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오일사기...
- 쟝크리스토프 d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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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은 왜 툭하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할까요?
물론 수급을 조정하기위해서 일수도 있고,
정치적으로 그리고 달러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일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이 글은 그와는 좀 다릅니다.
그냥 위에 쓴대로 음모론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일 수도 있는 일이니
주말 대용 소설이라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부담 없을것 같습니다.
음모론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하심이 더 좋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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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천억달러...전 세계를 상대로한 오일사기 규모는 대략 이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많으면 많은걸테고 적다면 적을수도 있는 금액입니다.
구태여 예를 든다면 메이도프 사기로 얼마전, 아니 지금까지도 그 피해 사례가 계속 보도 되고 있는데요,
메이도프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친 액수가 500억이니까 이 차이가 정확히 50배라고 보면 개개인들이 소수 투자회사들로 인해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얼만큼의 돈을 강탈 당하고 있는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을겁니다.
아닌가요? 잘 모르겠습니다..음모론이니까요.....
허나, 만일 이 규모가 우리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있을만큼의 금액이라면...
그렇다면 이런 사기행각은 어디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느곳을 조사해야 제대로 까발려 질 수 있을까요?
힌트는 주로 투자은행들입니다.
맞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골드만이지요.
좀더 알아보면 골드만삭스 외에, 모건스탠리, BP, Total, 쉘, 도이치뱅크, 그리고 Societe Generale가 2000년 런던국제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 /ICE)를 설립하므로써 이 사기질의 발판을 맨처음 마련하게 됩니다. 물론 이들이 미국을 벗어나 런던에다 이 거래소를 설립한 이유는 단지 미국법의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시장을 조작하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생소한 용어의 정의부터 읽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크풀거래 - 주식 시장에서 장 시작 전 기관투자자의 대량 매수 매도 주문을 받은 후 장 종료 후 당일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VWAP)으로 행해지는 거래. 시장에 주는 충격을 방지하고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 목적 / 거래 상대방이 서로 누구인지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거래소를 말한다.
투자주체가 누구인지 보이지 않기때문에 비밀스런 매매를 원하는 기관 투자가들이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다크풀은 장 시작전에 기관 투자가 측에서 대량 주문을 받아 매수, 매도 주문을 연결하고 연결된 주문은 장 종료 후 당일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VWAP)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
결론부터 다시 말하자면 이 거래소를 만든 이유는 단지 이들이 상품시장내 '다크풀'거래를 용이하게 하려고 만든 것일 뿐이라는 거지요....
ICE에서는 평균적으로 매일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오일 선물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사기의 장점은 계약한 물건 즉, 오일을 절대 인수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오히려 국민의 세금으로 받은, TARP 자금을 사용하여 투기적인 레버리지를 늘리며 가격만을 점점 올릴뿐입니다. 이런식으로 올 한해만해도 이들은 배럴당 $40에서 $80로 세계 오일가를 상승시켰습니다.
2003년 에너지거래 의회 조사단은 ICE가 "round-trip"이라는 매수, 매도간 왕복거래가 용이한 방법을 사용해 왔었다는것을 발견합니다. 이 " Round-trip”거래는 A라는 기업이 B라는 기업에게 상품을 판 다음 B기업은 그 상품을 구매함과 동시에 정확하게 똑 같은 가격으로 기업A에게 같은 양의 상품을 되 팔때 일어난다고 합니다. 물론 실제 상품이 교환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환이 일어나게 되면, 이 거래들로 인해 시장가를 형성하는데 있어 일련의 신호를 트레이더들에게 보내게 되고, 기업들은 이를 근거로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이익은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극대화되지요.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대대적인 사기질에 다름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입니다.
"ICE의 핵심 멤버들(GS, MS, BP, DB, RDS.A, GLE & TOT)의 트레이더들은 FOE라고 알려진 북해산 원유 현물 지표인 브렌트유 시장을 통해 세계 원유시장가를 제공하거나 움직이기위한 그들의 기준에 의해 리스크에 대한 비용을 그렇게 많이 부담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실제로 브랜트유 시장의 개방은 원유생산이 감소하는것에 대응해 왔지만 가지고 있지도 않은 오일을 팔아 왔던 트레이더들이 구매계약을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에 이들이 시장을 조작하는것을 막을 수있는 방법은 없었다. 화물을 줄일 경우, 기초시장을 조작하는 것은 더욱 쉬워진다.”
이 국제석유거래소(International Petroleum Exchange / IPE)는 석유제품선물(先物)거래를 목적으로BP(British Petroleum)를 비롯한 국제 석유자본과 석유 브로커 등이 런던 금융가에 개설, 1981년 4월6일부터 경유 선물매매를 처음 시작합니다. 당초 거래소의 매매에 참가한 멤버는 35개사로서 1일 평균 계약건수는 약 500건이라고 하는데요, IPE의 전 이사였던 Chris Cook가 이를 위와 같이 증언했습니다.
그렇다면 “round-trip’‘거래는 얼마나 광범위하게 벌어졌을까요?
의회연구소(Congressional Research Servic)는 에너지부문에서의 거래패턴을 자세히 분석한 뒤 이것을 보고서로 작성합니다.
"...이 거래의 패턴은 상당한 양의 허위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거래가 일어나고 대부분이 허위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단지 에너지 부문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빈약하기 이를데없는 추측만을 갖고 있다...."
의회는 이 당시 DMS Energy를 조사했을 때, 2001년 동안 거래한것에 80%가 “round-trip”거래였다고 공식 발표합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들의 전체 거래중 80%가 “round-trip”이라는 의미는 실제 상품의 교환없이 허위거래를 했음에도 대차대조표상에는 수입으로 잡혔다는 것입니다.
교환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허위 거래...혹시 연준의 '신용통화창조'가 떠오르시지는 않는지요...
어쨌든 Duke Energy사 역시 1999년 이래 그들의 거래한 것중 11억달러 상당이 “round-trip”이었음을 폭로합니다.
이들은 대략 이 거래의 3분의 2가 런던국제거래소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이 거래를 조작함에 있어 어떠한 규제나 회계감사도 받지 않고, 감독조차 받지 않은채, 영국에 있는 은행들을 이용, 철저하게 사기를 실행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입찰에 참여한 '수천의 가입자들' 역시 이들이 조작한 허위 가격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JPMorgan Chase의 변호사들 역시 위원회가 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 은행들이 엔론사와 일련의 “round-trip”거래를 꾸몄다는 것을 시인합니다.
상품이나 가격은 일반적으로 세계 GDP와 맞물려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누군가 정해놓은 상품의 가격을 물리적으로 받아야만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한다는 사실에 의해 가격의 평가절상은 당연히 늘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ICE(런던국제거래소)는 이러한 정상적인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내던지고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듯 상품거래를 투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는데 이처럼 현실을 무시한 가격책정과 계약은 실제 원유가 전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한번도 생산해 본적 없는 사람들이 팔수 있도록 만들게 됩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있나 싶기도 하지만, 1981년 ICE의 업무를 개시한지 불과 5년 뒤인 1986년, 골드만 삭스와 파트너들은 원유의 가격을 무려 3배나 올려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점에서 실제 세계 유가는 갑자기 하락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세계가 이 시기에 어떤 균형점의 붕괴와 재설정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크루그만은 말합니다.)
Goldman Sachs Commodity Index fund는 2007년 공식 관리된 기금인 총 1,000억 달러중 600억달러를 차지했지만 GSCI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2006년 한해동안 15%의 손실을 기록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매년 90억달러의 골드만 펀드에서 투자자들에게 평균금리 수익을 1.5%이상을 보장하며, 증권공모 안내서에서 ‘우리의 포지션에 일치하게끔 관리’할 수있다고 명시했는데, 이는 매년 롤기간이 끝날 무렵 투자자들에게 가격을 공시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만일 골드만이 더 좋은 가격으로 채권을 커버할 수 있다면, 그 돈은 GS의 다른 주머니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것이 매달 골드만이 그들의 목표치를 달성하기위해 수십억달러가 롤오버전 하루동안 왜 그처럼 요동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이 조차도 조작이라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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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신 분들께는 미리 감사의 인사를 전 합니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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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사기가 골드만삭스 전략의 기본이라는 것은 더 이상 놀랄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예로 현재 골드만삭스의 최고 경영자인 로이드블랭크페인은 트레이더로써 그의 경력을 시작했던 25년전, 골드만 삭스가 그들을 픽업하기전에 J Aron사에서 골드만의 상품거래를 담당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블랭크페인은 그의 동료인 게리 코헨과 함께 핵심 에너지 거래의 자산구성을 관장했다고 하지요.
Chris Cook는 "BP와 Goldman Sacs는 지금까지 15년 쯤, 적어도 전략적으로 연합하여 함께 일해 왔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난다. 그들이 거래하는 전략은 세계시장이 선진화되고 더욱 금융화 되어감에 따라 점점 발달해 갔다….”고 증언합니다.
오일마켓에서의 거래는 Brent complex에서 장기펀드를 생산자에게 무이자로 돈을 대출해주고 생산자들은 기금에다 오일을 대출해줘서 빌린돈을 갚는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는 J Aron같은 브로커리지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 방식은 시장내 자금의 흐름이 원할한 만큼 비교적 오래동안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돈의 양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지만 일단 시장에서 자금의 빠지기 시작하면, 가격은 순식간에 폭락하고 만다는데 그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같은 ‘원유사기시장’의 조합은, 투명하지 않은 브렌트산 유가 지수와 비교적 소규모 거래인 BFOE라고 알려진 북해산 원유 현물 지표를 기준으로 한 크루드 오일 계약에 의해 장기적으로 가격을 상승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Mike Riess는 "Modern Market Manipulation"라는 논문 결과를 발표했는데 여기에서 그는 GS, MS, DB등이 시스템을 조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 환경을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만들었는지를 묘사해 놓았습니다. 그것은 이들 트레이더들의 주요 수입원인 보너스를 받기 위해 있는자가 아닌 가난한 서민들의 것을 빼앗아 그들의 회사로 더 많은 돈을 보내주었음을 의미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80년대 이전의 트레이더들은 그저 트레이더였을 뿐이었지만, 그후 양심이 불량한 트레이더들이 개인및 공공의 대형 기관들과 협력하여 상품시장 전면에 등장하게 됩니다. 현재의 기업들과 정부의 마케팅보드(marketing boards/ 협동조합, 매매주문, 시장교섭협회 등과 연관된 유통관련 기관. 특정 상품의 생산과 유통에 대해 광범위한 지배력을 부여받은 유통관련 기관.)는 시장조작을 포함하여, 그 자체로 불법에 관한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거대한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 거대 조직내의 부도덕한 환경에서 경쟁하는 중간관리자들은 시장을 조작하기 위해 금융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며 기관의 명성을 강탈하는 권한을 갖고 일을 합니다. 이들은 당연히 사회적으로 성공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트레이딩하는 중간….횡령하기도 합니다. 만일 조작한 사실이 밝혀지면, 그 회사는 ‘불량한 트레이더들’을 해고하고 마치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 처럼 대응합니다. 실수라고 봐야하는가 고의적이라고 봐야하는가는 따로 생각해야할 부분이겠지만, 최근에 D’Avila와 Codelco를 비롯, Hamanaka와 Sumitomo, Leeson과Barings 그리고 Tsuda와 Daiwa Bank의 일은 이들 기업들의 조직이 갖는 막강함을 한번쯤 되돌아 보게 만든것임은 분명합니다.
조작과 관련되어 선물거래위원회(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가 정의한
조작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인위적으로 가격을 유지하기위해 사전에 계획하는 것.
-가격을 왜곡 시키기위해 단기간에 비정상적으로 다량의 물건을 구매하거나 파는 행위.
-가격을 왜곡시키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것.
2008년 중반까지 기껏해야 실제가치가 4-50억 달러에 불과한 북해산 브첸트유 시장에서 매달 생산된 오일이 런던국제거래소 약 2,600만 달러가 투자된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12월 인도분인 1,000배럴짜리가 258,000건(2억5천8백만 배럴)이 계약되어 있는데 이는 2008년도때와 유사한 추세임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사실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계약된 인도분의 양은 오클라호마의 Cushing에서 생산된 총량이 실제 인도 되어야할 양 보다는 훨씬 적은 불과 4,000만 배럴의 오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난 11일 하루동안 마감까지 327,000번이나 거래되어 성사된 것이라고 합니다. 허나 모든 트레이더들은 그들이 만족할때까지 트레이딩해서 체결된 계약중 80%도 대부분 가능하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든 우리에게든 조크입니다. 근데 이 조크가 우리한테 손해라는게 중요하지요….
매달 평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0억배럴의 원유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거래들을 모아 수수료가 지급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방식입니다. 그럼에도 4천만배럴이라는 양은 실제 인도되어야 할 양보다 여전히 적습니다. 이는 실제 수요의 1%중 10분의 8, 그러니까 전체의 0.8%에 불과한 것으로, 오일거래 수수료의 99.2%가 이 트레이더들의 수수료와 기업들에 대한 보너스비용을 만들어 주는 용도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비용을 미국인들이 대신 지불해 왔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인덱스 펀드를 통해서 투기를 조장 한다는 의미로 Index Speculators라 불리는 연기금은 선물시장을 통해 원유를 비축해 놓았는데, 국내에 7억2천여만 배럴이라고 알려진 것 과는 달리 그 양이 자그만치 11억배럴 규모에 달하는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이 지난 5년간에 걸쳐 전략적비축유를 계속 늘려왔기 때문이며, 기존에 비축해 놓은것에 사실상 8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많은 상품선물시장내에서도 원유부문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유에 대한 투자기업들의 엄청난 수요 증가는 선물시장에 대한 분석을 거의 한적이 없는, 이른바 전통적인 교육을 받은 경제학자들에게서 발견된적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처럼 자금이 원유선물시장에 쏟아져 들어오게 되자 두가지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이 확대되고 가격이 상승한 것입니다. 특히 Index Speculator 수요 측면에서 발생된 문제는 가격의 상승을 사실상 더욱 부채질 했는데, 이것이 상품선물시장뿐 아니라 실제 상품의 가격까지도 상승을 가속화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런던국제거래소가 설립되기 전에는 미국인 가족당 식료품과 연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소득의 7%를 지출하는 것이 평균이었습니다. 이것이 작년에는 20%까지 치솟았지요. 미국내 남녀노소 할것 앖이 소득의 13%를 더 낸다는 것은 연간 1조 달러 이상이 시장 조작으로 투기자본들에게 강탈당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세계적인 규모로보면 연간 4조달러에 육박하는데, 메이도프 사기의 80배에 이르는 것입니다.
허면...어째서 이 사실에 분노하는 사람이 여태까지 없었던건지, 조사는 도대체 왜 하지 않는건지…
그러나 슬프게도 그 답은 늘 같습니다.
그들이 전세계의 바램을 외면할 수 있는 정치인을 갖기 위해 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달리말하면 이들은 연간 4조달러어치의 정치권력을 사고 있는 것이며, 이는 서민들로부터 그처럼 엄청난 규모의 부를 받아내기 위해 골드만과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에게 서민들이 강탈당하는것을 정치인들이 용인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허나 그들이 전세계 경제를 상대로 그 같은 사기를 계속해온 결과 우리가 입은 데미지를 파악해 내기란 안타깝지만...어려운 일입니다.
캐나다 투자은행인 CIB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프루빈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기지 부실은 단지 징후에 불과할 뿐이라며, 현재의 경기후퇴 상황에서의 고유가를 강하게 비난합니다. 루빈에 따르면 그는 지금의 고유가는 최근의 금융문제가 불거지기 전, 이미 유로지역과 일본이 경기후퇴로 들어간 것이 그 원인이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또 지난 5번의 세계 경기침체중 4번이 고유가 때문에 시작됐다고 주장합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번에 또 한번 그렇게 되더라도 그리 놀랄 필요는 없을 겁니다.
물론 1차 오일쇼크로 인해 발생된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어 유가인상이 1974-75년 공황의 근본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는, 유가인상 때문에 선진국의 구매력이 오펙으로 이전함으로써 선진국에는 유효수요가 부족하게 되어 생산이 격감하고 실업이 격증하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오펙이 유가인상을 통해 선진국과 후진국으로부터 대규모의 달러를 흡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벌어들인 달러는 오펙OPEC의 각국 정부가 대규모 개발계획을 세워 선진국으로부터 막대한 규모의 생산재와 소비재를 수입하거나 선진국의 은행에 예금을 하도록 하였고, 은행들은 이렇게 예치된 자금을 바탕으로 소위 석유달러라고 하는 이 돈을 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후진국에 대출함으로써 선진국으로부터 생산재와 소비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적인 구도를 지속하게 하므로써 경기후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석유달러는 국부펀드에 투자되므로써 월가에 주기적인 이익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던 반면, 세계의 수요가 전부 주기적으로 순환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세간에 떠돌듯이 실제로 오일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는데 심각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오펙만으로도 1일 예비량은 6~700만 배럴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ICE의 파트너인 Total과 JP모건은 해외 정유사에 1억2천5백만 배럴의 원유를 비축해놓고 전세계 오일 수요를 완전히 왜곡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들은 독점 카르텔의 중요한 한 축입니다. 이들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원유주문은 15일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체결한 오더가 인도되는 일은 물론 없습니다. 때문에 이런 사실이 드러난 것이겠지요…
이 들이 비축해 놓은것 역시 터져나갈 정도로 꽉 찬 상태인데, 전체 소비기준으로 보면 작년 52일치에서 61일치 (약8,400만 바이오디젤BD)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을 저장해 놓고 있다 합니다.
그중 50억 배럴은 이미 공급이 되었고, 매일 8,600만 배럴을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는군요. 들리는 말로는 원유가 많이 부족하다는데…그럼, 부족한곳은 어디일까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기관인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정유업체 셰브론, 미국 투자은행 사이먼앤드코, 그리고 골드만…뭐 이런곳에서 그런 주장을 합니다. 이들은 고유가로 인해 이익을 취하는 바로 그 회사들이지요. 이 기업들에서 일하는 속칭 분석가라는 사람들의 집중적인 홍보전략으로 원유부족이 심각하다는 논리를 우리는 쉽게 접할 수 있게 됩니다.
어쩌면 이들의 주장대로 원유가 정말 부족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노가다는 해봤어도 아무래도 ‘땅을 파본적이’ 없다보니…--;;;) 그런데 설령 그렇다해도 이들의 말을 그대로 믿기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좀 많습니다.
대표적인것은 이런 경우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오일에 대해 상승의견을 내고 대량 매수 포지션을 취합니다. 한편으로는 해외정유사에 숨겨 놓았던 오일로 본격적인 조작을 시작합니다. 그다음 선물 계약과 함께 선물매도를 합니다. 가격은 고가로 묶여지게 됩니다….
건전한 믿음을 갖기란….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
투기수요가 있어 투기하며 그런식으로 세상은 원래 그런것이라고 스스로 위안하기도 하고 그렇게 돈을 번 자들을 막연하나마 부러워하며…우리는 살아갑니다.
앞으로도 이런 삶은 더욱 심화되겠지요…
다만 음모론이라고 처음부터 정해놓고 이 글을 시작한 것은 대개의 경우 음모론이란 어떤 조그마한 팩트 하나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부풀려 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지나친 논리의 비약으로 이어지기도 하지요.
사기당하는 것 만큼이나 조심스러워 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기름값이 참 많이 올랐습니다. ㅠ_ㅠ;;;
서민들의 삶은….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네요…
저탄소정책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4대강은 그 백미라고 할 수 있겠지요.
부족한 세수는 아마도 관련된 환경분담금등으로 해결 해 나갈 것 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그에 맞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정유사들의 담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
만일 수요가 줄어든다면 그 만큼 어떤식으로든 손실을 줄일 방법을 연구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대응할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담배 한가치 태우러 나가보니
겨울바람이 갈지자로 불어 도망치듯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끝날 것 같지 않은…이 한 겨울밤의 삭풍이 벌써부터…조금씩 두려워집니다…
이 겨울…모든 분들이 경제적으로 무탈하시길 바래봅니다…
그리고…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http://commendatori.wordpress.com/
링크를 걸어둡니다.
원문의 내용은 좀더 다양한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링크된 본문중 중요한 링크글이 또 따로 연결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원문을 보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