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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9 [오로지ㄳ] 챠트의 복기 - 코스피와 다우의 기술적분석
  • 경제토론 챠트의 복기 - 코스피와 다우의 기술적분석 [59]
  • 오로지ㄳalway****오로지ㄳ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717337 | 09.07.08 05:15 IP 118.21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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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입니다.

기술적분석은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내용이니 그림으로 다시 반복해보겠습니다.

 

 

 

코스피일봉인데 5월4일부터 횡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거래량을 보시죠.완벽히 추세하락입니다.

주가는 횡보하는데 거래량은 하락이 아주 명확합니다.

 

이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신호입니다.코스닥종목처럼 시총이 작은종목일경우 거래량도 속일수가 있습니다.20일선 깨면서 챠트를 속이는거정도야 일도 아니구요.

 

그러나 시총이 큰 종목일수록 작전이 힘들듯이 거래량도 속이기가 힘들어지는것입니다.

그래서 거래량을두고 가장 정직한 보조지표라고 부르는것입니다.

 

저같은경우 보조지표를 거래량밖에 안봅니다.MACD,스토케스틱,피브노치수열,일목균형,볼리저밴드등등 아무것도 안보며 심지어 매물대벽도 안봅니다.

그런게 실제 경제를 움직이는 경제주체의 힘과 의도를 파악하는데는 거의 쓸모가 없다는것을 깨닫고 난후부터 오직 거래량만을 보조지표로 삼습니다.

 

코스피 챠트에서 보여주는 거래량 감소는 그러면 무슨 의미인가?

 

1.만약 주가가 하락하면서 거래가 감소하면 전형적인 하락장입니다.

2.주가가 횡보하며 거래가 들쭉날쭉하며 횡보하면 전형적인 박스권장입니다.

3.주가가 상승하며 거래가 증가하면 전형적인 상승장입니다.

 

이때 각각 하락,횡보,상승의 에너지는 거래량으로 판단합니다.

3번의경우 주가가 상승하면서 거래가 터지면 상승에너지가 그만큼 강함을 의미합니다.

 

현재 장세처럼 주가가 횡보하는데 거래가 눈에띄게 감소추세인것이 명확할경우 거래량감소는 에너지가 감소함을 의미합니다.거래참가자들이 줄어들고있는것이며 이는 관망세가 크고 미래의 장세에대한 확신을 못하는 사람이 그많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기술적분석의 기본원칙중에 세번 두들겨 못깨면 진다는게 있습니다.

만약 특정지수대를 못깨고있는데 세번이상 머리를 부딪혀서 못뚫고 아래로 튕겨내려오면 그만큼 상승에너지가 약함을 의미합니다.

반면 상승에너지가 큰 챠트를 생각해보면 아예 부딪히는지조차 못느낄정도로 살짝 눌렸다 바로 올라갑니다.이런챠트의 대부분은 거래가 터지며 올라가게됩니다.

 

횡보장에서 상승탈출하는경우는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주가는 횡보하는데 거래가 갈수록 증가하는경우뿐입니다.

 

또 재밌는 원리가 있는데 머리를 많이 부딪힐수록 힘이 약함을 의미합니다.

당연한거겠죠.힘이 강하다면 한번부딪히자마자 뚫어버립니다.

반면 여러번 같은자리를 부딪힐수록 시장참가자들이 저 가격대라면 확신이 안가,,,과연 저값을 더주고 사도 더 오를수있을까??라고 의심하는 구간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거래량마저 줄어든다면 그러한 의구심이 더욱심해서 아예 지켜보자는 쪽으로 관망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소리가되어 더욱 미래에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임을 말해주는것입니다.

 

반면 주가를 움직이는 주체세력이 강하게 있을경우,매물대라는것 자체를 개념치않고 강하게 매수하며 올라갑니다.개미들이 따라붙는건 이후가되죠.그러니 거래가줄고말고 할것이 없고 횡보하며 관망할것이 없습니다.

바로 위챠트의 4월달챠트가 전형적인 상승형챠트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며 거래가 강하게 나오죠.거래량추세자체도 상승합니다.

저렇게 거래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오르는구간에는 하락에대한 염려를 아예 하지 않아도 됩니다.4월상승장을 만든건 외인이었습니다.12조원어치를 사들였죠.

 

그런데 5월횡보장이 나타나면서부터 외인들이 선물매도를걸면서 전진합니다.대놓고 올릴작정이면 절대 그런짓을 안합니다.

이것은 자신들도 자신없어지는 구간에 들어왔음을 스스로 드러내는것입니다.

거래량의 상승추세가 멈춘것도 이때인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시장의 주도적 참가자의 확신이 그대로 거래량에 드러나게 됩니다.

 

저 챠트는 이평선만보면 마치 60일선을 딱 부딪혀서 위로 올라가는 상승형태로 보이지만 거래량을보면 얼마나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고있는지를 알수있습니다.

 

 

이건 다우지수 챠트입니다.

5월이후 횡보는 같은데 5월이후의 챠트만 딱 떼어놓고보면 헉!!!...하게됩니다.

왜냐면 5월의 어깨,6월의 최고점찍은 머리,7월초의 어깨,,,,,

바로 그 유명한 헤드앤숄더챠트가 되는거죠.

가슴위 상체가 완벽히 다 그려져서 이제 몸통그리러 갈일만 남은겁니다.

 

두 챠트 다 기술적분석의 정석을 보는듯합니다.

 

제 개인적 스타일은 기술적분석을 맹신하지 않는편이며 기본적분석을 훨씬더 중요시 여깁니다.그러나 기술적분석도 나름이치가있고 깊은맛을 깨우칠때도 있어서 결코 비하하지않습니다.어느길로 도를통하건 결국 정상은 하나일테니까요.

고수일수록 붓을 탓하지않을거라 봅니다.

 

제가 불과 몇일사이에 계속 중요한 시점이라고 하는것은 일단은 달러인덱스,유가동향,중국원자재구매,FRB관련법안,,등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지만 기술적분석상 챠트의 모양도 정확히 중요한 구간에 들어갔음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이기도합니다.

 

챠트상 왜 중요한구간을 보여주느냐하면,

거래가 계속해서 감소해가는도중에 이평선이 하나로 모였기 때문입니다.

지난주부터 이평선과 주가가 완전히 한덩어리로 뭉쳤습니다.

 

이럴때 속이기가 가장쉽습니다.시총작은종목일경우 이평선딛고 일어서게 만들어놓고 상한가 한번만 만들면 상따가 붙습니다.고수들이라고 부르는사람들도 당연히 따라붙습니다.이평딛고 상가니까 안가면 하수소리 듣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따라붙을때 이제까지 감소만하던 거래량이 터지며 매물을 넘기는것입니다.

 

참고로 전 철저한 장기투자자이어서 단타자체를 안합니다.싫어하기도하구요.

저런 온갖속임수와 테크닉이 난무하는곳에 뛰어들기가 싫습니다.

그냥 장기추세를보고 큰 경제의 흐름을보고 큰것만 먹습니다.그게 월등히 수익도 크며 무엇보다 마음도 편하며 부수적으로 경제를보는 안목자체가 상승합니다.

그러나 단타쟁이에 머물면 요령만 늘뿐이지 경제를 보려고하지 않게됩니다.

맨날 세력이 매집하는 종목이 뭔지나 찾으려하고 테마주만 쫒아다닙니다.

그래봐야 피래미를 자처할뿐입니다.큰고기는 큰물에서 노는것이지만 ,크게될려면 큰물로 가야하는것이기도 한것입니다.죽어도 일등주에서 죽지 잡주들고 죽지는않겠다는 큰포부가 있어야 하는겁니다.

 

코스피와 다우챠트가 여기서 조금더 속임수모양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기술적분석의 원리상 그럴확률보다 이치대로 갈 확률이 월등히 높은것이니까 작은 속임수같은건 별 게의치 않아도 될듯합니다.

제가 지난글 '..거래량디버전스'편에서 올린 외인의 속임수가능성에대해 언급한것도 바로 저 챠트모양에 기인합니다.

 

미국주정부 파산뉴스가 나오는날이며,미국다우지수가 100포인트넘게 하락한날임에도 엄청난 선물매수를 하면서 코스피챠트를 60일선을 딛고 올라서는 모양을 완벽히 만들었습니다.대규모 거래라도 터지며 60일선을 딛고 올라서면 또 다르게 생각해 보겠으나 거래량은 더욱 줄었습니다.즉,선물로 초단타 하는것이라는 애초의 생각이 더욱 강해졌을뿐입니다.

 

제가보기에 이건 마치 코스피종목 작전세력이 개미달라붙게할때 써먹는 챠트만들기 수준과 전혀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외인의 힘으로는 한국증시가 한낮 작전가능한 규모에 불과할뿐임을 이미 10년전에 체험한바가 있습니다.

 

사람은 실패를통해 배웁니다.그리고 작은파도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기중심을 잡아주는 생각과 스스로에대한 믿음이 필요하다는걸 느낍니다.실수를통해 배운 교훈과 자신의 내면에있는 신뢰가있다면 너무나 명백한 새로운 반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깨달은것에대한 믿음을 져버릴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Posted by ke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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