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본의 대이동 - 자본의 대환류가 시작될 USD83 [107]
- 오로지ㄳalway****
미국이 탄생한것도 운디네동산을 피로 물들인 홀로코스트부터였습니다.들판에 넘치는 버팔로중에 한마리를 잡는것조차 자연의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하고 꼭 필요한만큼만 잡는 영성깊고 평화로운 종족이었던 인디언들을 대학살하고선 피뿌려진 땅위에 미개를 몰아내고 문명을 세웠다면서 만든 국가인것입니다.
오직 화이트앵글로색슨족만을 위한 '자유'국가에서 대농장의 흑인노예의 등을 채찍질하며 '문명'국가를 발전시켰고 피를 봐서라도 얻고자했던 그 땅에서 물질문명의 극치를 창조했습니다.
그토록 원하던 미국인들의 땅은 2003년부터 초저금리라는 불과 대출규제철폐라는 기름이 만나 피로물든 땅에 탐욕의 꽃을 피워냈습니다.
마구잡이대출이 시작되고 가격은 끝없이 올랐고 은행과 소비자의 탐욕은 끝을 몰랐습니다.사실 부동산거품만 꺼졌다면 금융기관의 부실규모가 밝히지도 못할만큼 엄청나진 않습니다.문제가 된것은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하여 파생상품을 만들고 그것을 대규모 레버러지로 대량거래한것이 문제가 된것이죠.
그 규모자체가 희대의 대규모이고 레버러지가 30,40배에 달하기에 부실이 얼마가될지 조사도,발표도 못하는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 모든 금융위기는 미국부동산가격이 급등하면 연기처럼 사라지는 파생상품의 장부상 손실인것입니다.
지금 미국이 취하는 초대규모 통화방출,재정지출의 목적은 리플레이션을 만들어서 다시 자산가격을 올림으로써 장부상손실자체가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그게 될까요?
초록색이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부동산지표인 케이스쉴러지수이고 붉은색이 실업률입니다.바로 감이 오지않습니까?
미국은 GDP의 70%를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지구상최대의 소비국가인데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자산효과가 역으로 나타나면서 소비가 급감하게됩니다.
주택판매지수도 급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신규주택판매는 2000년수준보다도 하락하여 침체수준을 알수있고 특히 기존주택판매는 바닥을 모를정도입니다.
돈을풀어서 저 폭락을 돌려놓겠다구요?
몇년전이라면 대출을해줄 금융기관이 있었고 살려는 수요층이 있었으니 가능했겠죠.그러나 지금은 은행들이 차압한 주택수만 180만채이니 모기지연체가구수가 천만을 넘었느니 하는판입니다.차압주택이 얼마나 급증했고 얼마나 가격이 폭락하면 은행이 아예 집을 철거하는게 돈이 덜든다며 철거업체가 호황이라는 기사가 뜨겠습니까.
게다가 재정적자와 저금리라는 약달러정책의 조합으로 자본의 대규모 신흥시장으로의 유출이 계속되어 자산거품을 다시 만드는건 누가봐도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장부상 천문학적 손실은 사라지게할 방법이 없다는 소리가됩니다.
그래서 택한것이 합법적 분식회계의 길을터주는 터무니없는짓을 하는것이고 투자자를 속여서라도 덮고보자고 하는겁니다.이게 지금까지는 그런데로 잘 통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통해서 언론이 떠드는대로 미국주가가 계속오르고 하반기큰장이서고 경기회복이 시작될까요?
지난번글에서 언급했듯이 지금과같은 기록적인 채권발행은 필연적으로 장기금리를 상승시키게됩니다.미국의 장기금리가 한국을 역전하게되면 한국에 들어와있던 자금마저 미국으로 가게됩니다.언급했던 거대한 자본의 환류가 시작되는것이죠.
엄청난 외환자본의 이동이 시작되면 한국은 금리를 올려서라도 그돈을 잡지않는한 달러유출은 감당할수없는 수준이 됩니다.
현대경제연구원발표,적정외환보유고가 3400억달러에 달하며 이것도 현재 들어온 외자의 동시탈출은 감안하지않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2400억불이 안되면서 세계6위라는 순위만 내세우고있는판입니다.
세계 어느자본이 한국채와 미국채를 동일한 수준으로 대하겠습니까?
미국채금리가 더 올라가서 한/미 채권금리가 역전되면 그야말로 자본의 대이동이 불을보듯뻔한것입니다.그러면 죽었다깨도 금리를 올리기 싫더라도 금리를 올리던지 환율을 대폭낮추던지해서 투자메리트가 있게끔 만들어야 하는것입니다.
미국의 장기채금리가 더 올라가면 신흥시장으로 들어갔던 자본의 대유출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자본유출의 우려가 채권금리만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는데 더 문제가 있습니다.
달러인덱스입니다.달러가치하락이 멈췄습니다.
이것이 갖는의미를 보여주는 그래프는,
달러인덱스와 S&P500 입니다.완벽하게 달러가치에 반비례하는 지수를 확인할수 있습니다.달러인덱스의 하락이 멈추었으며 80을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달러가치가 올라가면 채권금리고 주식이고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글로벌자금은 달러와 미국채권으로 가게됩니다.게다가 달러가치가 하락할것이라는 염려로 숏을치고 신흥시장으로 케리트리이드갔던 자금들은 달러인덱스가 조금만올라도 바로 숏커버물량까지 쏟아내게 되어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채권시장보다 월등히작고 외환시장은 채권시장보다도 월등히 큽니다.
외환의 투기성자금이동 규모가 너무 막대하여 토빈세로 규제해야한다고했던 노벨경제학상수상교수의 주장을 미국이 반대하였습니다.
외환시장의 투기거래는 채권금리가 몇%건,주식시장에서 몇십%를 먹건,,그정도는 안중에도없는 규모가 움직입니다.
경기회복이 늦어지게되면 유가가 폭락하고 유가와 상품가격이 폭락하면 안전자산인 달러와 미국채로 글로벌 자금이 몰려가게 됩니다.
그러면 달러인덱스를 예상해볼만한 지표인 상품가격과 유가를 보면,
상품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두,밀,구리가격이 특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곡물의경우 풍작에다가 중국수요가 줄어서 크게 떨어졌고 구리는 중국의 사재기가 한도에 달하여 급락했습니다.
유가 65불이 깨져서 급락중입니다.
이는 경기침체가 계속되어 수요자체가 준데다가 중국의 사재가가 끝나서 더 재어놓을곳조차 없어서이고 투기수요조차 감소했기때문입니다.
달러인덱스가 올라가면 역의 가격을 보이는 상품시장은 하락하고 안전자산으로 돈이 회귀하게됩니다.그러면 달러가치는 더 높아지고 달러숏커버가 급증하여 또다시 달러가치는 더 높아집니다.작은 격발하나로도 엄청난 대이동의 시작을 만들수 있을만큼 현재 외환시장은 위험자산에대한 두려움이 큰 상태인것입니다.
그러면 미국으로 돌아가버리는 자본들은 미국주식에 투자할까요?안전자산을 쫒아간 자본이 위험자산인 주식에 들어가지 않습니다.그돈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채권을 향하게 됩니다.
또한 신흥시장의 주식가격이 결코 싸다고 생각되지 않아도 안전자산을 찾아가게 됩니다.이점은 현재 또다른 전세계 증시의 먹구름입니다.
5월기준 PER인데 저걸보면 왜 글로벌펀드매니저들이 일본시장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인터뷰가 실리는지를 알수있습니다.눈에띄는건 한국의 퍼가 예상보다 엄청나게 높은수준에 와있다는것입니다.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라며 난리를 치지만 이는 LG전자 남용사장의 말처럼 순전히 환율효과라는것이 정확한 얘기입니다.
저런 수준의 퍼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자본의 목적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그건 환차익을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달러인덱스가 하락을 멈추고 상승을 조금씩 하고있으니 그들로서는 고민일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알아야할건,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물리기도하고 손해도 본다는것입니다.외인이 모든걸 다 알지는않으며 또 모두 한통속인것도 아닙니다.
외인도 종류가 있습니다.
최근들어온 자금은 조세회피지역에서 들어왔군요.
뭔가 꺼림찍하지 않습니까?...바로 헤지펀드들의 페이퍼컴페니가 있는곳입니다.
지난주무렵 선물초단타를 한 외인세력이 이들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장기투자자금이 결코 아니라는얘기죠.
장기투자는 경기회복을 확인한후 들어오는 미국의 공무원연금같은곳이거나 유럽계 장기투자펀드,중동의 자금들이 장기투자를 하는편입니다.
조세회피지역에서 오는자금은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들어오지않으며 먹이를보거나 위험을 느끼면 빠르게 이동합니다.
그렇다면 조세회피지역이 아닌 올해들어온 미국이나 유럽계자금은 전부다 한국이나 세계경제의 회복을 확신하고 장기투자를위해 들어온걸까요?
발틱운임지수인데 경기회복을 선행한다고 많이들 알려져있습니다.
고점에서 추세하락형태인것이 확연합니다.
게다가 올해초의 상승자체도 경기회복의 선행지수로 볼수없습니다.
왜냐하면 BDI는 원자재수송지수라고 보면되는데 원자재수요가 중국발 대규모 매입에의해 일시적으로 살아났다가 현재 매입이 끝나는 상태라고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그래프에서도 중국의 매입이 있을때 급등하다가 매입이 끝나니 눈에띄게 상승이 멈췄습니다.약간의 하락도 시작했군요.
이는 명백히 경기회복으로인한 물동량증가가 아니라 중국의 사재기에의한 물동량이었음을 말해줍니다.
또 더 확실한 반증이 있는데 컨테이너선지수는 10분의 1로 폭락한수준에서 올해내내 전혀 반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완성제품지수라고 할수있는 컨테이너선지수는 그대로인데 원자재지수라고 할수있는 벌크선지수만 높아졌다?이건 경기회복이아닌 중국사재기라는걸 더욱 명확히 반증해줍니다.실제로 올상반기 컨테이너선중심의 한진해운의 적자는 대규모로 지속되었으나 벌크선중심의 STX팬오션은 거의 적자를 내지않을만큼 회복되었습니다.
이것만봐도 컨테이너선의 완제품물동량은 전혀 회복되지 않았음을 알수있습니다.
이렇게 면면히 살펴봐도 경기회복도 허상이며 부실은 그대로이고 외환은 부족하며 달러는 하락을 멈춘것을 알수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러인덱스를 다시한번 보죠.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83이 깨지니까 급격히 폭락하여 79도 깼었죠?
달러인덱스 83수준을 넘어서며 상승한다면 대규모의 달러회귀가 썰물처럼 시작될수 있음을 알수있습니다.유가와 상품가격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달러인덱스 상승속도는 더욱 빨라지겠구요.
달러가 안전자산을 찾아가는것뿐만 아니라 달러보유의 자본이득이 증대됨을 확인한다면 더이상 위험자산에 몸담고있을 이유가 단 하나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때는 전세계 달러가 모두 씨가 마르며 각국 중앙은행이 FRB를 찾아가서 읍소를 해서라도 달러를 빌려올려고 굽신거려야할 상황이 오게될지도 모릅니다.
그런상황은 단 한가지 현상이 만들수 있습니다.
달러수요를 높이는 단 하나의 상황이..
그런상황은 단 한가지 도구로 만들수 있습니다.
2차 금융위기를 터뜨리는 단 하나의 도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