지는 굉장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달러가치가 3배정도 떨어졌다고 보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2000년도에는 어떻게 유가가 뒷북을 치지 않고 빨리 반응을 하였나? 시장이 과거와는 달리 변하였기 때문인데요...... 특히 수십년간 금시장에 대한 시장조작 (manipulation)이 중요한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금값을 어느선까지 못오르게 조작한다." 이것을 음모론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혹 있을수 있으나.... 몇십년의 경험이 있는 숙련된 금, 은 trader 들 대부분이 주장하는 의견이라는 점.......금시장에 대해서는 나중에 쓰겠지만, 당장 궁금하시다면 gata.org 를 참조하시거나 따로 리서치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어쨌뜬 그동안 '달러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이다 '라는데에 베팅하거나 헤지를 하고 싶은 돈들이 시장규모, 유동성, 시장조작 등으로 보았을때 금시장 보다는 유가시장을 이용했다는 뜻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유가가 140불대로 올른것의 이유는 달러가치 하락에 대한 베팅.......종이돈보다 실물선호.......인플레이션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 였다고 보는것입니다.






그렇다면 2008년 7월을 시작으로 왜 석유가격이 폭락했는가?



우선 이 시기에 달러에 대한 전망이 굉장히 부정적 이였습니다. 달러의 펀더멘탈을 보면 누구나 장기적으로 보면 달러 가치는 앞으로도 주욱 폭락할 것이다. 유가가 200달러 갈 것이다...미국이 이란을 올해 안에 폭격할것이다....이런 말들이 돌았었는데.....


달러를 버리고 유로나 외화를 선호한 것은 물론이고 실물인 석유시장에 돈들이 몰렸는데.... 물론 이 시기에 모든 사람들이 달러에 대해 심히 부정적이였다는 사실... 달러가 너무 oversold 되었으니 곳 달러 반등이 올수있다.... 달러반등에 마켓이 취약하다...라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였지만... 중요한 사실은 유가와 실물 가격이 현 가격 정도로 폭락할 것이라는 것을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왜냐?



달러가 실제로 심히 문제가 있는 통화 였으므로...


그리고 10월달 시작한 디레버리징의 규모가 역사적인 전례가 거의 없는 규모였기 때문에... 이것이 달러 수요에 미칠 영향을 대부분 얕보았다는 점...


그리고 실물 (유가) 가치는 아무리 경기침체를 겪는다 해도 어느 정도에서 지켜질 것이다... 특히 수요가 떨어지면 공급도 떨어지므로 현 가격 정도의 폭락은 그 당시에 볼때 불가능이라고 생각 했다는 점... (그 당시 유가가 140불이였는데 몇 개월후 40불로 갈꺼다 하는 소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였음)








그런데.....갑자기 2008년 여름에 유가 50불 소리가 돌았는데...
제가 처음 유가 50불 된다 라는 의견을 들은것은 The Energy Non-Crisis 라는 책의 저자 Lindsey Williams 가 라디오에서 insider 정보라고 인터뷰 한 것을 한 9월말즈음에 우연히 들은 것으로 기억하는데...이 할아버지가 어떠한 사람이고 어디서 정보를 받는지를 아는 저한테는 꽤 신빙성있는 정보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가가 진짜로 떨어질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한 것도... 갑자기 유가 예측 50불 소리가 돌기 시작한 것... 아니... 유가가 떨어진다고 예측한다면 80불, 70불, 60불, 40불등 수 많은 숫자들이 있는데, 하필이면 왜 50불이야???.. 그때가 유가가 조금 떨어져서 100불정도 하였을 때인데... 소수의 몇몇 oil executive 들과 금융기관들에서 약속이나 한것같이 50불을 예측하기 시작한 것...


지금 뒤를 돌아보면 유가조작 카드가 그당시 이미 거론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실행에 벌써 옮겨지고 있었다는 사실인데...





흑귀들의 사상으로 볼때 이놈들은 항상 무슨일을 저지르기 전에 꼭 자기네들이 이것을 할 것이다... 라는 것을 미디어에 알리거든.......


그리고 정치적으로 유가를 낮추어서 물가도 잡고, 달러도 높히고, 경제도 살리고, 이 세가지를 동시에 이룰수 있는 것은 유가하락밖에 없다는 사실...


앞으로 경기부양책하고 금융기관들 돈 퍼다주어야 하는데 어떻게든 달러약세막고 달러 올려놔야되지 않겠어?


동시에 이란,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을 견제할수 있는... 이렇게 좋은 방법이 어디있어???










제가 우려하는 부분중.. "제 글이 음모론을 선동한다"... 라고 오해하실수 있어서 말씀드리는 것인데... 제가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현 경제 시스템과 시장(market)은 누구한테나 공평한 자유경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유가는 더더욱 그러하지요. 어떻게 생각하면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가시장은 당연히 큰손들의 계획되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유가는 항상 예측불허다' 라는 말이 있지요. 그 이유는 역사적으로 유가는 정치적으로 이용 되어왔던 경우가 너무나 많았고 실물 경제에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여파가 크기 때문에 당연한 사실입니다. 유가시장이 누구한테나 공평하고 철저히 펀더멘탈에 의해 정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유가는 항상 예측불허로 남을수 밖에 없지요. 또한 석유자본 세력과 유가시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중동 정치경제는 항상 미스테리로 남을수밖에 없다' 라는 뜻입니다.


왜 서양국가들이 이란을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입니까? 핵 개발해서? 기름이 많이 매장되 있어서? 반이스라엘이여서???................ 이란이 서양 기득권층에게 눈에 가시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석유시장의 모노폴리를 처음 깬 장본인이 이란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노폴리가 깨지면 미 헤게모니 시스템이 무너지지요... 이란은 석유를 달러로 팔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뉴욕과 런던만이 모노폴리를 해오던 석유시장에 최초로 도전장을 낸 나라가 바로 이란... 2008년 초에 이란은 테헤란에 자신만의 Oil Bourse 를 몇년간의 치열한 서양국가들의 반대와 협박속에 마침내 여는데 성공하였는데.. 이란 참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어쨌뜬 왜 유가가 조작없이 공평하게 매겨진다면 이란같은 나라들이 자기네 기름 자기네들이 시장 만들어서 팔겠다는데 왜 그렇게 반대, 협박, 경제적 고립, 심지허 이란 석유시장 오픈을 지연시키기 위해 해저 케이블을 무려 4차레나 끊는 등 참으로 치사한 방법들까지 동원을 할까요?








본 글로 돌아가
지금 현시점에서 뒤를 돌아본다면 어떠한 일이 있었나...


달러랠리, 유가하락의 시점을 보면
2008년 7월 17일에서 20일경 행크 폴슨이 미 재정부의 exchange stabilization fund에서 60억 유로를 시장에다 판것에서 시작했다고 보는데...


그당시 상당한 레버리지를 한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달러약세에 베팅한 상황..... 헤지펀드들의 레버리지 상황을 뻔히 바라보고 있었던 행크 폴슨은 나라돈 60억 유로...이것을 담보로 파생을 이용해 부풀린 몇백억 유로가 시장에 갑작스럽게 팔리면서 달러랠리가 시작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결과는 4일만에 달러 유로화에 대비 11% 상승...


물론 가격이 어느정도 내려가면 헤지펀드들이 포지션을 바꿀거라는 등등의 시장조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폴슨의 예측 그대로... 결과는 갑작스러운 달러화 상승... 달러화 하락과 유가상승에 베팅되어있었던 돈들이 빠져나가면서 유가시장 디레버리징이 시작되었는데...


이를 시작으로 미 정부의 유가에 대한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는 것...


10월달 주식시장 폭락의 시작으로 헤지펀드들의 디레버리징이 본격적으로 시작... 유가하락이 더욱 가속화....... 그동안 달러 하락에 큰 목을 해왔던 Euro Effect (산유국가들이 달러로 번돈으로 유로를 사는 현상) 까지 줄어들면서 달러화 상승은 계속 되었다...


왜 미정부가 유가를 비롯한 실물시장을 공격했느냐?


그건 바로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오는 돈들이 달러나 국채시장대신 실물시장으로 가는것을 확실히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특히 NYMEX 에서 6월달 유가 margin requirement 를 거의 세배로 올린것을 비롯해 COMEX에서 아무 이유없이 9월 21일 금시장의 margin requirement를 47%올렸는데......... 물론 공식적인 이유는 "변동성(volatility)이 너무 크고 투기자들을 몰아내기 위해서라고 했는..... 진짜 이유는 앞으로 있을 유가와 금을 비롯한 실물시장 공격에 대한 노골적인 선전포고 였다고 볼수 있지요...


참고로...
volatility가 너무 커졌다. 이것의 진짜 이유는 정부가 시장관여를 하기 때문에 volatility가 심해지는 것이구요..... 항상 투기자들을 비난하는데... 투기자들이 시장을 움직인다는 주장은 1930년대부터 나온 고리타분한 주장이며 정부가 항상 써먹는 propaganda 인데...


10월달에 들어서면서 특정 금융회사들의 공매도를 금지시키고 특정 실물관련 주식등을 살때 margin 을 아예 금지시키는 등... 자유시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노골적인 악법들을 그 후로도 계속 내놓았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또 덫붙이자면 '공매도를 금지시키자' 라는 주장이 세계 대중들한테 먹혔는데..... 공매도는 자유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도구이며 공매도 없애라는 말은 '리스크 관리 하지 말아라' 하는 소리밖에 안된다는 것......... 특히 "투기자들을 몰아내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시켜야 한다" 는 말도 안돼는 정부의 주장에 제발.......속지 마시길...........


물론 제가 여기서 말하는 투기(speculate)는 정당한 방법의 돈의 베팅.........정말로 금지시켜야 하는 것은 그 악명높은 Naked Short Selling 이며 또한 Naked Short Selling을 모든 금융시장에서 철저히 금지시켜야만 시장조작이 사라질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유가 그래프를 찾아 보시면 알겠지만 단 한번의 랠리 없이 유가가 일정한 페이스로 쭈욱 떨어진 것을 보실수 있을텐데...


유가가 하락할 동안에 수많은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대단한 일이지요......
미군 러시아군 그루지아에서 충돌........., 정확히 기억도 안나는 수차례의 OPEC cut (사상 최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같은 중동... 끝 없는 테러, 분쟁....., 거기에다 뭄바이 테러,........... 미국 파키스탄과의 적대감 증가....... 둘다 핵 보유국인 인도 파키스탄 대립.... 심지어 요즘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 한 겨울에 러시아 유럽으로 가는 가스 공급 중단까지..................이런 것들이 유가 랠리 단 한번을 제대로 못 일으켰다는 사실.....



결론은 유가 계속된 하락............ 물론 공식적인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하락............



노골적으로 시장 룰 까지 바꿔 가면서 유가와 실물,상품 시장에 대한 공격의 결과는
대성공...

물론 유가하락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했던 수단은... 새로운 석유발견도 아니였고, 실제 석유를 판 것도 아니였으며... 단순히 NYMEX에서 종이 "유가선물"을 판것.

바로 금융파생의 마법과 regulators 의 눈가림.... 이 두가지였다







이 일로 제 자신이 배우고 느낀 점은... "최소한 현 금융시스템 안에서는 이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항상 자유시장이 이기지만...)


실제로 단기간에는 미정부가 달러 올리고 싶으면 정확한 원하는 타이밍에 올릴수 있는 방법이 무수히 많다는 것........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협력하여 쓸수 있는 방법만 해도 너무 많고..........의심되는 방법중 하나는.........AIG, 리먼때 터진 CDS가 수천억달러인데......대부분이 규제없는 OTC에서 거래가 되는데 이게 한번에 다 정리 되었을리는 없고, 이거 거래 마무리 지을려면 달러로 마무리져야 한다는 말......즉 그동안 폴슨이 원하는 타이밍때마다 지연 시켜놓았던 파생들 마무리 짓게 하면서 달러수요 높히는 방법을 썼을 가망성......... 모 요즘에는 헤지펀드들까지 공적자본 받던데.... 그냥 달러 찍어서 헤지펀드한테 준다음에 달러 사든, 국채 사든 하면 되겠네.....ㅎㅎ......미 국채 뻥튀기 해논것 보면 참 ............


만약 달러나 국채가 조작없이 올랐다면 폴슨이 기막히게 운이 좋았던 거라고 설명할수 밖에....



(물론 제가 주장하는 시장조작에 대한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점 알고 있습니다. 저는 철저히 저의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다른 시점에서 보는 의견들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앞으로의 전망은???




우선 유가가 심하게 싸다는 것.....

앞으로 세계경제 공황인데 무슨 말이냐? 하실수도 있지만
현 유가가 심하게 싸며 바닥에 근접하였다고 보는데.... 특히 현 유가가 지속되었을때 공급이 거의 폭락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실제 펀더멘탈과 현 유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앞으로 세계적으로 있을 경기부양책을 고려한다면...





중동 정치적 불안.....

이건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세계전쟁 3 가 벌써 일어난 것이 아니냐? 라는 소리가 들릴만큼 중동은 그야말로 화약고 인데.... 확실한 사실은 앞으로의 중동...... 당연히 불안할수 밖에 없다.......그러나 현 유가는 중동 정치적 불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

참고로 이스라엘의 이번 가자 침략은 타이밍으로 볼때 철저히 이스라엘의 선택으로 일어난 전쟁이며, 만약 2월초 이스라엘 선거 전후 전쟁이 계속 지속된다면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 진다고 볼수 있다.... 불행중 다행인 사실은 이스라엘이 오바마취임전 침공했다는 뜻은 결국 이스라엘과 오바마 사이에 신뢰가 부시때만큼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점..... 오바마가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뜻도 어떻게 보면 '오바마도 똑같다' 라고 볼수도 있으나 미 대통령의 이스라엘 편 든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오히려 오바마의 침묵은 과거 부시와는 틀리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 해야 할까?.......또한 과거와는 달리 이스라엘이 세계의 비난을 제대로 받고 있다는 점............이 망할넘의 이스라엘은 white phosphorus를 뿌려대면서 병원,학교,도서관을 집중 공격하는데 미국 corporate 미디어들은 역시나 침묵.................. 그나마 인터넷, Al Jazeera 같은 미디어가 커져서 맹활약하는 덕분에 이스라엘이 계속 비난을 피하기가 옛날보다 어려워졌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그 중동정치에 대해 무지하다는 미국 대중들까지도 이스라엘 편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영웅인 척해야 하는 오바마에게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앞으로 예상된다는..........이 모든 것들을 볼때 현 상황이 기대했던 것보다 이스라엘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 그냥 저의 느낌이랄까............

그러나 물론 언젠가는 이란과 미국(이스라엘)이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한판은 붙는다는 것.......





반미 산유국가들의 대응.....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을 계기로 아시겠지만 현 유가가 지속된다면 산유국가들이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 굉장히 다급해 질수 밖에 없다. (혹시 아직도 이번 가스공급 중단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분쟁 때문이라고 미디어에서 나오는 말 곧이곧대로 받아드린다면 곤란...........앞으로도 계속 러시아가 비슷한 방법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지금은 피 터지는 금융전쟁이 한창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라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현 유가는 그냥 굶어 죽으라는 소리..........물론 첫번째 라운드는 산유국가들의 처절한 패배........ 그러나 이 소리없는 전쟁은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것......... 산유국가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할지........






이제 결론은


유가나 실물시장에서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할때 펀더멘탈만 보면 안된다는 것...그리고 시장변동성은 앞으로도 굉장히 커지므로 위험하다는 것... 아마 요즘이 역사상 최고로 위험한 시장일 겁니다...

유가(NYMEX Light Crude) 드디어 대충 35불선에서 바닥을 찾긴 찾은 것같은데.....Natural Gas도.....CRB도 반등을 하는 것 같고....유가시장에 들어가신다면 철저히 exit point 를 생각하시고 들어가시길....왜냐면 이 금융전쟁이 끊나지 않았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굉장히 민감한 상황에서 최소한 몇달간은 50-60불 선에서 못 오르게 할 가망성이 크다는..........반등했다가 다시 내려가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명심드리고 싶은것은 유가와 실물들이 장기간으로 보면 현가격으로 부터 반드시 올른다는 점... 특히 올해 하반기에 다시 폭등하거나, 석유 부족현상 (shortage) 이 올수 있다는 점을 경고드리고 싶네요.....즉...물가가 현재 이정도라도 되는 것을 다행히라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훗날 돌아보면 현재 물가가 비교적 쌌었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특히 한국같은 경우 환율폭등으로 인해 실물가격 폭락속에서도 물가상승을 겪어야 했는데요... 실제 물가가 다시 비싸지기 시작하면 정말로 사람들 곡소리 날 것이라는 사실........ 앞으로 몇년간 장기적인 물가상승은 피할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생필품등은 미리미리 사 놓으시며 항상 최악의 경우를 대비 하시라고 말씀드리는 수밖에는.........제 글이 부정적이다... 라고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뻔히 보이는 현실을 무시할수가 없네요..........각자 개인 상황에 맞추어서 대비하시라는 말 밖에는...........인플레에 대비하기 위해 여유돈이 있으시다면 (몇년간 안 쓸 돈), 최대한 기록에 남지않게 실제 금을 사 놓으시면서 대비하시는 것에는 찬성입니다.




Posted by kevino
,

  • 번호 498660 | 2009.01.11 IP 124.60.***.30
  • 조회 7276 주소복사

유동성 함정이란 통화,금리,재정등 금융 거시지표들이 악화될거란 예측이 시장을 지배할때 신용이 경직되어 통화를 아무리 공급하고,금리를 아무리 낮추고,재정이 아무리 투입해도 쉽사리 돈의흐름과 자산가격이 호전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디플레의 전형적 현상이다. 물론 디플레 우려감으로도 생긴다. 그러나 단순히 우려감일때 시장은 통화량증가,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나 유동자금의 최종귀착지인 증시와부동산 시장은 더욱 그렇다. 그런데 증시와 부동산시장의 반응이 없다.시장엔 오로지 고점을 찍어 전환점에 들어 섰었다는 인식만이 팽배할뿐 거래도 상승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디플레는 이미 시작된 것이라고 볼수있다.

 

문제는 정부의 대응이다. 이미 디플레에 들어선것이 확인 되었다면 정부의 대응은 불황을 L자형,V자형,U자형중 어느 형태로 만들어 낼것이냐에 집중되어야 한다.

 

본원통화를 아무리 공급해도 통화승수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데도 여전히 통화량 증가율의 증가추이만 늘리고, 명목금리가 제로수준에 다달아 가는데도 여전히 그 여력을 나눠 집어넣어 시장의 반응을 떠보고 있는 것이다.그러 니 이미 죽은 주식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리 없다. 수요에 대한 정책 반응이 없다면 공급쪽으로 타깃한 바꿔야 한다. 통화량을 늘리고 금리를 낮춰도 수요자가 (매수자) 반응하지 않는다면 통화량증가율을 감소시키고 금리를 올려 공급자를 (매도자)자극해야 하는것이다.  마찬가지로 총수요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총공급을 줄이는 기업정책을 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자산가격 급락과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규모 금융부실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금융권의 자본확충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각국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죽은자식 불알만 만지면서 방안에 군불만 더 때고 입안에다 비상약만 으깨어 집어넣고 있는것이다. 따라서 V자나 U자형이 아닌 L자형불황이 도래할것이 확실하다. 문제는 I(추락)의 깊이가 아니라 ㅡ(불황)의 폭이다.

 

불황을 극복하려면 가계파산,기업구조조정,은행국유화등 대규모 재정건전성 악화를 수반하는 작업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미국의 국가부채는 GDP13조 8천억달러의 77%에 달하는 10조6천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이미 투입된 7000억달러의 공적자금,7800억달러의 감세와 경기부양책,9700억달러의 재정적자,3조달러 규모의 추가국채발행계획등을 합치면 국가부채는 120%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이게 미국민이 과연 감내할수있는 수치인가? 미국민들은 당분간 국채이자로만 매년 한국의 1년 GDP에 맘먹는 혈세를 감당해내야 한다. 그러면서 연평균 8천억 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 적자도 해소해 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과소비억제로 감당해 낼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게다가 미국 경제는 내수(정부지출+소비)비중이 무려 86%에 달한다.과소비억제에 의한 경제위기극복과 소비개선에 의한 경제활성화 목표를 동시에 가져갈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미국이 경상수지축소와 자국산업보호를 위해 보호무역으로 가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극심한 소비 침체가 그에 준하는 효과를 가져올게 뻔하다. 그렇다면 미국과의 무역거래에서 막대한 국제수지 흑자를 잉여해온 이들국가들의 경제는 초박살 날것이 분명하다.

 

특히 일본은 가계금융 16조달러의 이자소득이 1%감소할 때마다 200조원의 내수여력이 사라진다. 그렇게되면 또다시 도래한 지리한 초장기불황을 이중으로 견뎌내야 하는데 지금 일본에겐 그럴만한 여력이 없다. 국가부채로 전가하며 극복해낼 재정건정성도 없다.일본의 국가부채는 179% 국채발행잔량 7조5천억달러로 이미 1년예산의 50%가까이를 국채이자로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제일본에 불황이 도래하면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기업과금융을 팔아치우는 수밖에는 없다.

 

중국 또한 마찬가지다. 중국은 내수비중이 38%로 전세계 최저다. 수출이 급감하면 바로 경제가 박살나는 구조인것이다. 게다가 자본축적도 적어 가계금융은 3조5천억달러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믿을것은 GDP의 15%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부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것뿐이다. 그러나 과연 무슨 돈으로? 현재 중국의 국가부채는 37%로 매우 건전하지만 이는 가짜다.

 

최근 중국정부가 지방에 재정부양대책을 세워올리라고 지시하자 지방정부는 무려 3조6천억달러에 달하는 계획안을 올려보냈다 퇴짜를 맞았다. 재원조달책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그규모는 중국인들의 가계금융을 모조리 빼앗아 조달해도 부족할 정도의 뻥튀기 거액이다.할수없이 중앙정부가 중심이 된 800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이 역시 재원조달계획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유일하게 의지하고 있는 부분이 외환보유고가 2조달러다. 그러나 중국은 6천억달러의 미국채보유고를 제외한 나머지 운용부분 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나 상당액이 미국 파생상품에 물려 들어가 초토화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나머지도 이미 자국내 자본투자로 빨려들어가 심각한 의존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금액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각국 사모펀드 헤지펀드들이 일제히 청산움직임을 보이며 중국의 핫머니탈출 공포감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를 싸그리 팔아치워도 대규모 자본탈출이 일어나게 되면 잠시도 못버틸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심각한것은 한국이다. 한국은 현재 33%수준인 국가부채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이 심각하게 위험한 상황이다.

 

특히나 가계의 금융자산 대비 부동산자산배율이 무려 295%로서 부동산가격이 30%조정되면 가계금융자산 전액이 날라가는 정도의 타격을 입는다. 그러나 미국 일본등은 가계금융자산이 부동산자산에 비해 3배가 넘는데 반해 한국은 거꾸로 부동산자산이 금융자산의 3배를 넘어간다.금융자산이 10배이상 커지거나,부동산자산이 10분의 1로 줄어들기전에는 이런 불균형이 개선될수없는 상황인것이다. 게다가 부동산 가격버블은 일본버블붕괴 당시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집값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안생길수가 없고 이에 따른 신용경색현상이 안생길수가 없는것이다. 그럼 해결책은 무엇일까? 해결책은 없다.오로지 충분하고 지리한 조정만이 답일뿐이다. 조정이 필요한데 경착륙은 경제에 충격이 너무 크니,연착륙으로 긴시간 계속해서 질끔질끔 조정해 나가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부동산이 이런 미친상승을 계속할수 있었던것은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조선일보만 보고 집값이 싸다니까 그런줄 알고 계속 폭탄돌리기를 해왔던 것이다. 그런데인터넷이 생기고 세계 주요국 경제력 대비 부동산 비중과 가격비교가 가능해지니까 사람들이 점차 부동산버블에 대해 눈을뜨게 된것이다. 그걸 유동성으로 눈감고 계속 우려먹으려 밀어 붙이다 맞이한게 바로 작금의 유동성 함정인 것이다. 허니 사람들이 눈을 뜬 지금에 와서 과연 무슨수로 부동산 버블을 무너뜨리지 않고 떠받힐수 있겠는가. 방법은 없다. 오직 무너지는것 이외에는.

 

게다가 이런 부실붕괴를 최종적으로 떠안아야할 은행은 예대율이 무려 140%다. 더이상 통화를 공급하고 금리를 내려봐야 대출여력이 없는 것이다. 개인 또한 막장이긴 마찬가지다. GDP대비 가계부채비율은 89%로 미국 영국과 함께 전세계 최고수준이고,가계금융자산대비 가계부채배율은 47%로 일본 영국의 두배 미국의 1.5배에 달한다. 더는 우려먹을수도 더는 우려먹을데도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은행이 가진 담보대출부실,PF대출부실,KIKO대출부실등만 해도 향후 얼마나 부실자산으로 수면위로 떠올라 상각과 자본확충이 이어질지 알수 없다.

 

상황이 이런데 무슨 디플레인지 아닌지를 유동성함정을 벗어날수 있을지 없을지를 따질 필요가 있겠는가. 이제 전세계는 초장기 L자형 주택디플레발 불황의 초입에 들어섰을뿐인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오고 있는 대책들은 하나같이 약탈적 대출을 일삼아온 금융권의 막탕 우려먹기를 도와주는것에 불과하다.

 

이걸 뻔히 아는 정부는 이 기회에 33%의 국가건전성을 말아먹음으로서 잇속을 칭기겠다는 계획이다. 어디 평시 같았으면 102조원에 달하는 임기내 감세 총액은 몰라도 129조원에 달하는 대운하등 건설삽질이 가능 했겠는가. 이금액은 경제에는 하등 도움이 안되면서 고스란히 건설카르텔의 입속으로 들어가게 될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희망인 국가부채마저 유유히 초토화시킬것이다.

 

지금이 국가부채를 걱정할때인가라고 떠드는 인간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는 이미 계획되어 있던것이다. 오래 전부터 부동산버블을 가라앉히지 않으면 이런 유동성함정,디플래가 도래하고 결국 국가부채마저 파탄내고 말것이란 경고도 지긋지긋하게 있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위기는 지난 20년간 누렸던 안정된 인플레이션의 댓가라기 보다는 예정된댓가라고 보는것이 옳을듯 하다. 

Posted by kevino
,
  • 번호 500809 | 2009.01.12 IP 124.60.***.30
  • 조회 31126 주소복사

한국 /일본/미국/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한국      2.8       3.5       3.6       2.8       2.2       2.5       4.7

일본     -0.9     -0.3       0.0      -0.3      0.3        0.7      1.0

미국      1.6       2.3       2.7       3.4       3.2       4.1       1.1 

대만     -0.2     -0.3       1.6       2.3       0.6       3.3       1.8      

 

지난해 세계 각국의 물가가 크게 출렁였다. 오른게 아니라 출렁였단 이야기다.

 

전년 12월말 대비 미국은 5.6%까지(7월) 치솟았다 연말에 1.1%로 안정됐다. 일본 역시 7월에 2.3%로 고점을 찍은 후에 연말에 1.0%로 안정됐다.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대만 역시도 7월에 5.81%로 고점을 찍은후에연말에 1.8%로 안정됐다.

 

그런데 오로지 한국의 물가만이 출렁이다 내려와야 하는데 거기서 힘주고 버티며 물가를 내리지 않았다. 9월에 4.8%로 고점을 찍은 후에 연말에 여전히 4.7%를 기록중인 것이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

 

한국 정부는 물가관리를 통 안하고 기업은 효율성제고와 혁신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생각은 안한채 오로지 물가만 올려 이득을 취하려 혈안이 되어 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걸까?

 

당연히 정부와 기업은 손사래를 친다. 정부는 물가관리를 잘했다고 주장하고,기업은 오로지 환율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둘다 틀렸다. 정부의 통계는 사기일뿐이고 기업의 환율핑계도 사기일뿐이다.

 

2001년 OECD 회원국 주요경제지표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물가를 100으로 봤을때 미국은 160 일본은 217이었다.

그러던것이 2006년 미국은 107 일본은 136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환율은 같은기간 1291원에서 955원으로 23.6% 하락했다. 

 

기업의 주장대로 고환율 때문에 수입물가가 올라 물가가 오른것이라면 저환율때는 내려줘야 한다. 그러나 그러기는커녕 미친듯이 폭등했다.

 

또한 정부의 통계도 사기다. 매년 2~3%의 물가상승을 3~4년 했을 뿐인데 물가는 미국의 60% 수준에서 거의 같아졌고 일본의 45% 수준에서 80% 수준까지 치고 올라간 것이다. 이제는 미국을 넘어서기 직전이고 일본과는 대등해졌거나 뛰어넘기 직전이다. 그사이 미국과 일본의 물가가 엄청나게 폭락한것도 아니다.일본의 경우 거의 제자리였고 미국의 경우 우리와 거의 비슷한 상승률을 보여주었다.

 

따라서,환율이 940원대에서 1300원대로 오른 지금 단순히 환율만이 물가상승의 핑계가 될수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환율이상의 총수요 감소로 인한 가격하락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해 주요국의 물가는 환율과 별 관계없이 전년대비 오히려 반토막에 가깝게 급락했다. 그런데 한국만이 두배 가까이 오른것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물가는 상승요인이 생기면 무조건 반영하고 하락요인이 생기면 절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코미디같은 일이 생겨난 것이다.

 

작년 6월 전세계 물가가 한참 출렁일때 한국은 전세계 주요국중 최고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그러나 연말로 접어들면서 각국의 물가상승률은 급전직하했고 미국은 1.1% 일본은 1.0% G-7은 1.5%로 1/3토막 이상이 났다. 그러나 오로지 한국만은 요지부동이다.

 

이런 현상에 있어 기업의 환율핑계가 사기이듯 일각에서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지나친 정부통제 지나치게 높은 세금도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지나친 물가통제 때문에 기업들이 올려야 할때 못올리기 때문에 내려야할때 못내리고 되레 올린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 기업들은 정부의 통제가 없을때도 국제 원자재나 유가가 안정되었을때도 세계적으로 생산자 물가가 하락할때도 소비자물가를 미친듯이 올려왔다.

 

또한 유류에 붙는 세금이나 관세핑계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세율이 22%수준으로 전세계 평균 이하다. 따라서 높은 세금때문에 사회전반의 물가가 지나치게 높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세금이 물가에 악영향을 주는것은 세율이 아닌 직접세 비중이 너무 낮고 간접세 비중이 너무 높은 조세구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낮은 세율을 올리고,조세구조를 형평성 있게 직접세 위주로 개선하려는것을 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거부한다. 그러면서 관세 유류세 같은 간접세 때문에 물가가 높다고 주장한다. 그럼 도대체 직접세도 싫고 간접세도 너무 높고 세금을 걷지 말자는 이야기인가?

 

게다가 물가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요인인 물류비도 지나치게 높은 부동산가격에서 기인한다. 이것도 보유세세율을 올리면 단숨에 해결된다. 그러나 기업들은 결사반대다.그리고는 높은 물류비를 고스란히 물가로 소비자에게 전가한다.이런 주제에 직접세를 내느라 허리가 휘었다며 그간 줄기차게 요구해 결국은 이명박 임기내 102조원의 세금을 감세받을 예정이다.

 

이러니 물가가 잡힐턱이 있겠는가? 그러나 조세부분도 지나친 물가상승을 설명해줄 이유는 못된다. 어디까지나 우리 물가가 높은것은 기업들의 담합이 벌어지고 정부의 가격담합 규제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가 언제나 물가를 희생한 성장우선정책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물가는 안잡히고 성장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명박과 강만수가 작년에 고환율 정책을 밀어 붙인것은 성장우선정책 때문이 아니라는것은 이전에 설명했다. 많은 경제학교수들이 논문으로 입증했듯 우리 경제는 이제 고환율이라고 해서 수출에 도움이 되고 저환율이라고 해서 수출에 타격을 입는 경제 구조가 더이상 아니다. 수출과 경제는 환율이 안정적일때 성장한다.

 

그럼 이명박과 강만수는 왜 고환율 정책을 밀어 붙였는가? 그것은 고환율조작으로 국제투자대조표 상의 비거래요인에 의한 국가 부채분을 감소시킴으로서 102조원의 감세안과 129조원의 대운하삽질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국제투자 대조표 재구성, 2001~2008.9

                                                                                                                 자료-한국경제연구원

결국 작년 한해 고환율과 물가폭등으로 중산층,서민,수출기업,중소기업,자영업자,유학생등의 허리가 휜것은 부자감세와 부동산삽질때문이었단 이야기다.

 


그러나 단순히 환율변화에 따른 국제투자 대조표상의 회계자료가 자본투자의 모든 유무형적 실질이익변화를 잡아내는 것은 아니다.다만 단순히 매매에 따른 거래이익과 환율변화 등에 의한 비거래이익의 증감을 나타낼 뿐이다.따라서 이명박과 강만수의 저짓은 재미는 보고 댓가는 거부 하겠다는 일종의 정당한 경제활동에 대한 부분적 고의 훼손행위인 것이다. 어느 정책이건 명암이 있고,득실이 양립한다.

 

그런데도 이명박 강만수류는 아직도 이런 수작질을 부려 경제주체의 한쪽을 절단냄으로서 반대급부를 취하겠다는 쌍팔년도 구닥다리 경제마인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그댓가로 국민전체가 죽어나야만 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정신나간 물가 상승률 전반에는 모든 한국적 병페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부동산급등,낮은 세율,불평등한 조세제도,기업의 윤리의식 결여,정부의 경제질서 확립의지 미비,정신나간 환율조작,부자 재벌위주의 정책,인플레이션 무시정책등의 병폐 말이다.

 

이런 단세포적 사고방식의 개선 없이는 한국의 물가고통에서 죽어도 국민들은 헤어날수 없다.

Posted by kevino
,

공황이 온다는 2009년 세계 경제가 어떻게 될까?  궁금하시죠?  다음 싸이트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nglish)

 

<금융/경제/신용/ 위기>에 대해서 가장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핵심 싸이트

 

1. 위키 백과 Subprime mortgage crisis
http://en.wikipedia.org/wiki/Subprime_mortgage_crisis

 

2.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특집 코너:
http://www.ft.com/indepth/global-financial-crisis

 

3. 뉴욕타임즈 특집코너:Credit Crisis -- The Essentials
http://topics.nytimes.com/topics/reference/timestopics/subjects/c/credit_crisis/index.html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참조해 볼 만한 곳:
4. 아이엠프 http://www.imf.org/external/pubs/ft/survey/so/2008/RES092308A.htm

 

5. 비비씨 http://news.bbc.co.uk/2/hi/business/7073131.stm

Posted by kevi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