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554809 | 2009.02.17 IP 123.108.***.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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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환율이 대단하군요.

지난 연말에 만수가 1250원까지 환율을 끌어내린날 어떤 분이 "오늘 은행가서 2만불 사와서 장롱속에 던져 버리고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하셨는데 대박 축하합니다.

그럼 이제 윗 분은 2개월만에 16%의 수익을 내고 달러를 파는게 현명할지 차트를 한번 보죠.

 

1. 달러/원 일간 차트

 

 

 

오우.....2008년 9월부터 치솟아 오르던 달러 환율이 한번, 두번, 세번 치솟으며 산맥을 만들고 만수의 도시락에 맞아 12월 29일에 딱 1250을 찍더니 걍 날아오르는군요. 하지만 11월 17일 경에 찍은 1500고지를 다시 넘는 것은 결코 만만해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파는게 아무래도 현명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안상태 기자........안상태 기자.........?

 

 

2. 주간 차트

 

 

난.......작년에 1500 찍은게 3차 상승 다 한거라고 생각했을 뿐이고......

근데 주간으로 보니 그게 1차 상승이었고..........!!

1천원부터 시작해서 1500원까지 상승후에 정확히 50% 조정받고 2차 상승 들어간거 오늘 처음 알았고......!!!

3단계 상승중에 가장 길고 강하게 쳐 오른다는 2차 상승 시작됐고.........!!!

 

안상태기자, 주간 차트로 보니 기술적 분석 책에 나오는 정말 전형적인 2차 상승이군요.

근데 9월말과 11월말에 두번 꼭지를 찍고 내려왔으니까 이번 상승이 여기서 마무리 되어 준다면 헤드앤 숄더 형으로 하락하는 그래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예, 저도 그 생각을 하고 지금 월간 차트를 한번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챠트라는게 기간을 어떻게 정하냐 나름이기 때문에 월간 차트로 보면 좀 안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안상태 기자..............안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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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간 차트

 

 

이제  1차 상승 중이었고!!!!!!

아직 4년 남았을 뿐이고!!!!

엄마!!!!!!!!!

Posted by k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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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토론 하늘의 눈물님 제3탄 중국경제의 붕괴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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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551940 | 2009.02.15 IP 125.18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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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붕괴의 징조

 

언론에서 드디어 중국붕괴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기 시작했다. 경기침체로 중국에서 대규모 민란이 일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가 하면 중국관련 회사 CEO들의 대부분은 내년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경제의 경착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중국의 경제붕괴를 의미한다. 최근 티벳자치구의 달라이라마가 폭력저항으로의 방향전환을 고민하고 대만의 분리주의자들이 통일에 대한 반대을 거두지 않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점에 대한 확신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상당한 외국 사람들이 이점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경기침체는 시장경제하에서 의례 있는 일인데 아무리 사회안전망이 취약하다 한들 어찌하여 단 한번의 리세션이나 스태그플래이션으로 국가경제 붕괴를 운운할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또한 강력한 공산당 집권체제와 언론통제 그리고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분포한 화교의 존재등을 들어가며 중국의 붕괴는 가당치도 않다라고 반론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중국에 대해 심도있는 이해가 다소 부족한 주장이라 하지 아니할수 없다. 그 구체적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의 서부내륙지역 순환발전 전략은 필패할수 밖에 없다. 중국 수뇌부의 생각은 동부지역은 고임금을 받는 기간 산업과 첨단 산업기지로 키우고 경쟁력을 잃고는 있으나 대규모의 고용을 창출할 능력을 지닌 저임금의 경공업은 점차 서부쪽으로 순환이동 시키며 중국전체를 골고루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만약 이 전략이 실패하게 되면 중국은 제조업강국으로의 부상도,일자리 창출 유지도,도농간 빈부격차의 해결도 불가능해지게 된다.

그러나 이 전략은 실패할수 밖에는 없다. 아무리 중국정부가 언론과 인터넷을 통제하더라도 사람의 입까지 틀어 막을수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학력의 단순 기능 인력들이 엄청난 임금차이를 감수하고 서부로 밀려날 이유가 없는 것이다. WHY? 그냥 동부에 눌러 앉아 파업 등을 통해 임금인상 요구등을 관철 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의 근로자들은 곳곳에서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것이 지속될 경우 서부의 저부가가치 산업과 중소기업을 통해서 동부의 고부가가치 산업과 대기업이 부품을 납품받아 경쟁력을 유지를 지속 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 전략의 근간 자체가 붕괴된다. 아니 이미 붕괴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중국 내부에서 값싼 인력 부품 원자재등을 조달해 낼수 있으리라던 외국투자자들의 믿음을 송두리째 무너 뜨리고 있다.

둘째 중국 정치인 관료 기업인의 부정부패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절대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이점을 구구절절히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기득권들은 어떨까? 근래 200년 세계사를 통틀어 최악의 수구 권력층이다. 따라서 그 이후는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물론 중국 수뇌부는 아주 영리하다. 특히나 서양물을 먹은 인재들의 경우 간사할 정도로 치밀하다. 그들은 중국이 따라갈수 있는 멘토는 오직 한국뿐이란걸 잘 안다. 전세계에 제국주의에 기반해 영토침략과 자원수탈등이 아닌 방법으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부상한 전례가 한국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중국은 행운아다. 한국이 성장을 시작한 1960년대에는 전세계를 탈탈털며 돌아 다녀도 도무지 벤치마킹할만한 자생적 급성장의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은 일본의 흉내를 낼수 밖에는 없었으나, 일본성장의 기적의 밑바탕도 결국은 침략 수탈 착취등이었기 때문에 그들보다 몇배나 힘든 길을 걸어갈수 밖에는 없었다.

   

아무튼,중국은 한국의 성장과정을 그대로 답습해 비슷한 성과를 이뤄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개발도상국이 중진국에 도달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느냐 마느냐는 오직 정경유착의 청산과 불평등의 시정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김대중 노무현을 거치며 이것을 이뤄냈다. 정경유착 ->부정부패->분식회계->금융 기업부실의 이 매카니즘을 과감하게 도려낸 것이다. 이것 역시 전세계 유일의 기적이다. 필리핀,남아공,아르헨티나,페루등은 여기서 실패하고 후진국으로 전락했다. 그럼 중국은 성공할수 있을것인가? 아니. 실패한다. WHY? 이미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양물을 먹고 한국을 연구한 중국의 씽크탱크들이 먼저 깨끗해야 한다. 그걸 바탕으로 중국 수뇌부의 청명함을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의 인재들은 되레 혈연 학연 지연으로 얽어매어져 부패의 매카니즘 중앙부에 턱하니 자리 잡는 길을 택한지 오래다. 오히려 중국은 한국보다 한술 더 뜬다. 그들에게 “연”의 의미는 한국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부패한 가족 친지 동문 동료를 다시 재기 시키는걸 “신의”란 이름으로 미화한다.

 

그런 그들이 부패를 해소하고 선진국으로 나갈 비젼을 제시한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그들은 이런 아이러니를 두고서도 그간 한국의 사례를 치밀하게 연구해 왔기 때문에 한국이 주춤거렸던 과정을 자신들은 거치지 않을거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한국의 주춤거린것은 부패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뒤따를수 밖에는 없었던 산통이었다. 피할수도 피해서도 안되는 길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걸 안하고 넘어 가시겠다? 그러면서 산통도 없이 아이를 낳고 임신기간과 출산을 거치며 느꼈던 진통과 산통이 바탕이 된 위대한 모성애는 마음껏 발현하겠다? 그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가능한 것이며 결코 있을수도 없는 일인 것이다.

 

셋째 소수민족과 대만에 의해 중국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 달라이라마가 폭력노선으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표면적 이유는 도대체 대화가 쥐씨알도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은 “오로지 내 마음대로”이다. 따라서 그런 그들과는 석가모니나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해도 대화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본질적 이유는 중국의 분열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 그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로부터 이런저런 자문을 듣고 있다. 그리고 그 전문가들의 상당수가 중국의 분열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더 문제는 위구르족이다. 그들은 드러내 놓고 테러를 수행하고 있다. 테러의 위력은 중국이 발전하면 할수록, 한족의 이주가 그들의 자치구내로 확산되면 확산될수록 되레 배가될수 밖에는 없다. 반대급부와 피해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구르족의 시위는 중국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될수 밖에는 없고 결국 성공할수 밖에 없다. 그리고 위구르족의 독립은 티베트및 여타 소수민족의 추가독립 선언으로 이어질게 확실하다.

 

가장 큰 문제는 대만이다. 대만은 중국 때문에 망해가고 중국 없이는 부흥할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그 고민이 정리 되어가는 분위기다. 중국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WHY? 중국에겐 대만의 경제력 따위가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깟 조그만 섬따위도 필요 없다. 다만 필요한 것은 통일에 반대 하겠다는 그 건방진 버르장머리를 고쳐놓는것 뿐이다.

 

한때 대만일각에서는 홍콩사례가 통일주장의 막강한 근거가 됐다. 홍콩이 중국으로 넘어갔지만 독립성을 보장해 주는데다 온갖 특혜를 주며 발전을 지속시키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홍콩과 대만은 틀리다. 홍콩은 외자유치를 통한 선진화된 금융업이 주력산업이다. 버릴 이유가 없다. 그러나 대만의 주력산업은 제조업이다. 그들의 주경쟁상대는 중국 본토기업들인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중복되는 분야에 한해서는 살려둘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론 도와줄 이유는 더더욱 없다.

 

예컨대 대만의 반도체산업을 보호해 주려고 중국이 본토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자제 시켜야할 이유가 없다. 대만의 산업경쟁력이란것 거의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선진제조업으로 가야할 마지막 전 단계에서 거치장스럽게 알짱 거리는 수준으로 중국에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에 중국진출한 대만기업의 운명은 기술이 어느정도 빨리고 난뒤 흡수 또는 본토기업의 출현과 성장에 의한 몰락 밖에는 없는 것이다. 하여 지금 대만에서는 그간의 중국 환상론에 대한 자성이 급격히 일고 있다. GDP 3500억불 수준의 대만경제가 중국에 의지하지 않고 생존하거나 성장할수는 있겠지만 반대로 중국에만 매달리게 되면 대만경제는 결국 패망하고 말것이란 것이다. 이것은 중국이 급성장한 지난 10년간 오히려 후퇴한 대만 경제실적이 이를 극명하게 입증한다.

 

넷째 중국의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최근 미국의 자동차산업이 붕괴위기를 겪고 있는 이유도 그들 내부의 의사결정 구조가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근로자의 임금수준이 어느 정도여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는가에 대한 필수적인 기초 내부 보고서 같은 것이 전혀 없었음이 최근 밝혀졌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인것이다. 영국의 자동차산업이 망한 이유도 자동차 차종별 수익창출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 지에 대한 최소한의 연구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 대충 만들어 팔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구멍가게식 운영이 선진국 다국적기업 할것 없이 그동안 횡횡해 온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IMF때 은행들은 자기들끼리도 대우에 얼마나 많은 대출이 있는지도 몰랐다. 부실이 드러날까봐 밝히기도 거부했다. 은행이외의 금융기관이나 사채는 말할것도 없었다. 기업은 수익창출에 대한 치밀한 분석 없이 가짜장부로 대출을 받아 횡령하고, 은행은 그 장부를 확인도 안하고 대출을 해주고(물론 뒷돈을 받아 챙긴뒤) 나중에 기업이 넘어가자 “제길 누가 이럴줄 알았나”라는 소리만 되뇌였다.

 

선진국이나 중진국도 이모양 이꼴인데 아직 후진국인데다 극도의 거품성장을 한번의 조정과 혁신 없이 해온 중국은 오죽 하겠느냐 이말이다. 이것은 부패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것이다. 예컨대 주식회사의 CEO는 회사돈을 마음대로 챙긴다. WHY? 내 마음이고 감시는 없으니까. 감시를 왜 안하냐는 물론 정치인과 관료들이 뒷돈을 받아 챙기는 한통속이기때문이지만 근본적 문제는 어디까지나 거의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라는 점이다.

 

그럼 이런 한심한 기업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수 있을까?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그동안 거짓장부로 뒷돈을 주어 대출을 받아 그 돈을 횡령하는 수법으로 부를 축적해 왔다. 남은 빈껍데기 회사는 위기 때마다 막대한 특혜와 지원을 받아 넘어가는 식으로 생존과 사세확장을 지속해 왔다. 중국도 그런 과정을 거쳐 대기업 은행들을 앞으로 살아 남을수 있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평범한 리세션정도라면 모를까 대규모 스태그플레이션이나 금융위기가 동시에 닥친 지금 중국의 그 처참한 현실은 상황이 좀 틀리다.

 

무슨 말인가 하면 중국에는 한국과 같은 조정과정을 거치며 환골탈태하기까지 못견디고 뽀록이 날수 밖에는 없는 엉망진창의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중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하려면 오직 IMF때 한국처럼 부정과 부실을 드러내놓고 과감하게 도려내야만 한다. 특히 부실보다 부정이 더 큰 문제다. 그러한 부정을 뽀록나게 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금리인상이다. 금리인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나면 재정투입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 부실을 해소하고 그러면 살아 남을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은 거꾸로 가고 있다.

   

금리를 인하하면서 대규모로 재정을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자산가격 회복의 매카니즘 작동을 근원적으로 가로 막고 있다. 충분한 조정만이 버블붕괴하에서 자산가치를 회복 시킬수 있는 유일한 약인데도 말이다. 물론 약을 안쓰고 끙끙 앓으면서 기다릴수도 있다. 그러나 그 경우 회복은 매우 더뎌지고, 온갖 부실기업 금융기관들이 강시처럼 돌아다니면서 부실을 계속적으로 퍼뜨릴수 있다. 그런데도 중국은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경제불황으로 돈을 못갚는 개인 기업 그리고 그로 인해 부실화 되는 은행의 문제점을 가진 선진국의 위기해법과정을 엄청난 부실을 지닌 중국이 주제파악도 못하고 뒤따라 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중국엔 2조 달러의 외환 보유고가 있다. 그러나 그 돈은 위기 때는 결코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위기를 배가 시킨다. 이 돈의 대부분은 중국정부 기업 개인이 잘쓰고 있다. 그냥 쓰지 않고 쟁여 놓았다면 모르되 잘 쓰고 있기 때문에 위기때 더더욱 도움이 안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중국정부엔 쟁여 놓은 돈이 별로 없다. 따라서 위기나 회수국면이 갑자기 도래하면 중국정부는 그 충격을 고스란히 오는 족족 받을수 밖에는 없다.

 

그래서인지 중국은 한편으로 은근슬쩍 5천억 달러의 국채보유고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액의 위안화도 외국 투자자들의 손아귀에 쥐어져 있다. 서로 투매하면 더 작살나는 것은 결국 중국이다. 중국 통화가치의 거품은 상당한 조정을 받은 주식 부동산등과는 달리 조금도 꺼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획기적 수준의 통화절상 압력까지 받고 있다. 막대한 무역흑자->외환보유고의 급격한 증가->통화절상 압력 증가->통화절상->수출기업붕괴->거품경제붕괴의 코스로 중국은 달려갈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설사 이것을 거부해도 중국은 막대한 무역흑자로 결국엔 망하는 길로 달려 갈수 밖에는 없다.

 

왜냐하면,거품의 증가가 결국에는 편중성장,빈부격차를 가속화 시킬수 밖에는 없게끔 중국의 기득권층이 극도로 부패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에는 사회적 의사결정 구조의 매카니즘이 전혀 없다. 오로지 민중을 짓뭉개버리는것 아니면 그들에게 사탕 하나 주고 달래는것 뿐이다.

 

그러나 이제 사탕 한두개 가지고는 되지도 않는다. 획기적으로 내놓던가 아니면 탄압으로 가던가 하는 두가지 길뿐이다. 전자는 민주화의 길로 가는 것이다. 후자도 결국 민주화의 길로 갈수 밖에는 없다. 결국 피의 대결에선 정당하고 수가 많은 국민이 이길수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경우에 중국은 분열된다. 민주화가 되면 중국은 반드시 여러 국가로 쪼개진다는 말이다. 이 경우 중국의 지속발전은 불가능하다.

 

중국기득권과 브레인들은 이점을 중국인민들에게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설득이 먹히려면 도덕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부패가 사라져야 한다. 그러나 그건 싫다. 무조건 기득권이 현상유지 되길 원한다. 따라서 설득은 불가능하다.

 

결국 중국은 어떠한 경우의 수에서도 오직 붕괴한다. 다만 한국의 IMF형태와 일본의 버블붕괴중 어느것이 먼저 닥치느냐의 전후 차이가 있을뿐이며 두가지 모두가 조만간 다가올수 밖에는 없고 중국은 그 위기를 절대로 극복해 낼수 없다.

 

중국의 위험과 위협

 

지금 중국 GDP와 국가부채 비율이 얼마죠?

 

아마 2007년 기준으로 3조2천억 달러와 /21%(6400억 달러)쯤 될겁니다.

 

국가 GDP로는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4위고

 

국가 부채비율은 한국(33%) 영국(47%) 독일(65%) 프랑스(69%) 미국(64%)보다 건전 합니다.

 

게다가 2조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고,5천억 달러의 미 국채 최다 보유국입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중국이 국가부도 직전의 위기상황으로 간다거나

 

위기 한번에 국가가 붕괴할거라고는 도저히 상상이 안됩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중국이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저 위의 모든 지표가 허무한 모래성으로 보이기 때문 입니다.

 

중국 정부의 발표가 사기에 가까울 정도로 거짓과 과장으로 가득차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막상 그 근거를 대기란 매우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통계 자료 근거 란게 결국 중국 정부의 발표 로만 알수 있는건데 중국정부가 꼭꼭 숨기고 허위사실을 발표 하는 이상 그것을 찾아내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기 때문 입니다.

 

 

그래도 좀 살펴보죠.

 

영국 FT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중앙정부의 GDP 발표액과 지방정부의 GDP발표액 차이가 무려 300조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 금액은 제작년 200조원에 비해 50% 폭등한 것이라고 합니다.(매년 구라질이 심해지고 있단 얘기죠)

 

 

결국 지방정부의 GDP금액을 모아 국가 GDP를 발표하는 중국국가 통계국 발표가 거짓이라는 겁니다. 지방정부가 이처럼 허위로 보고하는 이유는 GDP보고금액이 많아야 승진과 세수 배분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뭐가 진실이냐느냐는 거죠. 미국 CIA와 유럽 정보기관에 의하면 지방정부 발표액은 확실히 거짓이고 중앙정부 또한 이 거짓을 완전히 바로 잡지 못한채 상당한 거품이 낀 수치를 발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중앙정부까지 그러는 이유는 또 뭘까요? 상식적으로 지방정부가 사기치면 중앙정부가 나서서 박살을 내버려야 하는거 아닐까요?근데 지방정부와 마찬가지 이유랍니다. 중국이 고성장을 이룩하고 있다는 과열 지표 자체가 외자유치에 결정적 역활을 하기 때문이란 겁니다.

 

 

하여,선진국의 정보기관들은 중국지방 관리들을 매수해 자체적으로 중국통계 자료를 산출해 자국의 중앙은행 국책 연구기관등에 대외비 형식으로 내려 보낸다고 합니다. 이렇듯 선진국이 중국의 통계를 믿지 않은 것은 오래전부터의 일이라는 군요. 아무튼,중국정부의 이와 같은 짓은 마치 부실 기업이 거짓 회계 장부로 유상증자를 끌어 들이는 것처럼 사기질에 불과한 겁니다.

 

 

어쨌든 한번 따져 봅시다.

 

 

저 위의

 

지방정부는 애시당초 3조 6천억 달러라고 허위보고 했습니다.

 

중앙정부는 이 금액을 10%만 깍아 3조 2천억 달러라고 발표 했습니다.

 

그런데 선진국은 3조 2천억 달러도 믿지 않습니다.

 

물론 겉으로야 인정해 준고는 있죠.

 

 

문제는,국가 GDP가 과장인데

 

국가 부채 비율 마저도 거꾸로 과소일거라는 것입니다.

 

이 경우 당연히 국가부채 비율 21%는 거짓이란 소리가 되겠죠?

 

 

그럼 이건 또 얼마나 거짓일까요?

 

이 경우도 후진타오 원자바오를 포함한 중국 공산당 간부 몇명이외에는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물론 미국 CIA등이 자체 추정을 하고야 있겠죠.

 

아무튼,국가 부채 추정을 한번 해봅시다.

 

 

말 그대로, 국가부채란 중앙정부채무,지방정부 채무,중앙은행 채무,보증채무등을 포함해서 산출됩니다.따라서 GDP를 허위보고 하는 지방정부가 부채비율을 제대로 계상하고 있을리 없다는 추정이 가능해 집니다.GDP가 많으면 승진과 인센티브가 주어지듯 부채가 늘어나면 견책과 패널티가 부과가 될테니까 말이죠.

 

 

그건 중앙 정부 채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 정부도 마찬가지겠죠. 심지어 일부 지방정부의 채무가 치명적 수준인데 중앙정부가 모르고 있는 경우의 수도 있을수 있습니다. 저도 이 점이 너무 궁금해서 여느 분들과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습니다.물론 추정적 토론이죠.그랬더니 대략 20%-40%는 거품은 있지 않겠느냐는게 공통적 의견이었습니다.

 

 

그럼 그를 기반으로 정리 한번 해보죠.

 

국가 GDP 10-20% 거품->실제 중국 국가 GDP 2조 6천억~2조 9천억 달러

 

국가 부채 20%-40% 축소 은폐->실제 국가 부채 최소 8천억~1조 달러

 

이 경우 국가부채 비율은

 

중국 정부의 발표 21%가 아닌 40% 안팎까지 치솟을수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정 입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가정을 안할수 없는 게 중국 정부가 사기행각을 하는것은 분명한데

 

근거를 찾기는 매우 힘들고, 선진국들은 정보기관이라도 총동원해 나름 위기에 대비하는데

 

한국은 그러지는 않고 투자는 징그러울 정도로 거액이 물려 들어가 있기 때문 입니다.

 

 

아무튼, 중국의 국가부채비율이 만약에

 

추측대로 40%선이라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국보다도 높고 영국에 육박하는 이 국가부채비율은

 

향후 중국경제에 결정적 위기가 닥쳤을때 최후의 보루 역활을

 

전혀 해주지 못할것이다란 소리 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이 1996년도에 8% 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33%로 치솟아 올랐습니다.

 

결국 위기수습을 국가부채로 전가한 것입니다.

 

 

앞으로 만약 금번의 제2 외환위기가 제대로 수습되지 못하거나

 

만약 일본과 같은 부동산버블 붕괴 사태까지 동반하게 된다라면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최고 50-70%까지도 치솟을수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중국에 한국의 IMF위기나 일본의 버블붕괴 같은 위기가 터진다면

 

최종적으로 결국 국가부채를 늘리며 위기를 수습해 낼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국가부채 비율이 만약 21%가 아닌 40%선이라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방에 경제위기 체재위기가 올수 있다는 소립니다.

 

단 한번의 위기로 국가운명이 위태로워 질수도 있단 이야기 입니다.

 

 

통상적으로 국가부채 비율이 60%선에 근접하면

 

그 나라 채권에 대한 부도위험 프리미엄이 급증해 달라붙게 됩니다.

 

즉, 빛 때문에 국가경제가 위험스러운 지경에 처한다는 말입니다.

 

 

현실적으로도 이 선을 넘나드는 국가부채 비율을 견뎌낼수 있는 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몇 나라 정도의 선진국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에 그런 위험이 생긴다라면 과연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2조달러의 외환보유고가 막상 위기시 얼마나 허상이 될런지는 저번에 이야기 했었습니다.)

 

 

미심쩍은 것은 중국정부가 최근 미국채 보유고를 늘리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입니다. 아마 얼마전에 일본을 추월했죠.

 

제 눈에는 이짓거리도 투자확대나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중국인 특유의 허장성세로 보입니다.

 

 

아무튼,중국 경제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위기의 형태는 크게 더블 더블 형태를 띠게 되겠죠.

 

첫째,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경착륙과 그 과정에서의 기업분식회계 노출로 인한 더블위기

 

둘째,중국금융기관 부실확산과 거짓통계노출로 인한 더블위기

 

 

심각한 것은 경착륙이나 부실보다도 분식회계와 거짓통계 입니다.

 

왜냐하면 실물경제 지표와 연동되어 조작되고 있는 이러한 거짓들이

 

침체국면에 접어든 중국경제의 앞으로의 활로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만약 중국이 만약 이 위기를 치명적 수준이 아닌 선에서

 

슬기롭게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이 시간 현재 최소한 그들이 은폐하고 있는 분식과 부실이

 

"상상할수 없을 정도" 는 아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전 단언컨데 중국에 그동안 우리가 못보던 것을 보게 될 정도의

 

유례없는 수준의 재앙적 부실이 숨겨져 있다고 확신 합니다.

 

 

전에 IMF때 대우가 삼성을 제치고 재계 순위 2위에 나섰을때

 

경제전문가들이 얼마나 허탈해 했었는지 기억 나실 겁니다.

 

"해도 해도 너무하네. 대우가 분식회계 한다는건 온세상이 다아는데

 

다른 기업도 아닌 삼성을 제칠 정도로 회계조작을 해대다니.

 

이게 나라인가? 말세다..말세야...세상이 망할 징조야 " 이러면서 탄식을 했죠.

 

 

결국 대우는 우리에게 그동안 못보던 것을 보여주며

 

한국을 망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는 독일을 일본 제치기 일보 직전인 중국 경제의 거짓을 보며 예전의 대우사태를 떠 올립니다.

 

지금의 중국엔 최소한 수십개 대우의 위험을 지니고 있는걸로 보여지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발표하게 될 중국의 경제지표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중국이 이 위기에서 어느 정도의 사기질을 동원해 위기를 조정해 나갈거냐 하는 것입니다.

 

부실집계,사기발표,거짓 허풍 경기부양책 발표

 

그런 짓은 호황때는 통하지만 위기때는 절대 안통합니다.

 

오히려 위기를 가중 폭발시키죠. 폭발하면?

 

이번엔 그동안 충분하다고 호언장담 하던 위기대응 수단이 사기였기 때문에 안통합니다.

 

 

이쯤되면,중국의 모든 제품이 사기라

 

자살하려다 실패하고,거꾸로 살려고 마음먹다 죽어 버리고 마는

 

어느 분의 중국 농담 이야기가 연상 됩니다.

 

그 농담이 중국정부에서 현실화 될것을 염려해야 할 정도로

 

중국의 부실 부정은 심각해 보이는 것입니다.

 

 

정말 못보던것,못볼꼴을 보게 될거 같고

 

그로 인해 우리가 믿을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될까봐 걱정 입니다.

 

대마불사,연계불사,복잡불사,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번에 중국이 겪게될 위기는 그런 말조차도 일거에 초토화 시켜 버릴수

 

있을 정도로 끔찍하고 거대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예측이 허무맹란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이번 위기를 정말로 아무일도 없이 지나칠수 있다라면

 

그것은 더욱 끔찍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숨겨놨던 비장의 카드가 있을거란 소리이기 때문이죠.

 

그땐 위험이 아니라 위협을 걱정해야 할것 입니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볼때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정말 양심적으로 자백을 한고 거짓을 바로 잡는다면

 

당장에 내년 8%성장 추정(중국정부) 혹은 4%성장 추정치가(프랑스 증권사)

 

당장에 최소 마이너스 2%에서 최대 마이너스 24%로 추락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중국 정부는 그렇게 안하겠죠.

 

오히려 중국 정부는 내년에도 거짓통계로 연착륙을 시도 함으로서

 

갈곳을 잃고 우왕좌왕 하는 국제금융을 끌어들여

 

중국중심의 질서재편을 도모 하려고 까지 들수 있습니다.

 

간이 붓다 못해 배밖으로 튀어 나온 거죠.

 

 

그러나,미국 CIA ,이스라엘 모사드,프랑스 정보국은 바보가 아닙니다.

 

얼마전 프랑스 모 증권사가 어떠한 경우에도

 

중국의 연착륙은 없다라고 다소 감정적으로 일갈한 것도

 

까르프사태나,중국산 저질제품 소동 같은 표면적 이유 보다는

 

중국의 단기미래 시황에 대한 모종의 예측완료가 내려진 영향일수도 있습니다.

 

 

아무튼,근거가 없어도 추측만으로라도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위험과 위협에 동시에 대비해 가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급박한 상황인데도 이명박은 자기가 생각없이 쳐놓은 사고 뒷수습 하느라

 

중국에다 "달라는거 뭐든 다줄테니 제발 도와달라" 면서

 

S.O.S를 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차분하게 가만히만 있었어도 심각한 위기는 안왔을 한국,

 

전정권 까대느라 멀쩡한 경제까지 말아 잡수시고

 

그것도 모잘라 "지금은 외환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떠드는 명박이.. 정말 짜증 납니다.

 

어쩌면 중국이 한국을 먹어 치우면서 위기를 극복할수도 있겠군요.

 

반대로 중국을 견제 하려는 일본이 한국을 치고 들어올수도 있고.

 

지욕심 차릴때는 영악하다 못해 악독 하면서도

 

경제와 국부는 쉽다 쉽다 못해 아주 초고속 스피드로 신속하게 결단내 버리는 명박이가

 

이제는 화가나다 못해 불쌍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꼴에 국민들한테 멋있게 보이고 싶기까지 하겠죠?

 

다음편은 제가 잠시 외출좀 하고 다녀와서 다시올리도록 하겟습니다.

맛난 식사들 하시기 바랍니다.  아고리언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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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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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faction.

 

미국이 하고 있는 정책들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이윤을 창출하는 수단인 노동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초창기에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쌀농사를 지어 쌀을 만들어 먹는다고 칩시다. 어떤 사람이 수요가 있는 것을 알고 논농사를 짓기 위한 돈과 인력을 투입해서 농사를 지어 쌀을 만들면 수요가 있는 만큼 소비가 되고 즉 투자한 만큼 견실하게 소비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적정수요 이상 투자가 이루어져서 생산을 더 많이 하더라도 이후에는 소비가 이전과 같은 추세로 증가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적정투자 이상으로 투자되는 노동과 자본의 가치(소비를 이끌어내는 힘)는 떨어집니다. 쌀농사꾼이 적정수요까지는 이윤이 순조롭게 상승하다가 그 이상 이윤을 창출해내려고 하면 문제가 됩니다. 정상이라면 투자만큼 소비가 나오지 않기에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거나 다른 곡물의 수요를 쌀로 대체할 수 있는(예를 들어 쌀라면을 만들어 밀 수요를 빼앗는) 제로섬 게임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른 산업의 시장을 뺏지 않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제로섬게임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누구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제로섬 게임의 경우 생산과 소비, 소득을 아우르는 전체 경제력의 총합은 그대로 이지만 과투자되는 상태로 다른 필요한데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쏠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상황이 심해지고 지속되면 신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자율적이고 건전한 시장의 만능 동작 메커니즘을 해치는 왜곡상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과잉생산이라 함은 이처럼 생산에 필요이상의 투자가 일어나서 투자 대비 효용이 떨어지는 상태라 할 수 있고 이것이 이번 경제위기를 가져온 가장 핵심적인 최종 진화단계라 생각합니다. 과잉생산으로 전이될 수 있는 최초원인이야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과잉생산까지 오게 되면 공황 정도의 경제위기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 전 글에서 금융자본주의를 통해 과다한 신용을 만들어 냈고 거품이 꺼지면서 실물과의 괴리가 커져 현재의 위기 상황을 만들어 냈다라고 썼습니다. 어떻게 현재 실물과 신용간의 간격이 벌어졌는지 과거 글을 참고로 하고 지금부터 이 간격을 메꾸기 위해 미국이 취하는 정책들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봅니다.



 

 

 

과거 1930년대의 대공황에서는 과잉생산상태를 없애기 위해 실물이 줄어드는 것을 용인했지만 지금 현재 미국이 취하는 행동은 신용을 꺼진 거품만큼 유동성을 공급해서 실물이 줄어드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저금리를 취하고 국채를 발행해서 달러를 필요로 하는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과 경쟁력없는 자동차업체를 지원하는 행동 모두 여기에 해당합니다.

 

미국은 과거 대공황을 거치면서 겪었던 일들을 다시 되풀이하는 선택을 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림에도 나와 있듯이 꺼진 거품만큼 신용을 다시 만들어 제공해서 실물과 신용이 균형상태를 이루게 하려는 시도가 과연 성공할까요? 이렇게 만들어진 균형상태가 안정상태라 부를 수 있을까요?

 

이번 경제위기가 명확하게 드러나기 전 미국의 경제력이 건전한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제조업이 망가진 그리고 신성장동력을 찾기 어려운 미국이 금융업만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미국 자국민의 미래소득을 담보로 한 빚과 중국을 비롯한 외국의 지속적인 자본유입이 필요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자국민의 미래 소득분과 다른 나라의 돈을 끌어와서 자국의 경제수준을 높였다는 얘기입니다. 자신이 번 만큼 쓰면 문제가 없지만 미국은 리스크와 동일한 수준의 소비를 더한 것입니다.

 

투자 대비 효용성이 떨어지는 산업분야에 유동성을 언제까지 공급할 수 있을까요? 현 수준에 비해 이미 과잉생산 상태에 있는 분야를 유지하면 소비가 살아 납니까? 미국은 경제수준을 어떻게든 유지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시장이라는 전지자의 힘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미래소득은 이미 충분히 많이 썼고 미국민은 상당기간 빚부터 갚아야 하며 빚갚는 만큼 소비를 줄일 것이고 생산 또한 줄어야 하며 지금까지의 금융업은 변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외국 또한 미국의 투자요건이 성숙되지 않는 한 미국의 매트릭스가 자리 잡기전까지 가만히 지켜볼 겁니다. 자본 유입이 없는데 빚으로 빚을 갚고 빚내서 성장하려고 한다니요.

 

미국은 이미 플라자 합의가 이루어졌던 시대부터 헤게모니를 잃어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만이 가졌던 기술, 그리고 독점적인 이윤들이 경제 참여국이 늘어나면서 기술이 보편화되고 더러는 기술에 밀리면서 줄어드는데 금융업으로 버티다가 망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외교력과 군사력뿐이지요. 헤게모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카드가 군사력밖에 눈에 안 띄는데 제발 오바마의 외교력은 어떨지 또는 신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안그러면 일본과의 플라자 협의 재판이 나거나 아님 다른게 벌어지겠죠.


Posted by k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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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550852 | 2009.02.14 IP 218.23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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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모신문에 또다시 매명금융인이 동원되어 우리의 외화 유동성이 좋아질 거라는 글이 올려진 것을 보고 구토가 치밀어 몇자 끄적여 보기로 한다.

 

자 한번 따져보자.

환율이 안정 되려면 뭐가 이뤄져야 할지를. 이를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나눠 따져보자면...

 

단기-무역수지흑자,자본수지흑자가 일어나야 한다.

중기-외국인 장기투자가 일어나야 한다.

장기-정부정책과 경제펀더멘탈에 대한 시장신뢰가 제고되어야 한다.

 

이 세가지가 유기적으로 이뤄질때 환율은 안정될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세가지 모두가 안되고 있는것이다.

 

그 첫번째는 당연히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상실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신뢰성상실이라는 것은 정부가 시장참여자들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환율조작을 감행해 선량한 투자자, 특히 외국인 장기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가해 그들로 하여금 치를 떨며 한국시장을 등지게 만든것을 말한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강만수의 느닷없는 고환율 정책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입은 비거래요인에 따른 환차손은 584억 달러에(80조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매매등 거래요인에 따른 평가손은 145억달러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외국인 투자이탈이 발생하고 이것이 외환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그런데 이 장기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기 위한 시장신뢰제고는 하루아침에 회복될수 있는것이 절대 아니다.

 

기획재정부 장관 한명 바꾼다거나,환율이 갑자기 폭등했으니 그만큼 빨리 급반전되어 안정될것이란 꼬임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 10년간 유지했던 시장 자율성 존중의지가 퇴색하고 하루아침에 관치와 환율조작행태로 복귀한 야비한 이력은 절대로 단기간에 지워질수 없는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불투명성이다. 여기서 불투명성이란 정보공개거부와 은폐 그리고 조작을 의미한다.

 

현재 한국정부는 한국 시중은행들의 외화조달 rollover ratio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외국 금융기관과 거래한 증권화상품에서의 파생손실규모 또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제3금융기관까지 합산한 모든 금융기관의 LTV DTI비율 공개도 거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진국의 6~8배에 달하는 부동산 버블유지를 위해 되레 금리를 인하해 채권 매력도를 떨어뜨리고,시중은행들의 부실자산발생과 자산가치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자본확충 노력등은 등한시하고 있다. 거기에 233%의 국가부채,90%의 가계부채,141%의 은행예대율,295%에 달하는 금융자산대비 부동산자산 배율,  47%에 달하는 가계금융자산대비 가계금융부채 배율등은 쳐다도 보기 싫을 지경이다.그나마 유일하게 봐줄만하던 재정건정성은 무리한 감세와 출혈적자 예산편성으로 악화일로로 돌아섰다.

 

이런 와중에 무슨장기투자 메리트라는것이 발생할 여지가 있겠는가 말이다. 따라서 죽어도 장기외국인 투자는 당분간은 들어올 여지가 없는 것이다.

 

최근의 외국인 순매수는 바로 이런 건전한 외국인 투자자가 등진 썩은 벌판에서 약탈적 이익을 노린 헤지펀드등 투기적 세력의 유입으로 인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정부에 결코 달가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 시중 은행들은 가뜩이나 채권과 채무의 기간 금리 불일치 문제에 노출되어 심각한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는데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선량한 장기투자자들은 떠나버리고 악랄한 단기투자자들이 대신 납시었으니 말이다. 따라서 이들을 다시 불러 들일수 있는 특단의 중기 대책이 필요해진 것이다.

 

그러나 묘책이 있을리 없다.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은 장기대책인데 그 신뢰를 스스로 걷어차버린것은 정부 자신이고, 그 신뢰회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것이 결국 국부절단인 것이다.소중한 알짜배기 기간산업들을 헐값에 매각해 이들을 다시 유인하는 것이다. 정부 보유 조선,금융,항만,전력,에너지 기업들을 헐값에 내던져 국부를 유출시킴으로서 그렇게도 아쉽지 않다고 외쳐댔던 달러를 다시 주워 모으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국민으로선 치가 떨릴 일이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명박 강만수 임태희 최경환 등은 2700억달러나 되는 달러가 너무 많아 막대한 경제비용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구장창 외쳐댔었는데 이제 그 달러 1장이 아쉬워 국부헐값매각이란 최악의 악수를 마치 전가의 보도를 꺼내든양 의기양양하게 집어든 것이다.

 

이것을 최소화하려면 마지막으로 총력을 다해 무역수지흑자를 시현 시켜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개꿈같은 바램에도 불구하고 올 1월 무역수지는 30억 달러에 달했다. 게다가 우리의 최후보루라던 대중수출은 46%급감하며 반토막났다. 문제는 이게 일시적 현상이 결코 아닐거라는데 있다.

 

현재 중국의 대외수입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3% 급감했다. 이는 중국경기가 침체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경제가 몰락해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외국 특히나 한국등의 중국 저임금을 활용한 단순 임가공무역에 철퇴를 가하는 식의 대응을 가동할 확률이 높다. 또한 강력한 내수부양책에 있어 바이차이나 전략을 더욱 가속화시킬 공산도 높아졌다.특히나 수출붕괴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추이를 만회해 내기위해 외환 보유고를 활용한 한국등의 금융 제조업 M&A전략에도 더욱 매진할것으로 예측된다.

 

이른바

"너라도 살아 숨통 좀 틔워줘라" 가 아니라

"너를 잡아 먹어서 내가 살겠다"는 전략으로 전세계 각국이 치닫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보호금융주의,해외 생산기지의 자국회귀,외국인 노동자추방등의 보호주의가 판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자국의 기간산업을 WTO규정등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편향지원하고, 위기를 틈타 경쟁국의 우량기업을 고사시키고 잡아먹는 전략을 각국이 경쟁적으로 펼쳐가고 있는 것이다.그래야 향후 세계경기의 반등국면이 왔을때 그간 손해의간극을 점유율 확대로 매꿔낼수 있으리란 계산인 것이다.  

 

그런데 오로지 한국만이 역주행을 하고 있다. 너무 많아 관리곤란이라던 그 많던 달러 다 오링내시고 이제 1달러가 아쉬워 산업 금융 다 줄테니 제발 와서 잡아 먹어 달라고 추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떡줄사람은 생각지도 않고 있는데 중국의 사기경기부양책을 한입 뜯어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것이다. 미안하지만 중국은 한국에 떡이 아니라 철퇴를 내리칠 궁리만 하고 있다.따라서 한국은 당분간 무역수지가 흑자날 일이 없는 것이다.

 

허면 왜 이런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이는 작년부터 그렇게 중국전략을 세우라던 각계의 조언을 무시한 이명박정부에 그 책임이 있는것이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생겼을때부터 중국경제의 초토화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고 긴급 대응책은 진즉부터 강구되었어야 했다는 소리다.

 

그런데도 우리 지경부는 작년연말 올해수출을 전년대비 1% 향상된 4267억 달러로 잡는 무지함과 무모함을 보여주었다. 이에 정부눈치에 달관한 쥐새끼같은 민간연구소들은 한술 더떠 삼성경제연구소는 4554억달러 (3.2%향상) 그러자 다른쥐새끼인 현대경제연구소는 4558억달러(4.0%향상)의 말같지도 않은 예측치를 내놓은 것이다.

 

물론 이 근거들은 하나같이 미국 경제붕괴를 구세주같은 중국이 화려하게 메꿔줄것이란 장미빛 낙관론과 중국이 막대한 내수부양책을 펴며 한국에도 친절하게 한입 나눠줄 거라는 말같잖은 착각에서 나온것들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사기질이며, 되레 단순 임가공무역제한조치로 타격을 가하고 그로인해 한국경제가 어려워지면 헐값에 기업사냥에 나설 궁리만 하고 있는중이다.

 

여기에 한술 더떠 한국은 스스로 외환시장을 망가뜨린뒤 제발 좀 우리 경제를 잡아먹어 주시면 안될까라는 쓰잘데기없는 애원질에만 매몰이 되어 있는 것이다.이러니 무역과 자본수지에서 뭔놈의

희망을 찾을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헌데 내가 맨위에서 말했던 모신문의 매명경제인의 주장을 들어보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인식과 비판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다.

 

되레 올 1월 무역수지 적자의 요인을 수출업자는 1~2월에 선적을 다소 느슨하게 하고 수입업자는 그렇지 않다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폄하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년 반복되는 일일뿐이다. 그리고 지금의 수출급감은 전년 동월대비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2분기 이후 무역수지가 개선되리란 낙관론도 전혀 근거가 없다.

 

왜냐하면 본격적인 기업도산과 가계파산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경제불황이 산업위기->금융위기의 정피라미드 양태였다면 이번 경제위기는 금융위기->산업위기->다시 금융위기의 초유의 양태를 띠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그런데 무슨수로 수출이 늘고 무역수지가 개선될수 있다는 것인가? 여기에 당분간은 총수요급감과 과잉생산의조정문제가 해결나기 위해 최소 2~3년의 지리한 조정과정이 기다리고 있는 판국이다.

 

이로 인해 기축통화국가가 아닌 선진 중진국중 대부분의 국가가 외환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판국이다.

 

실제로 외환보유고3총사로 불리던 중국 러시아 한국중 러시아는 60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가 3500억달러 수준으로 초토화 된뒤 외채상환연기요청설 구제금융요청설 국가부도설등에 시달리며 루블화가 60% 가까이 평가절하된 상태이고,

 

한국은 27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가 1500억달러 수준으로 초토화된뒤 수차의 금융부도위기를 넘겨가며 원화가치가 50%이상 급락한 상태다.중국역시도 2조달러 외환보유가 자체부터가 사기라는 의혹부터 핫머니가 이탈하면 한순간에 외환 시장이 파탄 날거란 의혹이 거세게 제기되기 시작한 판국이다.

 

물론,이들 국가들의 사례가 다량의 외환보유고 축적이 거대한 경제위기 앞에서는 무용하다거나 결국 해법은 공동 통화의 창설이라는 식의 성급한 논의의 도출을 이끌어 내기 위해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교롭게도 이들 국가들엔 놀라울 정도로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외환보유고가 많고 적음 때문에 외환위기가 터진것이 아니라 정부당국자들의 오만과 사기질때문에 위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루블화가 강해지자 이제 달러따위는 필요없다고 오만을 부렸고,한국 역시도 1000억 달러의 외환보유 이상은 쓰잘데기 없다는 오만을 부리다 달러고갈 사태를 맞이해 숨통이 끊어질 위기에 놓인것이다.

 

차이가있다면 러시아는 97년 한국처럼 지나친 환율조작에 기반한 강루블 정책으로 무너졌고,한국은 지나친 환율조작에 기반한 약원화정책으로 무너졌다는 차이가 있을뿐 둘다 환율조작으로 선량한 외국인 투자자 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혀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 위기가 오자 뒤늦게 뼈져린 후회를 하며 국부를 헐값에 내다팔 위기에 빠졌다는 점은 똑같은 것이다.

 

따라서 원달러환율은 죽어도 당분간 안정될수 없는 것이다. 특히나 향후 닥쳐올 위기를 나눠볼때

 

1차위기-현재

2차위기-선진국의 본격적 재정투입

3차위기-정상화된 선진금융의 권역간 순환투자 재개

 

혹은

 

1차위기-현재의 금융위기

2차위기-이로 인한 산업위기

3차위기-다시 이로 인한 금융위기

 

이런 세차례 정도로 ,그리고 우리나라만 따져본다면

 

1차위기-작년 한미스왑체결즈음

2차위기-작년 연말

3차위기-올 3월 전후

....

 

이런식으로 계속 끝없이 이어질 위기상황속에서 한국의 외환시장은 도저히 버틸 여력이 없다. 왜냐하면 지금은 보호주의등으로 인한 수출 타격 우려의 현실화 단계를 넘어서 엄청난 재정투입으로 전열을 정비한 뒤의 선진 각국의 파상적 약탈주의를 경계해야할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은 이에 대한 전략은 커녕 대비도 없다. 대비는 커녕 인식조차 없다. 인식은 커녕 환상만이 가득하다.

 

그 환상은 바로 보호주의나 약탈주의는 없고 세계 각국의 친절한 도움을 받아 한국이 가장 먼저 비상하리라는 착각을 말하며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사기 부양책 속에서 한국이 한입 물어먹으리라는 개꿈이다.

 

상황이 이런데 무슨 환율안정이 될수 있겠는가? 결국 환율은 안정될수 없고 한국경제는 끝없는 위기의 태풍속에서 침몰해 갈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예측이 아니라 냉철한 현실인식일뿐이다.

 

그럼 한국에 정말 전화위복의 가능성은 눈꼽만큼도 없는것일까? 물론 쬐끔 있기는 하다. 그러나 확률은 아주 낮다. 어느정도로?

 

이명박이 대운하를 포기할 가능성, 이명박이 앞으로 부동산으로 헤쳐먹지 않을 가능성, 이명박이 재단편법이 아닌 전재산을 현찰로 바꿔 불우한 이웃에 나눠줄 가능성 만큼 낮다.사실상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중산층과 서민들은 어금니 꽉 깨물고 이 위기를 헤쳐나가야만 한다. 적어도 이명박의 임기가 끝날때까지 절대 좋은날은 오지 않을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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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evino
,
  • 경제토론 [학습]왜 2월11일 미친 환율 운운 했는지 해설 드린다. 
  • 붉은사진 붉은사진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550285 | 2009.02.13 IP 118.130.***.20
  • 조회 5012 주소복사

난 예측같은 건 못한다. 안한다. 특히나 외환시장에서 전망이니 예측이니 하는 이야기는 그냥 그렇겠거니 해야한다.

 

------------팁하나...

혹시 환율 1600원대 어쩌고 이야기하는 건, 환율이 그리 되리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지하자. 환율 상승에 대한 압박 정도를 감안하면 크다, 작다... 뭐 이런 정성적인 평가를 해야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정량적인 타겟을 요구한다. 그러니 압박이 얼마나 크다를 그냥 수치로 적어놓은 것일 뿐이다. 환율이 몇 원대 간다... 그걸 믿지 말고 1600원이라는 예측이 시장의 충격, 혹은 그 충격도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 지 살피라는 거다.

 

어떤 네티즌께서 물었다. 그래서 환율 얼마될 것 같아요? 그래서 대신 답했다. 2월11일 미친환율을 보게 될 거라고... 조금 설명해 줬지만, 사실 좀 원론적인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매커니즘이었으니까... 그래서 왜 2월11일 환율이 미친 것이라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해설을 해드려야 할 것 같다. 일부 덧글을 보니 외환시장을 부정적으로 만들지 말라... 뭐 이런 말같지 않은 말씀들이 있어서 꼭 설명이 필요할 듯 하다.

 

역외투기세력을 우습게 보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긴장하자는 차원에서 상세 설명 드리는 거다. 지금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시기다. 서울외환시장은 배로 치면 배허리에 큼직한 구멍이 뚫려있는 셈이다. 가라앉은 타이태닉에서 나는 점잖은 이야기 못하겠다. 당신은?

 

=================왜 2월11일이냐

하루에 해가 뜨면 대체로 아침 9시에 각국 외환시장이 개장한다.

태평양 날짜변경선을 넘으면 처음 시드니외환시장이 문을 연다. 거기서 호주달러가 거래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동경하고 서울외환시장이 열린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면 홍콩, 싱가폴에서 시장이 열린다. 그리고 서남아시아, 러시아 이렇게 장이 열린 뒤에 유럽이 개장한다. 그리고 "런던 외환시장"이 열리고 몇 시간뒤면 "뉴욕 외환시장"이 문을 연다. 그렇게 하루가 간다.

 

왜 이런 뜨뜨미지근한 이야기를 하느냐. 두 가지를 보시라. 날짜와 시장....하루가 닫히기 전, 런던 외환시장과 뉴욕외환시장이 마감한 날은 언제냐? 2월10일이다.

자... 보통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는 걸 하나 볼까? 올해 파운드/달러 환율이다.

 

 통계표
 주요국통화의 대미달러 환율
 항목명1
 달러/영국파운드
 단위
 통화당 달러
 
 2008/12/31
 1.44540 
 

 
 2009/01/02
 1.47350 
 0.02810 

 
 2009/01/05
 1.45530 
 -0.01820 

 
 2009/01/06
 1.46790 
 0.01260 

 
 2009/01/07
 1.49190 
 0.02400 

 
 2009/01/08
 1.51000 
 0.01810 

 
 2009/01/09
 1.52360 
 0.01360 

 
 2009/01/12
 1.51030 
 -0.01330 

 
 2009/01/13
 1.48110 
 -0.02920 

 
 2009/01/14
 1.45100 
 -0.03010 

 
 2009/01/15
 1.45920 
 0.00820 

 
 2009/01/16
 1.46590 
 0.00670 

 
 2009/01/19
 1.48710 
 0.02120 

 
 2009/01/20
 1.44050 
 -0.04660 

 
 2009/01/21
 1.38660 
 -0.05390 

 
 2009/01/22
 1.39750 
 0.01090 

 
 2009/01/23
 1.38890 
 -0.00860 

 
 2009/01/28
 1.41880 
 0.02990 

 
 2009/01/29
 1.42450 
 0.00570 

 
 2009/01/30
 1.42780 
 0.00330 

 
 2009/02/02
 1.44660 
 0.01880 

 
 2009/02/03
 1.42250 
 -0.02410 

 
 2009/02/04
 1.44320 
 0.02070 

 
 2009/02/05
 1.44460 
 0.00140 

 
 2009/02/06
 1.46340 
 0.01880 

 
 2009/02/09
 1.48650 
 0.02310 

 
 2009/02/10
 1.48950 
 0.00300 

 
 2009/02/11
 1.45410 
 -0.03540 

 
 2009/02/12
 1.43660 
 -0.01750 

 
 2009/02/13
 1.42700 
 -0.00960 

 

갑자기 눈에 확 띄는 게 있을 거다. 그게 2월11일이라면 "땡"이다.... 그래 2월10일을 보라. 기점을 형성하고 있다. 원/달러와 다르게, 달러/파운드는 하락하는게 파운드 가치 하락이다. 변동폭을 보라. 느껴지나. 파운드가 쓰레기가 되게 생긴거다.

 

그 전에 올해 최저점이 있을꺼다. 1월 21일, 1.3866달러. 언제부터 떨어졌지? 19일...

그 19일은 뉴욕외환시장이 쉬는 날이었다. 뉴욕외환시장이 쉬면서 그냥 쉬었겠냐?

 

미국은 이날을 기점으로 미국발 금융위기를 미국과 유럽발 금융위기로 바꿔놨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시작되는 시점을 뉴욕 외환시장 휴장으로 잡고 불안감을 대륙에 '이전'시킨 거다. 뉴스에서 봤을 꺼다. 유럽 은행들, 금융불안설...

 

자... 다시 10일로 돌아가자. 달러에 한 방 먹고난 파운드는 이제 어찌해야 할까. 영국 투기자본들이 가진 자산은 뭔가. 파운드 자산이다. 그럼 그 자산이 쓰레기가 될 지경에 놓이게 되면 젠털맨들은 어떻게 하려고 하겠나.

 

이전부터 자기들 지점으로 있던 홍콩에다가 전화를 건다. 파운드 작살날 것 같다. 파운드 빼서 쓸 수 있는 해외투자 고려해봐라. 그리고는 달러/파운드가 오를 때 달러를 바짝 매수한다. 그리고 달러가 홍콩 데스크를 경유해 이머징 마켓으로 보낸다. 왜냐고? 깨진 거 회복해야지. 그리고 국제 자본을 확충해서 든든한 체력을 보강해야 할게다. 홍콩서 이머징 마켓 살펴보니, 중국... 음 어렵다. 일본... 음 더 어렵다... 동남아... 음 유동성이 별로다.... 아... 좃만이가 하나 있었다.

 

어딘지 예상이 될꺼다. 10일 전까지 국내 증시가 왜 회복했냐. 왜 달러가 들어왔나. 다들 아, 미국 엔젤들이 국내 자산을 사고 있구나 흐리멍텅하게 보고 있을 때, 영국 자본이 한국에 깊숙하게 침투한 거다. 대개 사람들은 금융은 미국이 어쩌고, 그럴테지만, 진짜 선수는 영국이나 서유럽이다. 국제투기자본은 달러의 가면을 쓰고 전세계를 휘젓고 다니기 때문에 알기 어려울 뿐이다.

 

이게 뭐냐면... 미국이 유럽에 금융불안을 떠넘긴 것 처럼, 유럽이 한국에 금융불안을 떠넘기는 거다. 폭탄 돌리기 알지? 왜 2월11일 환율이 쓰레기 취급받느냐면... 이제 본격적인 양털깎기에 한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때부터 환율은 1400원을 노린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에 쨉을 날리는 거다. 그래서.... 11일부터 미친 환율을 보게 될거라고 한거다.

 

일자 종가 전일비
09/02/13 1404.2 0.2
09/02/12 1404.0 10.5
09/02/11 1393.5 10.6
09/02/10 1382.9 1.9
09/02/09 1381.0 -2.8
09/02/06 1383.8 -0.7
09/02/05 1384.5 6.0
09/02/04 1378.5 -11.0
09/02/03 1389.5 -0.5
09/02/02 1390.0 10.5

 

이게 2월 원/달러 환율이다. 뭐가 보이냐... 10일 환율, 이게 국면이다. 그리고 1400원... 환율레벨이 이 만큼 심리적인 선을 감안하는 것은 시장거래로는 불가능하다. "보이는 손"!!! 이 조작해야 나오는 그림이다. 보이는 손이 말한다. 외환보유액을 털어라...

 

환방어 이야기 많이들 하신다. 정부를 곱게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환방어하면 100전 100패다. 달러를 역외 아가리에 쳐넣는 일이다. 그래서 그 방법으로는 답이 없다. 장기외채 땡겨와도 소용없다. 시장이 정상화돼야 한다.

 

======= 그런데.... 지금 한국은?

 

앞 뒤 안가리고 한은총재 할배가 금리 내렸다. 분명히...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나면 한은은 유동성 흡수에 나서야 한다. 그 때는 지금보다 문제가 더 심각할 꺼다. 한은은 그 때부터가 진짜 위기다. 경제를 개박살낸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워룸에서 한은할배 모셔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을게다. 돈 풀어라. 경제 죽는다 할꺼다. 한은할배 똑똑한 분이다. 예상되는 문제 훤히 안다. 나중에 책임져야 할 꺼 훤히 알고도 남을 분이다. 그런데 금리 내린다. 후에 남은 모럴헤저드나, 유동성 회수 국면에 들어서서 책임을 정부가 지겠다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니 설치류가 날 믿고 금리 내리라 하지 않았겠냐.

 

대신... 한은은 한은법 고쳐서 금감원에서 은행감독권 빼앗아오겠지... 시중은행들이 말이다. 한은 말을 졸라 안 듣거든. 한은은 시중은행 나래비를 세워야 하는데 그게 딱 걸려있는 거다. 한은이 물가안정만 하고 싶지는 않겠지... 금융안정도 하고 싶겠지.. 이 말의 의미는... 금융에 관한 거의 모든 권한을 쥐겠다는 거지... 한은이 결코 나이브한 조직이 아니란걸 생각해보시면 쉽게 예상된다.

 

그래서 한국시장 정상화는 어렵다는 거고, 역외 투기자본은 환율 자극할 거란 거다. 빼먹을 때까지... 이게 다 폐쇄 경제를 지내본 설치류 지도자가 현재 경제가 개방경제임을 망각하시고 주먹구구로 국가경제를 돌리기 때문이다....

 

암담하다. 어디 환율 괜찮은 곳으로 떠나버릴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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