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토론 매도 선물환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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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615954 | 2009.04.11 IP 69.2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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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조선사의 매도 선물환이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하여 각기 다른 얘기를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의 포지션 조정아라는 간단한 메카니즘을 이해하지 못해서 오는 오해들이다. 조선사의 선박 대금이 대금지금 계획에따라 차질없이 들어와서 국제 수지가 개선되더라도 아래와 같은 이유로 선물환은 계약 시점에 환율의 영향이 시장에 先 반영되어있다

 

1. 은행은 포지션 조정을 통해서 위험을제거한다

 

은행은 매일 매일 순간 순간 고객과의 거래, 외화차입등 자기거래때문에 항상 환율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는데, 이를 외피하기위해서 끊임없이  포지션을 SQUARE로 유지하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은행의 외환 자산과 부채를 동일하게 유지함으로써 리스크를 제거한다 . 자산을 매입(LONG POSITION)하면 그만큼 SHORT POSITION을 취하면된다.

조선사가 선박대금중 환위험있다고 생각되는 금액을 은행과의 거래에서 선물환으로 매각하면 은행은 원화를 대가로 선물환 매입이라는 자산이 생겼는데, 그대로두면 만기때의 환율의 등락에따라 손또는 익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바로 부채쪽(매도=SHORT)을 일으켜서 SQUARE로 가져간다.

 

2. 외화 자산을 매각해야하는 이유

 

원화를 합의한 환율에따라 수취한 조선사는 이를 근거로 원화를 DISCOUNT해서 사용하던지 또는 만기때 인출하는 지는 조선사의 선택이지만, 은행은 반듯이 계약에따른 위험을 바로 헤지해야한다.

실제로 은행은 당일 마감포지션을 SQUARE로가져간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가지 상품 형태로 운영할 수 있지만 핵심은 선물환 매입이라는 자산을 매각해야하고, 이에 수반하여 시장에서는 달러값이 내려게된다. 그래서 과거에 조선사의 업황이 호황일때

그것이 선반영되어 원화값이 올라갔다.

 

3. 포지션은 용강로이지 건별 거래가 발생하는 곳이 아니다.

 

혹자는 조선사가 선물환을 매도하면 은행은 이를 근거로 거래처에 대출해서 헤지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그럴 수가 없는 것이 금액과 만기가 정해진 거래의 상대처를 찾을 수가 없다. 예를 들어 6개월 후에  1억불이 들어 온다고 해도, 6개월 짜리 대출처에 같은 금액으로 대출 할 수있는 거래처 물색이 불가능하다.  알다싶이 과거에 원화 이율이 달라 이율보다 높아서 많은 금액을 해외에서 차입했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전체 포지션이 문제지 건별로 COMPLETE MATCHING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FORWARDING과 FUTURES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4.  만기 수취 외화는 은행내의 계정간의 이동이지 별도 자산취득이 아니다.

 

만기때 달라가 들어오면, 조선사에서 수표나 현금을 들고 오는게 아니라, 예를 들면 KEB ACCT WITH CITIBANK, NEW YORK으로 입금된다. 따라서  은행은 선물환 매입이라는 자산이 끄지지만 대신에 OUR ACCT WITH CITIBANK라는 자산이 증가함으로 포지션 조정이없고 따라서 시장에도 영향이없다.  익스포져가 없다.

 

5. 달라는 들어온다.

 

선박이 인도될때 무역수지로 잡히고,  그 이전에는 자본 거래로 계상되나 어째든 선박 팔아서 대금은 들어오고 수지는 개선된다.

 

6. 수출환 어음매입도 마찬가지이다.

 

예로서 삼성전자가 1억불 수출했으나,  수출 대금이 연지급 (TIME BILL L/C=USANCE) 180일 짜라면, 은행은 네고(수출환 어음매입)시 외화 자산을 취득하고, 설사 6개월 후에 달라가 들어오더라도, 매입 당일 위와 똑같은 메카니즘으로 포지션 조정하고, 따라서 이 1억불은 당연히 6개월 후가 아니라 매입시점에서 바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삼성이 매입 시점에서 할인해서 원화를 쓰던, 전체 금액을 디스카운터없이 만기에 받던 이는 별개의 사안이다

 

사족으로, 만일 삼성전자가 수출환 어음을 은행에 매각하는 것이아니라, 순수 추심거래로  만기에 대금 수취하면, 은행은 아무 관련이없고, 삼성전자만 만기때의 환율에따라 손익을 입게된다

따라서, 똑같은 논리를 조선사에 적용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7. 환율결정은 훨씬 복잡하다.

 

기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영업이익 아닌가. 특별 요인에 기인하여 부풀어진 당기 순이익은  별로

큰 의미가 없듯이, 경상수지 내지 무역수지가 중요하긴하다.

그러나  지금같은 시기에 환율은 자본거래에 연간된 선물환 거래, 통화간 스왑거래에따른 각종 투기거래등 현물환 시장만을 응시하고서는 풀 수없는 요인이 너무 많다.

 

8. 선물환은 헤지거래기 때문에 환차손 또는 익을 얘기하면 안된다.

 

자꾸 선물환 거래를 해서 조선사가 손해를 입었다고하는데 어불성설이다. 환율이 @930에서 @1400됐다고 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반대로 일본에서 선박에쓰는 통신기기를 @930이 아니라 @1400에 사야한다고 하던지, 노르웨이에서 탑재 시추장비를 @930아니라 @1400에 사야  한다면 어찌되나.

조선사는 익스포져되는 것 만큼 헤지한다. 조그마한 구멍가게나 투기꾼은 익스포져를 일부러 일으킨다

 

 

 

 

Posted by k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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